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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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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100%">

<tbody><tr>

<td valign="top" bgcolor="ffffff" class="context_bk">        힘든 야간업무를 끝내고 퇴근 하는길.2005년 2월8일 07시50분경
이천 시내를 벗어나 서이천 톨게이트 입구 조금 못미친 지점
신둔 고개 내리막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하고 말았다.
13중추돌사고....
승용차 봉고차 버스 트럭 119구급차량 까지 차종은 거의 다 얼키고 설킨 상태에서
신의 뜻이란 말인가......
나 또한 그 속에 끼어 있었다.
난 그날 차가 고장나서 집에 두고 출근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의 차로 터미널 까지 갔다.  난 이천 터미널에서 내려 와이프한테 
차수리끝났으면 데리러 오라고 했다.
그리고 내 차를 타고 (와이프가운전) 집으로 가던 중 이었다.
전날 밤새 진눈개비로 도로는 질퍽 거리고 군데군데 얼어 있었다.
경사가 완만한 일반 언덕 형식의 3번국도,
당시 속도는 20~30키로...
고개를 넘어가던 중 (1차로) 정상을 넘자마자 약 25미터 전방엔 
최초 사고 차량 서너대가 뒤엉켜있었다.
내 앞에 휜색 봉고차가 서있는걸 목격한 아내는 속도를 더 줄이면서 앞 차와의
거리를 3미터 가량 확보한 상태에서 간신히 정지할수있었다.
약 3,4초 지났을까..뒤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차는 앞으로 밀리면서
앞에있던 봉고차 후면 을 추돌하고 말았다.
잠깐 정신을 차리고 뒤를 보니까 다른 차도 아닌 119 구급차가........헉!
앞 좌석에 타고 있던 초등6년 아들을 보는순간 또 다시 "쾅~~~!"
119를 뒤따라 오던 시내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구급차를 받아버린 것이다.
한순간에 두번의 큰 충돌을 당한 우리는 차와 차 사이에 끼어 샌드위치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앞좌석엔 운전자인 아내 조수석엔 아들 뒷좌석엔 나 만 남겨두고 
앞범퍼, 뒤트렁크 는 아예 사라져 버리고 없었다.
순간 잠시 정신을 잃은후 깨어보니 다른 구급차가 나의차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그게 어디 열릴수 있겠는가 유압식 장비를 가지고 간신히 열고 차 유리창을 깬후 우리는 병원으로 후송 될수 있었다, 최초의 사고차량을 신고받고 출동하던 119구급차량이 서행할수 있었겠는가. 더욱이 언덕 반대상황을 예측할수있었겠는가.
언덕 정상에 오르자 마자 사태를 확인한 순간 급제동 했을것이고 또 정지할수 있었  겠는가 말이다. 시내버스 도 마찬가지였을테고.. 그렇게 심한 빙판길도 아니었는데
왜 이런 대형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일까???
내 생각은 이렇다. 
"도로지형상 오르막은 양지, 내리막은 음지,
"오르막 차량들은 언덕 넘어의 상황이 보이지않아 서행하지 않았고"
"무책임한 제설작업 과 안내하는 교통경찰도 없었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119 구급차량의 과속"
이 모든 것 들이 참으로 아쉽기만 했다. 물론 운전 자들 잘못은 없다고 볼순 없겠지만 말이다. 
병원에서 x레이수십방 찍고 주사 맞고 아내는 입원하고 말았다, 나와 아들은 그나마 무사했다. 사진찍고 주사와 약만먹고 일단 귀가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아내가 걱정이다. 목 과 허리 가슴이 엄청 아프다고하니....
         디낚 회원 여러분...
운전은 항상 그렇지만 본인만 잘한다고 사고가 없으리라고 단정할수 없잖습니까
항상 먼길을 마다않고 무리하게 장거리 운전하는 우리 조사님들..
정말 정말 조심운전 안전운전 하십시요, 먼 출조길,
                                                                    시간과 포인트에 맛이 간다면 
배에 승선 하기전 갯바위 구경도 못하고 병원신세진다는 사실을 필히 염두해 두시고
특히 경사심한 우리나라 도로 여건상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않는 언덕길 오를때
내리막의 상황을 나름데로 생각하며 조심운전 하십시요.
새벽 길을 많이 주행하는 우리 회원님들, 꼭 꼭 조심운전 하십시요.

위의 글은 출조길에 일어난 사고는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 불감증에 의한 교통 사고를 디낚 회원님들과 함께 다시한번 상기하고자
두서없이 글을 올렸읍니다.
서두른다고 낚시가 잘 되는것이 아니듯 평소 한 템포 느리게 삽시다.
끝까지 읽으시느라 고생했음다..^^
우리 디낚회원님들 행복한 가정꾸리시고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td>

</tr>
								</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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