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이라는 것은


한알의 모래와 같은것~


수없이 많은 갈등과~


수없이 많은 미움들이 


한군데 뭉쳐서~


곱게 사라지면~


그냥 그렇구나라고 느끼고


무서운 파도를 동반하면


불멸의 밤을 지새우고


갈등을 하게 되지.


인연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나에게 좋은 말만하고


맛있는 것을 사주면 


그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고


나에게 상처를 주고


바른말을 하면~


그는 아주 나쁜 사람이 되어서


지나~ 갈때도 고개를 


돌리고 가고야 말지..


사람이란 본래~


악인도 없고..


늘 바다를 보고 무수한


타인들과 왕래를 하는 나이지만~


세상의 사람들은 어찌


그리 쉽게 변하는 것인지~.


오늘은 문득 흔적을


지우고 싶다.


비오는 바다에서~


다짐을 하고 성난 파도를


보면서 자신을 달래도 보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이중성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 여긴다.


만남은 늘 두려움을~


동반하기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