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생활루어' 실전 가이드1 플랫피싱
2015-08-04 14: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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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생활루어' 실전 가이드1 플랫피싱

지그헤드리그·메탈지그로 모래밭 공략

성대·양태·넙치가 3대 어종… 슬로우 리트리브·호핑으로 바닥 더듬는 패턴 효과적


성대, 양태, 넙치 등 모래밭에 서식하는 몸이 납작한 어종을 일컬어 ‘플랫피시’라고 한다. 플랫피싱은 지그헤드리그나 메탈지그로 플랫피시를 공략하는 바다루어낚시 장르다. 동서남해 전역에 낚시터가 고루 분포돼 있어 가까운 방파제나 백사장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데다, 대상어 자원이 풍부해 조황이 안정적이고 공략법까지 간단하기 때문에 생활루어낚시로 인기가 높다. 성대, 양태, 넙치 모두 맛이 매우 좋은 어종으로 입맛을 만족시켜 준다는 매력도 크다. 초여름은 하루가 다르게 낚시터가 넓어지고 조황이 살아나는 플랫피싱 입문 최적기다.

신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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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피싱은 지그헤드리그와 메탈지그 같은 루어채비로 넙치, 성대, 양태 등 모래밭에 사는 몸이 납작한 어식성 어종을 노리는 바다루어낚시 장르다. 가까운 방파제나 백사장에서 간단한 채비로 즐길 수 있는데다 조황이 안정적이고 맛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플랫피싱 3대 대상어인 성대, 양태, 넙치는 모두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난대성 어종이다. 플랫피싱 시즌은 보통 겨우내 먼 바다에 머물던 플랫피시가 연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4월 말~5월 초에 개막돼 늦가을인 11월 말에 마무리된다. 조황이 가장 안정적인 시기는 7~9월이다. 이때는 성대, 양태, 넙치 모두 높은 활성도를 자랑하며 시원스럽게 입질하기 때문에 어느 낚시터를 가건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성대, 양태, 넙치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모래밭에 서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포인트를 고를 땐 바닥 지형부터 확인해야 한다. 수심이 적당히 깊고 조류 소통이 좋으며 수중여가 군데군데 자리한 모래밭이 공략1순위다. 암반지대나 뻘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곳은 포인트로 가치가 낮다.
플랫피싱은 동서남해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지역별로 활성화 정도가 차이 난다. 동해안에선 여름 시즌에 가장 인기 높은 바다루어낚시 장르로 이미 자리매김을 했다. 남해동부권에서도 여름 시즌 바다루어낚시 조황을 주도하는 장르 중 하나로 평가 받으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서해에서는 넙치가 다운샷 열풍을 일으키며 플랫피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남해중부와 남해서부에선 아직까진 일부 마니아들만이 플랫피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넙치와 양태 자원이 매우 풍부한 지역인 만큼 머지 않아 플랫피싱 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충분하다.

무늬오징어 에깅용 낚싯대, 릴, 라인 그대로 사용

플랫피싱 주요 대상어인 넙치, 양태, 성대는 습성과 서식환경은 물론 씨알도 비슷하다. 때문에 같은 장비로도 무리 없이 공략할 수 있다.
플랫피싱을 할 땐 무늬오징어에깅용 낚싯대, 릴, 라인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8.4~8.6ft ML~MH 에깅대와 2000~2500번 스피닝릴, 그리고 0.6~1호 PE라인 원줄과 2.5~4호 쇼크리더를 쓰면 어느 낚시터에서나 불편 없이 플랫피시를 노릴 수 있다. 

2~4인치 웜 끼운 10~30g 지그헤드리그·10~30g 메탈지그가 대표 루어

지그헤드리그, 다운샷리그, 캐롤라이나리그, 텍사스리그, 메탈지그, 스푼, 바이브레이션, 스핀바이브 등 플랫피싱에 사용되는 루어는 종류가 다양하다. 이중 가장 널리 쓰이는 건 지그헤드리그와 메탈지그다.
지그헤드리그는 바다루어낚시 기본 루어로, 구성이 간단해 사용하기 편하고 탐색 능력이 우수하다는 게 돋보이는 장점이다. 밑걸림이 심해 수중여 같은 장애물이 많은 곳에선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보통 공략 거리, 수심, 조류 세기 등을 고려해 10~30g 지그헤드와 2~4인치 웜으로 만든 지그헤드리그를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웜은 피시와 섀드 타입을 가장 많이 쓰는데 물색, 공략 시간대, 베이트피시 종류에 따라 잘 통하는 색상이 다르므로 컬러를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메탈지그는 원투성이 뛰어나다는 게 돋보이는 장점이다. 중량이 같은 지그헤드리그보다 20~30m는 더 날아가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입질이 집중 되는 포인트를 노릴 때 진가를 발휘한다. 빛을 반사하며 대상어 시각을 자극하는 능력이 뛰어나 수심이 얕거나 물색이 맑은 곳에서 낮낚시를 할 때도 잘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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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피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루어는 지그헤드리그와 메탈지그다. 지그헤드리그는 사용하기 편하고 탐색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돋보이는 장점이다. 메탈지그는 원투성이 좋아 먼 거리를 노릴 때 진가를 발휘한다.


슬로우 리트리브·호핑으로 바닥 더듬어라

성대, 넙치, 양태 모두 모래바닥에 배를 붙이고 사는 어종이다. 이동 시에는 물론 먹이활동을 할 때도 바닥층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다. 플랫피싱에서 바닥 공략이 강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성대, 넙치, 양태는 공격성과 탐식성이 강한 어종이다. 활성도가 낮은 경우만 아니면 눈에 보이는 먹잇감을 주저 없이 덮친다. 따라서 복잡한 테크닉을 구사하지 않아도 쉽게 입질 받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루어 액션 연출법은 슬로우 리트리브다. 루어가 바닥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대상어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탁월한 유인 효과를 뽐낸다.
채비를 공략 지점에 던져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여유줄을 감은 상태에서 낚싯대를 3~4차례 짧게 쳐 올려 루어가 마치 토끼뜀을 뛰듯 움직이게 만드는 ‘호핑’도 유인 효과가 좋은 액션 연출법이다.
입질이 오면 조금 강하게 챔질해야 한다. 그래야 훅이 설걸려 끌어내는 과정에서 바늘이 벗겨지는 걸 막을 수 있다. 힘겨루기 시에는 낚싯대와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며 일정한 속도로 릴을 감아야 한다. 무리한 펌핑은 금물이다. 성대, 넙치, 양태 모두 끌려 나오면서 몸부림을 심하게 치기 때문에 낚싯대가 앞으로 숙여져 여유줄이 생길 경우 바늘이 벗겨질 확률이 높다.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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