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고무는 두개를 넣자
2005-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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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꾼들은 구멍찌와 수중찌 또는 수중찌와 도래 사이에 끼워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완충고무를 달랑 한개만 넣어 쓴다. 일반적인 경우 구멍찌와 수중찌 사이에 둥근 모양(O형)을, 수중찌와 도래사이엔 역삼각형 모양(T형)의 완충고무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중 수중찌와 도래사이에 넣는 T형 완충고무는 하나보다 두개를 넣는 게 훨씬 좋다. 구멍찌와 수중찌 사이엔 한개만 넣어도 충분하지만 수중찌와 도래사이에 한개를 넣으면 완충고무가 수중찌에 밀려 도래에 끼어버려 완충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완충고무가 밀려 들어가 수중찌 아랫부분이 도래에 닿게되면 생각 이상으로 수중찌가 쉽게 손상을 입는다. 또한 도래에 묶인 낚싯줄 매듭이 충격을 받아 중요한 순간 허무하게 끊어져 버리는 원인을 제공한다. 특히 무거운 구멍찌를 쓰는 경우엔 도래와 완충고무가 꽉 물려 도래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해 목줄이 쉽게 꼬일 뿐 아니라 완충고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완충고무를 두개 쓰면 하나는 밀려 들어가더라도 나머지 하나가 완충작용을 훌륭히 소화해 낸다. 별 것 아닌 완충고무 한개가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하는 것이다. 한편 요즘 시판되고 있는 수중찌들은 자체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고무를 내장하고 있어 자칫하면 완충고무를 등한시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완충고무가 내장된 수중찌를 쓰더라도 별도의 완충고무를 넣는 게 좋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쉬운 완충고무지만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잊지말고 제대로 사용해 좀더 효과적인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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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고무가 도래에 꽉 끼어버린 모습. 충격을 받아 고무가 약간이라도 찢어지면 더 밀려내려가 도래 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 ||
1Comments
소야
2021.01.12(화) 오전 10:19:03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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