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동방파제
가을감시 설쳐대는 환상의 동네 낚시터
2005-03-31 10:20:02
member photo 관리자
0 2,147
일년내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동방파제를 비롯해서 길게 뻗어져 있는 갯바위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낚시경험이 적은 초보꾼부터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고참꾼까지 수시로 드나들며 손맛을 즐기는 곳이다.
방파제와 갯바위 어디서나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감성돔 포인트는 다소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정확한 정보를 체크해야 한다.
① 조류가 낚시자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를 때 감성돔 입질 확률이 가장 높다. 주변 수심은 5∼6m 정도고, 0.5호 구멍찌 채비로 바닥을 더듬는다는 기분으로 낚시해야 한다.
특히 중날물로 접어드는 시간대에 입질이 잦다. 채비를 멀리 던지는 것 보다는 낚시자리 왼쪽에 큰 돌이 모여있는 가장자리 부근을 노려야 입질확률을 높일 수 있다.
② 주변 수심이 7∼8m 정도고, 발판이 편해 감성돔낚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꾼들도 무리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곳도 ①번 자리와 마찬가지로 채비를 멀리 던지지 말고 방파제 가까운 곳을 노리는 게 열쇠다.
만약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최대한 바닥 가까이 붙여서 밑걸림이 생기는 곳을 찾아야 한다. 밑걸림이 생기는 지점을 정확하게 기억해 뒀다가 그곳으로 밑밥이 흘러들어가도록 하면 기대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사리때는 조류가 빨라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조금을 지난 2∼3물 때 비록 중치급이기는 하지만 감성돔이 3∼4마리씩 낚이는 경우가 많다.
③ 배수관이 5∼6개 정도 설치돼 있는 곳이다. 배수관 부근에 감성돔이 자주 몰려들어 오므로, 이곳은 인위적으로 포인트가 형성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주변 수심이 8∼9m 정도로 깊은 편이다. 들물때 조황이 좋으므로 물때를 맞춰 진입하는 게 좋다.
입질이 낚시자리 가까운 곳에서 오기 때문에, 굳이 멀리 노릴 필요가 없다. 첫입질을 받았을 때 밑밥을 배수관 주위에 집중적으로 뿌려주면 소나기 입질도 기대할 수 있다.
④ 이곳도 ③번 자리와 마찬가지로 수심이 8∼9m 정도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낚시자리 앞에 공사장에 있던 큰 돌이 물속에 빠져있어 수중여 구실을 하고 있다.
0.5호 구멍찌 채비에, 목줄에 좁쌀봉돌을 채워 잔존부력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좋다. 낚시자리 왼쪽 홈통 부근에는 여러가지 찌꺼기들이 모여든다. 이 찌꺼기 때문에 원줄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 따라서 수면에 여윳줄을 남기지 말고 팽팽하게 잡은 후 조금씩 풀어줘야 한다.
⑤ 들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를때 감성돔 입질이 잦다. 주변 수심이 13∼15m로 이 일대에서 가장 깊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밑채비가 잘 가라앉지 않으므로 1호 정도의 고부력찌를 쓰는 게 편리하다.
발밑에서도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확률이 드문 편이다. 가까운 곳 보다는 멀리 원투해서 흘려주는 것이 좋다. 간혹 해질무렵에는 가지메기가 채비가 내려가기도 전에 미끼를 물고 늘어진다.
낚시자리 뒤편 계단이 있는 곳에서는 쥐고기와 뺀치급 돌돔이 올라오기 때문에 훌치기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훌치기 바늘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⑤번자리에서 낚시하는 꾼들이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⑥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지점에서 낚시가 이루어진다. 낚시자리 앞 15m 부근 수중여가 박혀 있는 곳이 감성돔 입질지점이다.
주변 수심이 9m 정도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들물이 왼쪽에서 등대쪽으로 흐를때 입질이 온다.
채비를 왼쪽으로 던져서 수중여 부근을 지나갈 수 있도록 뒷줄을 잡아줘야 한다. 간혹 수중여를 지나고 난 후에도 입질이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채비를 곧바로 거둬 들이지 말고, 어느 정도 더 흘려보는 게 좋다.
⑦ 물때에 관계없이 감성돔이 올라오는 자리다. 들·날물 조류가 홈통 안으로 밀려들기 때문에 밑밥효과가 좋다. 밑밥을 너무 멀리 던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주변 수심이 7∼8m 정도다. 간혹 밑밥을 타고 감성돔이 테트라포드 가까운 곳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곳에서 입질을 받으면 낚싯대를 최대한 왼쪽으로 눕혀서 감성돔이 테트라포드 쪽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격리시켜야 한다.
초반 기선제압을 하지 못하면 목줄이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무조건 강제집행해야 하므로 평소보다 굵은 목줄을 쓰는 게 좋다.
이곳은 밀려드는 조류 때문에 낚시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꾸준하게 낚시하다 보면 하루에 두세번 정도는 꼭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채비를 최대한 멀리 원투해서 조류가 홈통 안으로 밀려드는 지점을 찾아서 흘리는 것이 열쇠다.
⑧ 이동해서 건너갈 수 있는 작은 여다.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자리다툼이 치열한 곳이다. 사리를 전후한 5∼9물 때에 조황이 뛰어나다.
들물때 입질이 활발하지만 날씨가 나쁘면 절대 건너가서는 안된다. 낚시꾼들이 매년 몇차례씩 사고를 당하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서 낚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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