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놈은 만나기가 힘들고
어두어지는 17시30분~19시30분과 해뜨기 전인 새벽 04시30분~07시 사이에
돌김을 먹으러 갯바위로 다가오는 큰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낚시선은 일출시에 나가고 일몰 전에 철수하므로 피크타임을 볼 수가 없기에
큰손맛 보기가 어려워 경험이 많은 분들은 차량도보로 피크타임에 출조를 하고
낮에는 관광과 쇼핑,온천을 즐깁니다.
어자원이 풍부했던 10여년전에도 낮에는 허탕을 치다가 땅거미와 함께 큰놈들이
입질을 하기 시작하여 두세마리를 연타로 낚고 있으면 낚시선이 다가와 철수를
하여야 하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업소의 가이드에게 사정을 말하니 아침에 낚시선을 타지 말고
기다리라 하였습니다.
오후 3시경 차로 30여분을 간 후에 도보로 10여분을 걸어 오자키란 포인트에
도착............, 땅거미와 함께 쏟아지는 대물들의 입질에 혼이 나갔었습니다.ㅎ
일곱명의 동출인들 모두 서너방씩 터치고도 두개씩의 바캉에 4짜이상으로
가득 채워 메고 어두운 길을 나오느라 고생을 하였었지요.ㅋㅋㅋ
그뒤로 10여년간 낚시선은 공짜로 타라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ㅎ
단 파도가 높아 포말이 덮히면 경계심이 적어져 낮에도 입질이 잦으나
낚시선은 띄울 수가 없으니 그림의 떡!!!
최근에는 모업소에서 출조시는 낮에 배로 데려다 주고 밤에 철수 때는
차량으로 하는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많은 동호인들의 출조로 어자원이 줄어 하루종일 발판이 드러나 있는
포인트는 손이 많이 타서 별로고 낮에는 잠겨 있다가 오후 4시경부터 초들물에
드러났다가 19시이후 중들물에는 잠기는 발판이 낮은 곳이 최상의 포인트입니다.
가끔은 힘든 도보를 피하고 배로 최북단의 무인도에 출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과가 별로여서..........ㅉㅉ
결국은 선상으로 쿨러를 채우는 일이 많더군요.
미리 걷기나 조깅을 하여 하체힘을 키우고 출조를 아님 전동자전거로 ................ㅎ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