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각 항구와 포구마다 파도를 막기 위한 방파제가 잘 갖춰져 있다. 이런 방파제들은 내항쪽은 석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먼바다에서 밀려드는 파도를 직접 받는 외항쪽은 테트라포드가 길게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방파제 외항에 테트라포드를 쌓을 때는, 높은 파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멀리 떨어진 곳부터 시작해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게다가 외항은 내항에 비해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하며, 방파제를 만들 때 유실되거나 파도에 쓸려 떠내려간 테트라포드가 수중여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방파제 외항쪽 테트라포드 주위는, 감성돔이 머물기에 접합한 환경을 두루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남해안 각 방파제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여느 갯바위 못지 않게 조황도 좋은 편이다. 동해안에 있는 방파제들은 사철 감성돔낚시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조황이 뛰어난 방파제일수록 많은 사람이 몰리게 마련이고, 이로 인해 방파제 주변은 밤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소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이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감성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방파제에서 낚시할 때는 시간대에 따라 공략지점을 달리하는 게 좋다. 해가 뜨기 전에 테트라포드가 놓여진 방파제를 공략할 때는 밑밥을 발밑에 뿌리면서 테트라포드 사이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게 좋다. 그러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조금씩 공략범위를 넓혀, 주변이 완전히 밝아질 때 쯤에는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지점을 공략하는 식으로 낚시하면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저녁물때에 공략할 때는, 해 질 무렵에는 테트라포드가 끝나는 지점을 공략하다가,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진 다음에는 점점 가까운 곳을 노리는 식으로 공략범위를 시간에 따라 좁히면서 낚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때 밑밥은 넓게 퍼지면서 천천히 가라앉도록 만들어야 제대로 된 집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방파제낚시의 특성상, 주위가 어느정도 어두워져야 멀리 있던 감성돔이 가까이 붙고 테트라포드 속에 숨어 있던 감성돔도 먹이활동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낮에는 되도록 먼 곳을 노리는 게 좋다. 바닥지형을 꼼꼼하게 파악한 후, 수중여나 유실된 테트라포드가 놓여 있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식으로 낚시하면 된다. 이때 채비는 입질예상지점 보다 멀리 던져 완전히 정렬시켜, 입질지점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밑밥은 빨리 가라앉도록 섞어 입질구역 주변에 집중적으로 뿌려야 집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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