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남해안에
추락한 컨테이너 대부분이 인양되지 않아
심각한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수시와 여수해경,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 기관단체들은 바다에 추락한 총 182개
컨테이너 가운데 현재까지 25개만 인양했을 뿐
나머지 157개 대한 행방은 아직도 추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내용물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독물질로 인한 심각한 해양오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 여수세관은 환경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잉크 카트리지를 어민들의 도움으로 6만개 가량
수거했지만 나머지 컨테이너 박스 4대에 들어있는
70만개 분량의 카트리지는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어민들은 2차 해양오염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관계 당국이 하루빨리 컨테이너를 수거.인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