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5시45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국군탄약부두 앞 50m 해상에서 낚시배가 앞서가던 다른 낚시배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진해구 부도 인근에서 밤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던 새장천호(9.77t)가 앞서가던 낚시배 태성호(4.86t) 선미를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태성호에 타고 있던 김모(53)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태성호에 함께 타고 있던 낚시객 11명 가운데 김모(52.여), 또 다른 김모(62)씨도 중상을 입고 인근 S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또 새장천호에 승선했던 낚시객 20명 가운데 3명과 태성호에 승선했던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어 간단한 치료 후 퇴원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당시 충격으로 해상에 추락한 낚시객 2명을 구조한 뒤 새장천호 선장 강모(49)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