깐새우 장점 및 효율적인 사용법
2006-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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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새우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미끼입니다. 자연상태에서 물고기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먹잇감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우리 낚시꾼들이 구하기도 쉽고 쓰기도 편해 지렁이류와 더불어 가장 보편적인 미끼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새우 중에서 ‘중하’라고 흔히 부르는 손가락 크기의 ‘참새우’ 껍질을 벗긴 뒤 약간의 가공을 거쳐 만들어진 게 깐새우입니다. 예전엔 꾼들이 직접 시장에서 새우를 사서 삶은 뒤 껍질을 벗겨 많이 썼지만 지금은 여러 미끼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걸 대부분 쓰고 있습니다. 깐새우가 좋은 미끼로 인정받는 이유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몇가지만 살펴보면 1. 휴대와 보관이 편리합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깐새우는 대부분 지퍼식 비닐포장되어 있기에 휴대가 무척 간편합니다. 또한 낚시복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얼마든지 쓸 수 있을 정도로 보관성이 좋습니다. 2. 경제적입니다 한번쓰고 나면 버려야 하는 다른 미끼와는 달리 쓰고 남은 깐새우는 얼마든지 다음에 또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쉽게 바늘에서 떨어지지 않아 하루 사용량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3. 부피가 커 시각적인 효과가 좋습니다 눈에 잘 띄는 미끼로 깐새우를 따라올 게 없습니다. 부피도 클 뿐 아니라 색깔도 하얗기에 어두운 물속에선 다른 어떤 미끼보다 잘 보입니다. 게다가 먹음직스런 커다란 새우살은 감성돔의 먹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후각적인 효과는 다른 미끼에 비해 떨어질지 몰라도 시각적인 면에선 단연 최고입니다. 4. 바늘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연상태의 새우살을 한번 더 가공했기 때문에 깐새우는 살이 매우 단단합니다. 그래서 잡어들이 아무리 많이 설치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가 있습니다. 또한 크릴같은 부드러운 미끼는 본류대를 노리는 낚시에선 언제 바늘에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하지만 깐새우는 그런 걱정할 필요없이 원하는 만큼 채비를 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늘에서 잘 떨어지지 않기에 원투낚시에도 적합하고 파도가 높은 날에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5. 밑걸림이 적습니다 바닥층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영등철 감성돔낚시에서 밑걸림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깐새우를 쓰면 다른 미끼를 쓸 때보다 월등히 그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큰 바늘을 쓰기에 밑걸림이 더 심할 것도 같지만 깐새우가 바늘을 충분히 감싸고 있고 부피가 크기에 조류를 잘 타서 의외로 밑걸림이 적습니다. 큰 바늘에 바늘 끝 살짝 나오도록 이제부터 효과적인 사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깐새우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작은 바늘보다는 큰 바늘을 쓰는 게 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감성돔바늘 5호를 기본으로 하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3호 정도의 작은 바늘이나 7호 이상의 큰 바늘을 쓰기도 합니다. 바늘에 꿰는 방법은 잘 떨어지지 않게 바늘 허리 위까지 밀어 올려 꿰며 바늘 끝만 살짝 나오도록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바늘 끝이 나오도록 하는 이유는 챔질때 제대로 바늘이 입 언저리에 꽂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바늘이 보이지 않게 하려고 끝을 감추면 가끔씩 미끄러져 나와 벗겨지는 일이 생깁니다. 한편 깐새우는 선별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크기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유난히 큰 것도 가끔 있으므로 그런 건 반으로 잘라 쓰기도 합니다. 작은 바늘을 쓰는 경우에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쓰는 게 좋습니다. 물론 크기가 작은 것은 2마리를 한꺼번에 꿰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늘 끝에 걸쳐지는 부분을 손으로 으깨어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씁니다. 바늘 끝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좀 더 부피가 크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끝이 딱딱한 것 보다는 입질받기도 유리해 상당히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침력은 있으나 무시할 정도 마지막으로 깐새우가 차지하는 침력이 찌에 주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B 정도의 찌를 예민하게 쓰기 위해 잔존부력을 억제한 상태에서 깐새우를 미끼로 쓰면 잠수찌로 변합니다. 물속에서 깐새우는 약 G2∼B정도의 침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겨울이나 영등철에 많이 쓰는 고부력찌는 이 정도의 잔존부력은 얼마든지 소화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대부분이므로 깐새우를 미끼로 쓰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바닥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영등철 낚시의 경우엔 미끼가 바닥에 닿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1Comments
소야
2021.01.19(화) 오전 01:45:23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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