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조도 등대밑
2006-02-01 14: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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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
등대밑 포인트는 대체로 경사가 심한 지역이지만 낚시자리는 평탄하다. 그러나 갯바위가 거칠어 조금만 부주의해도 다치기 쉽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낚시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길 권한다. 장갑을 끼지 않고 낚시를 하면 언제 그랬는지도 모르게 철수할 때 쯤에는 손이 퉁퉁 부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포인트는 얼핏 보기와는 다르게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다. 경사는 심하지만 갯바위가 거칠어 조금만 주의하면서 이동하면 섬 정상을 넘어 반대편 포인트까지도 갈 수 있을 정도다. 어려운 점이라면 포인트 앞에 수중여가 많고 조류가 거세가 흘러 배를 접안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비교적 완만한 갯바위 한켠에 배를 접안해 하선을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포인트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하선해야 한다. ① 낚시자리 왼쪽에서 날물 급류대가 강하게 뻗쳐 온다. 공략하는 지점은 이 본류대가 아니라 지류대다. 오른쪽으로 채비를 살짝 던져 왼쪽으로 채비를 흘리다 보면 ㉠에서 입질이 온다. 평균씨알은 30㎝정도. 그러나 마릿수가 많다. 보통 초날물에서 중날물 사이에 입질이 온다. 채비는 갯바위에서 10m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이상이 넘어가면 강한 조류에 떠내려가기 십상이며 입질도 받기 어렵다. 채비 수심은 4m 정도 준다. 수심은 간조나 만조에 따라 달라지지만 어차피 입질층이 4m선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아예 채비를 고정하고 낚시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므로 만약 입질이 없다면 수심을 조금씩 바꾸어 보는 것도 좋다. 찌는 0.5∼0.8호 정도로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높게 쓴다. |
본류대가 워낙 빠르게 흐르다 보니 주변에 발생하는 지류도 무시 못할 정도다. 그렇다 보니 채비가 입질지점에 들어가기도 전에 밑채비가 조류에 떠밀려 포인트를 벗어나기 쉬우므로 빨리 채비를 가라앉히기 위해선 수중찌보다는 침강력이 우수한 메탈수중찌나 봉돌을 쓰는 것이 좋다. 중날물 이상이 되면 ②번으로 옮겨가 ①과 같은 방법으로 낚시하면 된다. ③ 이 포인트는 날물 시간 내내 와류가 생긴다. 이 와류는 포인트 앞에 흩어져 있는 작은 수중여들과 부딪혀 다소 복잡한 형태의 조류를 만들어 내게 된다. 조류 방향도 일정하지 않고 바닥 수심 역시 불규칙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채비놀림만 노련하게 해 주면 감성돔 입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씨알은 평균 30㎝급이나 간혹 40㎝ 이상도 낚인다. 기껏해야 잔 씨알이겠지 하며 뜰채도 펴 놓지 않다가는 낭패 보기 일쑤다. 입질이 집중될 때 밑밥은 되도록 발 밑에 뿌려 감성돔을 묶어 놓아야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첫 입질이 온 후에는 밑밥 양을 줄이면서 미끼로 감성돔을 꼬셔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조도 등대밑 포인트의 시즌은 9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이며, 알맞은 물때는 13∼2물, 초들물에서 중들물 사이에 조과가 집중된다. 지난해 이 포인트에서는 한창 피크 때 25∼30㎝ 감성돔이 하루 30마리 정도 낚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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