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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파도 일냈다! 6짜 감성돔 &lsquo;우뚝&rsquo;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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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누가 뭐래도 감성돔의 계절입니다. 이달에도 여러 낚시터에서 숱한 대물이 선보였고, 그중 두 마리가 최대어상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주 가파도 상동방파제에서 솟구친 60㎝와 여수 금오도에서 선보인 51㎝가 나란히 1, 2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한편 제주에선 52㎝에 달하는 &lsquo;돌강돔&rsquo;이 출현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lsquo;돌강돔&rsquo;은 돌돔 암컷과 강담돔 수컷을 인공적으로 교배시켜 만든 교잡종으로 우리 바다에선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희귀어입니다. 지난해 12월 10일 서귀포 &lsquo;성산일출봉 밑 떨어진 여&rsquo;를 찾은 한림 &lsquo;섬마을피싱&rsquo; 회원 김현숙씨가 돌돔 릴찌낚시 도중 대형급 &lsquo;돌강돔&rsquo;을 걸어내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다만 월간 최대어상 대상어종에는 포함되지 않아 심사에서 제외됐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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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image" src="/proxy/photo/20210326/1616744213.ipmZbLs5CObfzhj.jpeg" width="998" /> 
 
제주에서 수성낚시를 운영하는 김학중씨는 알아주는 대물꾼입니다. 지난 연말에도 큰 손맛을 보기 위해 5박 6일 일정으로 가파도로 들어갔습니다. 상동방파제와 하동방파제를 오가며 씨알 좋은 벵에돔을 마릿수로 뽑아내며 재미를 보던 중, 출조 4일째인 12월 31일 상동방파제에서 생각지도 못한 대물감성돔을 만났습니다.

외항 중간 테트라포드에 자리 잡고 B 구멍찌 반유동채비로 근거리를 탐색하던 김학중씨에게 큰 입질이 온 건 어둠이 깔린 오후 6시경. 낚싯대가 수면으로 고꾸라지는 강력한 힘에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챔질했습니다. 수심이 얕고 물밑에 테트라포드가 흩어져있는 지형이라 곧장 강하게 당겨내 수면에 띄웠습니다. 거대한 감성돔임을 확인하고 조심스레 뜰채를 펼쳐 담았습니다.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찌를 사정없이 가져가는 어신이 왔습니다. 6짜 감성돔보다 힘을 더 써 정체가 궁금했는데, 어렵게 끌어내고 보니 80㎝에 달하는 넙치농어였습니다. 남들은 평생 낚기 어려운 대물을 연거푸 품에 안은 &lsquo;운수 좋은 날&rsquo;이었습니다. &nbsp;

김학중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60㎝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감성돔 기준체장인 50으로 나누니 1.2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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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image" src="/proxy/photo/20210326/1616744230.ZiRO5eXfZ5RAElW.jpeg" width="998" /> 
 
1월 15일에는 여수를 대표하는 감성돔 명소 금오도에서 대물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순천에 사는 전우민씨가 짜릿한 손맛을 본 주인공입니다.

이날 국동항에서 명랑피싱을 통해 금오도로 출조한 전우민씨는 즐겨 찾는 심포 음지짝 등대 옆 갯바위에 내렸습니다. 수심은 7~10m로 깊지 않으나 여밭이 발달하고 속조류가 복잡한 곳이라 잠길찌채비를 꾸렸습니다. 1.5호 구멍찌와 수중찌 조합에 목줄에는 4B와 B 봉돌을 달아 정렬 후 찌가 천천히 가라앉도록 세팅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경 10m 전방에 캐스팅해 왼쪽으로 흘러가던 채비가 천천히 잠겨들었습니다. 입질임을 감지하고 잠시 기다렸다 강하게 채는 순간 육중한 무게감이 온몸으로 퍼졌습니다. 한동안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 끝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예상대로 50㎝ 넘는 감성돔이었습니다. &nbsp;

전우민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51㎝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감성돔 기준체장인 50으로 나누니 1.02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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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최대어상은 제주 가파도 상동방파제에서 60㎝ 감성돔을 낚은 김학중씨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여수 금오도 심포 음지짝 등대 옆 갯바위에서 51㎝ 감성돔을 낚은 전우민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합니다. 다음 달에는 더욱 놀라운 대물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하며 최대어상 발표를 마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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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2022년 6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30	2022-05-24
113	2022년 5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01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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