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추자를 거쳐 제주까지 4시간만에 갈 수 있는 레드펄호가 7월 말 취항한다. (주)한일고속(대표 최석정)에서 운항하는 레드펄호는 길이 105.6m, 너비 17.8m 규모 대형 여객선으로, 인원 365명, 차량 42대를 실을 수 있는 2,862톤급 카페리다.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한 대형 여객선 레드펄호의 취항으로, 그 동안 궂은 해상 날씨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이 자주 중단됨에 따라 추자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겪었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레드펄호는 가거도, 거문도와 함께 국내 바다낚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추자군도를 찾는 낚시인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일고속 홍보마케팅 김진배 부장은 ”레드펄호는 바닷속 육식물고기인 곰치가 지킨다는 전설을 지닌 희귀한 ‘붉은 진주’를 선박명으로 정했다“며, “추자를 경유해 운항하는 레드펄호를 통해, 추자도가 ‘낚시인들이 동경하는 섬’에서 더욱 많은 여행객들을 위한 ‘must-go-island’로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20분 완도를 출항해 추자를 거쳐 제주로 가는 레드펄호는, 오후 3시30분 다시 제주를 출발하여 완도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하루 1회 왕복 운항된다. 레드펄호 예매 및 스케줄 문의 전화번호는 1688-2100이며, (주)한일고속 홈페이지(www.hanilexpress.co.kr)를 통해서 승선권을 예매할 경우,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속버스와 여객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주)한일고속은 현재 전국 33개 노선의 고속버스와 연안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운송기업이다. 제주~내륙 간 최단운항시간을 자랑하는 제주~완도 초쾌속선 블루나래호 등 다양한 선진여객 서비스를 인정받아 ‘2013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종합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201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여객운송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