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가 주최하고 (사)대한프로낚시협회가 주관한 ‘제2회 알바트로스 VIP컵 벵에돔 프로암 대회’가 지난 6월 11일 여수 금오열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 우승은 이재현 선수조(19마리, 최대어 28.5㎝), 준우승 박홍석(16마리, 29.3㎝), 준준우승 구희곤(13마리, 28㎝)가 차지했다. 

제2회 알바트로스 VIP컵 벵에돔 프로암 대회 

6월 11일 여수 금오열도 일원… 240명 참가, 25㎝ 이상 19마리 낚은 이재현 선수조 우승 

㈜엔에스(대표이사 김정구)가 주최하고 (사)대한프로낚시협회(회장 박동수)가 주관한 ‘제2회 알바트로스 VIP컵 벵에돔 프로암 대회’가 지난 6월 11일 여수 금오열도 일원에서 열렸다. 2인 1조 120팀 24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5㎝ 이상 벵에돔 마릿수로 순위를 정했으며, 동일 마릿수일 경우 최대어 1마리 길이로 우선순위를 가렸다. 계측은 제3자가 참관한 가운데 철수하는 배 안에서 감독관이 진행했으며, 계측을 마친 벵에돔은 그 자리에서 바로 방생했다. 대회 당일 새벽 1시에 행사장인 여수 돌산도 작금항 서편 선착장에 집결한 선수들은, 번호 추첨과 선단 추첨을 마친 후, 2시 30분에 개막식을 하고 3시 30분에 지정된 낚싯배 10척에 나눠 타고 금오열도 일원으로 나가, 오전 11시 30분까지 대회를 진행했다. 동풍이 약간 불었지만 바다 상황은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수온이 하락한 포인트에 내린 선수들은, 밑밥을 아무리 뿌려도 벵에돔이 피어오르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포인트에 내린 선수들은, 본격시즌에 걸맞는 조과를 올렸다. 우승을 한 이재현 선수 조는 25㎝ 이상 벵에돔 19마리를 낚았으며, 기준치에 못미치는 벵에돔은 그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대회는 계측 직후 모든 벵에돔을 방생하는 게 원칙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작은 벵에돔이 올라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살려줬으며, 계측 기준인 25㎝가 넘는 벵에돔을 네댓마리 낚았더라도, 어차피 입상권에 들 수 없다고 생각해 갯바위에서 모두 살려주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오후 12시 30분 경에 작금항으로 돌아온 선수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오후 1시 20분부터 폐막식 및 시상식을 거행했다. 선수들의 성적을 종합한 결과 우승은 이재현 선수조(19마리, 최대어 28.5㎝), 준우승은 박홍석(16마리, 29.3㎝), 준준우승은 구희곤(13마리, 28㎝) 선주조가 차지했다. 이어서 4위는 이재유(12마리, 29㎝), 5위 유규상(12마리, 27.8㎝), 6위 임호도(11마리, 28.5㎝), 7위 이석철(11마리, 27㎝), 8위 김권민(10마리, 30㎝), 9위 김철호(10마리, 27.9㎝), 10위 박경호(9마리, 28.5㎝), 11위 이수열(9마리, 28㎝), 12위 임봉수(8마리, 29㎝) 선수조가 입상권에 들었다. 

취재 오계원 편집위원  

문의 대한프로낚시협회 http://www.dpfa.kr

2인 1조 120팀 24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5㎝ 이상 벵에돔 마릿수로 순위를 정했으며, 동일 마릿수일 경우 최대어 1마리 길이로 우선순위를 가렸다. 

개회사를 하는 (사)대한프로낚시협회 박동수 회장. 

인사말을 하는 ㈜엔에스 김정구 대표이사. 

축사를 하는 세양 푸가 신영진 대표. 

돌산도 작금항 서편 선착장에서 질서정연하게 자신이 탈 낚싯배에 승선하는 선수들. 

대회 종료 시각은 오전 11시 30분이었지만, 그 전에 정리를 하고 갯바위 청소까지 한 후 철수하는 선수들. 

낚은 벵에돔을 모두 계측과 함께 현장에서 방생했기 때문에 가벼운 걸음으로 작금항으로 철수하는 선수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1천만원, 준우승 3백만원, 준준우승 1백만원이었으며, 12위까지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부부 동반 참가자가 5팀이나 됐다. 원래 계획은 1팀에게 낚싯대를 상품으로 증정할 예정이었지만, ㈜엔에스 김정구 대표이사가 즉석에서 5팀 모두에게 상품을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다. 

최연소 참가상을 받은 초등학교 5학년 권지민군. 단순히 아빠를 따라온 게 아니라, 벌써부타 마이티조 피싱클럽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낚시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부부 참가 또는 남매 참가는 있었지만, 자매가 팀을 이뤄 참가한 경우는 본 적이 없었다. 거제에서 온 자매 팀에게 예정에 없던 특별상을 시상했다. 

9~12위 입상자들. 9위 김철호(10마리, 27.9㎝), 10위 박경호(9마리, 28.5㎝), 11위 이수열(9마리, 28㎝), 12위 임봉수(8마리, 29㎝). 

4~8위 입상자들. 4위 이재유(12마리, 29㎝), 5위 유규상(12마리, 27.8㎝), 6위 임호도(11마리, 28.5㎝), 7위 이석철(11마리, 27㎝), 8위 김권민(10마리, 30㎝). 

장애인 거주시설인 가나헌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순서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