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경기연맹 2015년 제1차 본부리그전

지난 4월 5일 통영 척포에서 ‘로얄경기연맹 2015년 제1차 본부리그전’이 열렸다. (사)국민생활체육 로얄경기연맹(회장 박원섭)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지부 회원 38명이 선수로 참가해 감성돔 최대어 길이로 순위를 가렸다. 

4일 밤 척포항에 집결한 임원 및 선수 50여 명은 올 한해 로얄경기연맹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시조회를 가졌다. 이어 조 추첨과 선단 배정을 받은 선수들은 오전 5시 30분 낚싯배 3척에 나눠 타고 새섬, 오곡도, 만지도 등 가까운 섬으로 나가 오전 11시까지 시합을 펼쳤다.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낚시여건이 좋지 않았던 탓에 대상어인 감성돔이 낱마리 나오는 데 그쳤다. 계측 결과 새섬 철탑 밑에서 38.3㎝ 감성돔을 낚은 부산지부 임경빈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2호 막대찌를 사용해 11m 수심을 공략한 그는 오전 7시 30분경 처음이자 마지막 입질을 받아 무사히 뜰채에 담아냈다. 

정오부터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승상금 300만원을 받은 임경빈 선수는 트로피를 번쩍 들고 환호하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준우승은 경서지부 하영우 선수, 준준우승은 경서지부 손용준 선수에게 돌아가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받았다. 

4~6위는 부산지부 박홍성, 경북지부 김유영, 부산지부 류제일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추첨을 통해 솔로몬, 팀에이스, 신신낚시 강서점과 양산점, 블루샤크가 협찬한 다양한 낚시용품이 선수들에게 고루 전해졌다. 

로얄경기연맹 박원섭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한 선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로얄경기연맹이라는 이름에 자긍심을 갖고 올 한해도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 달라’는 말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