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감성돔낚시 유망 포인트 찾기
2007-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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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이 저물고 겨울이 시작되면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 온 조황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기 마련이다. 조황이 하락하는 시점인 초겨울에 감성돔 손맛 볼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인트를 잘 골라야 한다. 수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시기라 가을시즌에 비해 포인트가 눈에 띄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초겨울부터는 감성돔 포인트를 고를 때 ‘수온’부터 따져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곳을 포인트로 고르는 게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온 다음으로 물밑 지형과 조류 상황도 점검해야 한다. 물밑 지형이 밋밋하거나, 혹은 조류가 너무 느리거나 빠른 곳은 감성돔 포인트로 가치가 낮다. 수온, 물밑 지형, 조류 상황만 점검해도 초겨울 감성돔낚시에 유리한 포인트를 고르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 수심 10m 전후 여밭 노려라 가을시즌에는 감성돔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수심이 5m 내외인 곳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감성돔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수온이 본격적으로 낮아지는 초겨울에는 그런 곳에서 손맛 볼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감성돔이 모습을 드러내더라도 낱마리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겨울에는 수심이 10m 정도인 곳을 포인트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날에도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수온 하락 영향을 적게 받는 측면에서만 판단하면 이 보다 깊은 곳을 노리는 게 좀더 유리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겨울에 수심이 15~20m인 곳에서 감성돔을 만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런 곳은 수온이 바닥권까지 떨어지는 한겨울에야 비로소 감성돔 포인트로서 진가를 발휘한다. |
▲ 초겨울 감성돔 명소 중 한 곳인 거문도 동도 ‘옷보따리’일대 전경. 하루가 다르게 수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 잦아지는 초겨울에는 포인트를 정할 때 섬 동쪽 갯바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조량이 풍부해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데다, 겨울감성돔낚시 최대 난적 중 하나인 북서풍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
북서풍 영향 적고, 일조량 풍부한 동향 포인트 노려라 섬 동쪽 갯바위를 포인트로 정하는 것도 초겨울에 감성돔 손맛 볼 확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가을이 저물고 겨울시즌으로 접어들면 감성돔낚시 최대 장애물 중 하나인 북서풍이 강하게 몰아치기 시작한다. 북서풍은 수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높은 파도와 너울까지 불러오므로 조과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 섬 북쪽이나 서쪽에 있는 포인트들은 북서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다. 동쪽을 향해 있는 포인트는 북서풍 영향을 적게 받는 장점 외에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다는 매력도 있다. 오전 일찍부터 햇볕을 받기 때문에 북쪽이나 서쪽에 있는 포인트보다 수온이 빨리 상승하는 것이다. 곶부리, 독립여, 홈통, 직벽도 주목해야 초겨울감성돔낚시에서 가장 각광 받는 포인트 유형은 수심 깊고 조류 소통 좋은 여밭이다. 그렇다고 항상 이 같은 여건을 갖춘 포인트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황에 따라서는 곶부리, 독립여, 홈통, 직벽 같은 곳에서 더 나은 조황을 기록하기도 한다. 바다가 잔잔하거나 조류가 느릴 때는 곶부리나 독립여가 진가를 발휘한다.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할 때는 홈통이나 만 안쪽 갯바위를 포인트로 정하면 좀더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떨어진 날에는 수심 깊은 직벽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1Comments
소야
2020.12.23(수) 오후 09:00:12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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