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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몰밭낚시’ 효과적인 공략법
봄 시즌 최고 대물 놀이터… 빠른 채비정렬과 속전속결이 가장 중요
2006-03-17 00:00:00
member photo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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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몰은 봄감성돔낚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는 꾼이 많다. 채비를 흘리는 동안 원줄에 걸리기 일쑤고, 챔질 후에도 몰에 걸려 목줄이 터지는 등, 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꾼들을 짜증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많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몰밭은 봄시즌에 절대 피해서는 안될 특급 포인트다. 몰이 잘 자란다는 말은 햇볕이 잘 비친다는 뜻이며, 이런 곳은 감성돔의 산란지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몰밭에서 입질하는 감성돔은 대부분 대물급이다. 낚시를 하면 할수록 괴로움만 쌓일 수도 있고 대물의 기쁨을 맛볼 수도 있는 게 몰밭낚시다.

봄 시즌 최고 포인트
대물은 몰 속에서 논다… 지역 따라 낚시여건 달라져


몰밭낚시는 갯바위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몰밭 주변을 노리는 형태와 녹은 몰이 떠다니는 곳에서 이뤄지는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겨울부터 여름까지 몰이 꾸준히 자라는 곳도 있고 봄부터 녹기 시작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지역별 낚시터에 따라 공략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동해권
동해안은 남해안에 비해 수온 상승시기가 조금 늦다. 따라서 겨울보다는 봄부터 몰이 자라기 시작한다고 보는 게 적당하다. 봄에 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갯바위 주변에는 넓은 몰밭이 형성된다. 채비를 몰밭 너머로 던진 다음 조금씩 끌어오는 식으로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거제권
겨울부터 몰이 자라기 시작해 봄부터 녹기 시작한다. 5월 이후로는 수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녹아 없어진다. 본섬 갯바위나 부속섬에서는 몰이 떠다니는 곳에서 낚시가 이뤄지므로 원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고성·통영권
근거리낚시터에서 먼바다 섬까지 거의 전역에서 겨울부터 몰이 자라기 시작한다. 수온이 오르는 봄으로 접어들면 서서히 녹기 시작한 몰이 큰 덩어리를 이뤄 상층을 떠다닌다. 쉽게 말하면 고성·통영권 봄감성돔낚시는 녹은 몰이 조류를 타고 흐르는 곳에서 이뤄지므로 목줄이나 원줄이 몰에 엉키지 않도록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여수권
금오열도권에서는 몰이 상당히 빨리 자라고 녹는다. 봄에는 대부분 녹은 몰이 떠다니는 곳에서 낚시해야 하기 때문에 채비엉킴이 심한 편이다. 채비를 흘리는 동안 덩어리채 떠다니는 몰이 원줄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고흥권
남해동부권과 달리 봄에도 갯바위 주변에 몰밭이 형성된 곳이 많다. 겨울부터 시작해 5월 중순까지는 꾸준히 몰이 자란다. 몰이 완전히 녹아 없어지는 시기는 7월 이후다. 따라서 몰이 떠다니는 곳이 아닌 몰이 꾸준히 자라는 곳에서 낚시가 이뤄진다. 몰이 자란 범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낚시하기는 오히려 쉬운 편이다.

■완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몰밭이 형성되는 범위가 좁다. 완전 내만 낚시터에서는 몰이 많이 자라는 편이지만 청산도, 대·소모도, 불근도, 소안도 등 봄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거리 섬들은 대부분 계절에 관계없이 낚시여건이 비슷하다.

■진도권
근거리 섬을 제외한 중거리 섬에서는 몰이 많이 자라지 않는다. 4~5월에 가장 많이 자랐다가 6월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봄에는 대부분 갯바위 주변에 형성된 몰밭에서 낚시가 이뤄진다. 떠다니는 몰이 적기 때문에 채비운용은 쉬운 편이다.
채비구성
고부력채비가 유리… 좁쌀봉돌 분납해 채비각 유지


봄감성돔낚시는 주로 수심 얕은 여밭에서 이뤄진다. 이런 곳은 감성돔의 먹잇감이 되는 해조류가 잘 자라고 조류가 완만하다는 특징이 있다. 쉽게 말해 봄시즌 몰밭낚시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포인트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수심 얕은 곳에 형성된 몰밭에 서식하는 감성돔은 먹잇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산란을 앞두고 있는 대물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얕은 수심’, ‘완만한 조류’, ‘높은 경계심’. 얼핏 생각하기에도 저부력채비가 유리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곳에서 저부력채비를 사용해 낚시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몰밭에서 감성돔을 노릴 때는 고부력찌를 이용한 반유동낚시가 효과적이다.
저부력채비는 고부력채비에 비해 밑채비가 가라앉는 속도가 느리다. 따라서 채비를 던진 후 미끼가 가라앉는 동안 몰에 엉킬 확률이 높다. 반대로 고부력채비는 저부력채비에 비해 밑채비가 가라앉는 속도가 빠르다. 그만큼 채비정렬이 빨리 이뤄지는 것이다. 따라서 채비 투척 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지점으로 미끼를 보낼 수 있다.
고부력찌를 쓸 때는 밑채비 구성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몰밭에서 낚시를 할 때는 목줄에 좁쌀봉돌을 분납해 구멍찌와 수중찌, 미끼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하는 게 유리하다. 이런 식으로 채비를 하면 목줄이 몰에 걸리더라도 다시 채비를 걷어들일 때 쉽게 빠져나오므로, 목줄과 몰이 엉키는 일을 어느정도 피할 수 있다.
조류가 완만하다고 해서 부피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부피 큰 수중찌는 조류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끼에 좀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자연스런 움직임이 몰밭에서는 걸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몰밭에서는 수중찌보다는 수중봉돌을 사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목줄은 평소보다 짧게 사용하는 게 유리하며, 몰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 1.75~2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몰밭은 봄시즌 대물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하지만 조금만 긴장을 늦춰도 건드리면 터지는 지뢰밭으로 변한다. 몰밭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채비구성에 신경 써야 한다.
몰밭에서 입질을 받으면 챔질과 동시에 최대한 빨리 끌어내야 한다. 특히 낚시자리 앞에 몰밭이 형성된 곳에서는 고기의 힘을 완전히 뺀 후 한번에 뜰채에 담아야 한다.
채비운용
빨리 가라앉을수록 밑걸림 적다… 흘리지 말고 끌어라

몰밭에서 감성돔을 노릴 때 주 공략지점은 몰밭 가장자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몰밭 주변이라고 감성돔이 있는 건 아니다. 몰밭은 감성돔이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이기는 하지만 주변에 수중여가 있거나 수중곬이 형성된 곳이라야 가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몰밭 주변에 채비를 던지는 방법은 일반적인 채비투척과 조금 다르다. 채비를 던진 후 착수 직전에 원줄을 살짝 당겨주는 것보다는, 구멍찌와 수중봉돌, 미끼가 한 곳에 떨어지도록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그래야지만 목줄이 몰에 걸리는 현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채비를 이렇게 던지면 엉킴이 더 심할 수 있다. 채비각을 유지하기 위해 분납한 좁쌀봉돌이 원줄에 걸려 엉킬 수 있으며, 바늘이 구멍찌 위 원줄에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몰밭에서 낚시를 할 때는 채비를 던진 후 밑채비가 잘 내려가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채비 투척 후 원줄이 느슨해지거나 낚싯대에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밑채비가 찌나 원줄에 걸려 가라앉지 못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채비를 던진 후에는 뒷줄을 잡아 밑채비를 어느정도 가라앉힌 다음 원줄을 풀어주는 게 좋다. 몰밭낚시를 할 때는 평소보다 찌매듭 자투리를 조금 길게 남겨두면 밑채비가 가라앉는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몰밭이 형성되는 곳은 대부분 조류가 느리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몰밭낚시 채비운용은 채비를 멀리 던진 후 몰밭 가장자리로 끌어오는 게 효과적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채비와 낚시자리 사이로 떠다니는 몰을 피하는 것이다.
실제로 몰밭낚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몰에 바늘이 걸리는 게 아니라 몰이 원줄을 감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채비 이동에 신경 쓰면서 한편으로는 물 위에 떠있는 원줄 쪽으로 흘러오는 몰을 확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밑밥은 조류를 타고 몰밭 쪽으로 흐르면서 천천히 가라앉도록 품질하면 된다. 몰밭은 대부분 수심 얕은 곳에 형성되기 때문에 밑밥 비중을 무겁게 만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 펼쳐진 몰밭을 넘어서 공략해야 하므로, 집어제를 많이 섞어 원투성이 좋은 밑밥을 만드는 게 유리하다.

마무리
기선제압이 승리로 직결… 튼튼한 채비로 속전속결


몰밭은 감성돔이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이자 은신처다. 몰밭에 숨어 있던 감성돔은 미끼를 문 즉시 몰밭 속으로 돌진한다. 따라서 챔질이 너무 늦거나 챔질 후 초반대응에 실패하면 열에 아홉은 목줄에 몰이 엉켜 애를 먹게 된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장비와 채비를 평소보다 튼튼하게 준비해 최대한 빨리 끌어내는 게 유리하다.
낚싯대는 1~1.2호 정도 되는 경질대가 좋다. 원줄은 3호 정도로 굵게 쓰며, 목줄은 적어도 1.75호 이상은 돼야 안전하게 끌어낼 수 있다.
만약 감성돔이 몰밭으로 파고 들어가 목줄에 몰이 엉킨 상태가 되면, 뒷줄을 풀어줘 감성돔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낚싯대는 똑바로 세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원줄을 풀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무작정 원줄을 풀어주면 감성돔이 몰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목줄과 몰이 더 단단하게 엉키거나, 밑채비(수중봉돌, 좁쌀봉돌)가 바닥에 걸려 파이팅 도중 채비가 터지는 원인이 된다.
1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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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2021.02.23(화) 오후 06:56:20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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