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동부를 비롯한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벵에돔은 크게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난류성 어종에 속하는 벵에돔류는 따뜻한 수온의 바닷물을 따라 회유하는 습성이 있다. 특히 꼬리가 길어 벵에돔보다 유영능력이 앞서는 긴꼬리벵에돔은 좋아하는 온도의 바닷물을 따라 멀리까지 회유한다. 이것은 제주도를 비롯한 먼바다에서 많이 낚이는 사실과 긴꼬리벵에돔의 형태학상 특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긴꼬리벵에돔에 비해 꼬리가 짧은 벵에돔은 멀리 회유하기 어려운 형태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소 낮은 온도에도 적응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는 긴꼬리벵에돔이 많이 낚이지 않는 남해동부에서 연중 낚이는 점이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
478659001077856089.gif |
마릿수는 민장대 씨알은 릴 찌낚시 포인트와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나 기본적인 장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민장대 맥낚시의 경우 5.4m(세칸)전후의 경질 낚싯대가 길이나 물고기를 걸었을 때 다루기 편하며 노리는 수심층에도 맞기 때문에 적당하다. 원줄은 3호 이상 목줄은 1.5호 이상 사용하면 된다. 릴찌낚시의 경우 일반적인 감성돔낚시 장비를 사용해도 된다. 길이 5.4m의 1호대 이상의 릴대에 3호원줄을 150m정도 감은 스피닝릴이나 LB릴을 장착하고 1.5호 이상의 목줄을 사용하면 무난하다. 낚이는 씨알이 굵다고 생각되면 목줄을 한단계 굵게 사용하고 긴꼬리벵에돔이 낚일 경우엔 더욱 굵은 목줄로 파워 넘치는 힘에 대응한다. 또한 벵에돔 전용바늘을 사용해야 입언저리에 정확히 박혀 바늘을 뺄때 편하다. | |
지역에 맞는 미끼 선택 후 가벼운 밑밥으로 띄워라 미끼는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사용된다. 감성돔낚시와 마찬가지로 크릴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동해지역에서는 파래새우, 거제도는 홍갯지렁이나 민물새우, 추자도지역에선 깐새우가 잘 통한다. 따라서 현장실정에 맞춰 미끼의 종류도 달리해야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밑밥은 중층이하를 탐색하는 감성돔낚시와는 달리 표층부터 중층까지를 공략하기 때문에 비중이 가벼운 집어제를 밑밥용 크릴과 섞어 사용한다. |
벵에돔 전용 집어제 또는 빵가루를 밑밥용 크릴과 3대 1의 비율로 섞는다. 이때 밑밥은 찰지게 반죽하지말고 푸석푸석하게 만들고, 가급적 크릴의 원형을 살려줘야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미끼와 쉽게 동조 시킬 수 있다. 테트라포드에 숨은 놈들 밑밥으로 불러낸다 - 방파제 방파제에서 낚을 수 있는 벵에돔은 초보자도 쉽게 낚을 수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나들이 낚시로 적당하다. 방파제 주변에 깔려있는 테트라포드는 경계심이 많은 벵에돔에게 좋은 은신처를 제공해주며 거기에 붙어있는 해조류와 작은 벌레 등은 훌륭한 먹잇감이 된다. 따라서 굳이 먼곳을 공략할 필요 없이 4~5m앞 테트라포드사이 구멍에 채비를 담구면 된다. 미끼를 물고 은신처로 도망가는 습성 때문에 찌밑수심이 3~5m를 넘지 않아야 목줄이 테트라포드에 쓸려 터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낚이는 씨알이 크지 않다면 민장대낚시가 속전속결로 마릿수를 채우기에 유리하다. 맥낚시를 하거나 감도 좋은 저부력 소형 막대찌를 달아 찌낚시를 하면 된다. 릴찌낚시의 경우 찌밑수심은 민장대와 같이 3~5m로 조정해서 같은 지역을 노린다. 민장대보다 자연스러운 채비흐름이 입질기회를 높인다. 씨알 굵은 벵에돔을 원한다면 멀리 떨어진 물속 테트라포드나 숨은여를 찾아내고 조류를 이용해 그 곳으로 채비를 흘려야 입질을 기대 할 수 있다. 이때 부슬부슬하게 만든 밑밥을 찌 근처나 조류 상단에 뿌려서 은폐물 주위에 있던 벵에돔이 밑밥을 따라 떠오르게한 후 입질을 유도해야 한다. |
674069001077856418.gif |
벵에돔 놀이터 공략법 I 잡어를 따돌려라 - 여밭지대 조류소통이 원활하며 크고작은 여들이 무수히 깔려 있는곳, 게다가 일조량 까지 풍부하다면 다양한 어종이 모이는 좋은 포인트가 된다. 수많은 해조류와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는 수중여는 좋은 먹이창고이며 그 사이는 물고기들에게 좋은 은신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벵에돔도 마찬가지로 이런 곳에 모이게 된다. 원치 않는 잡어 또한 이런 곳을 싫어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잡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따돌리느냐가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다. 잡어 대책 중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쓰는 방법이 미끼를 바꾸는 것이다. 깐새우나 민물새우, 파래새우 등 질기거나 딱딱한 미끼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밑밥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밑밥을 뿌리면 상층부에 잡어가 모이고 하층부나 측면에 경계선을 두고 벵에돔이 있다고 생각 하면 된다. 잡어가 밑밥 주변에 머물도록 같은 지점 | |
에 계속해서 밑밥을 뿌려주고 채비는 조류상단에 던져 원하는 수심까지 가라앉힌 후 잡어주변 하층이나 측면으로 미끼가 흐르게 한다. 경우에 따라 채비가 입질 예상지점에 이르면 원줄을 팽팽히 유지해 입질을 유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같이 조류의 소통이 좋고 넓은 여밭 지형은 벵에돔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갗추고 있다. 대물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규모의 중치급 벵에돔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벵에돔의 수가 많다고 판단되면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과감히 밑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밑밥을 잘못 사용하면 잡어만 모이게되고 원하는 벵에돔은 밑밥을 따라 사정거리 밖으로 보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치급 벵에돔이 주로 낚이므로 채비는 감성돔낚시 채비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1호 전후의 5.3m 릴대에 3호 원줄이 150m정도 감기는 소형 릴과 1.5호 이상의 목줄을 사용한다. 입질 형태는 조류의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적당한 유속엔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흐름이 느릴땐 간사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감도가 좋은 막대찌 채비가 유리하며 던질찌와 조합한 소형 막대찌 채비나 제로찌 채비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
683011001077856418.gif |
벵에돔 놀이터 공략법 II 한걸음 다가가서 한마리 더낚는다 - 여치기 남해동부 지역 연안엔 수많은 여들이 있다. 이 여들은 조류의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벵에돔이 좋아하는 지역중 하나다. 육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경계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독립된 여는 사방이 바다와 접하기 때문에 조류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벵에돔은 포말의 끝에서 낚으라는 말이 있듯이 파도와 포말은 산소공급과 함께 좋은 먹잇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벵에돔낚시의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게다가 포말의 끝이 본류대와 만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가지게 된다. 본류대가 여에 부딧혀 생긴 와류지역이나 멀리서 지나는 본류대의 영향으로 생긴 느릿한 지류대를 공략할 수 있다. 이렇듯 여치기 낚시는 다양한 낚시방법을 구사할 수 있는 좋은 공략법이다. | |
조류의 흐름이 완만한 와류지역이나 지류대를 공략할땐 저부력의 찌를 사용해서 띄워 낚는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하면 된다. 본류대를 직접 공략하는 경우엔 1호 전후의 고부력찌를 사용하며 목줄에 봉돌을 분납해서 빠른 조류에도 미끼가 떠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채비를 본류대에 투입 후 밑밥을 조류 상단에 꾸준히 뿌려주며 멀리 숨어있는 수중여를 찾아내 그 근처를 집중적으로 노린다.벵에돔이 본류대의 거센 조류를 극복하기 위해선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류에선 한마리를 낚아도 대형급이 낚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에 대비한 튼튼한 채비를 준비한다. |
683901001077856418.gif |
벵에돔 놀이터 공략법 III 벽에 붙은 큰놈들 초반에 기선제압 - 직벽 지대 수심 깊은 직벽형태의 갯바위 중에 본류대가 가까이 지나가는 곳은 대형급의 벵에돔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벵에돔이 벽면을 따라 이동을 하다가 적당한 깊이에 조그만 굴이라도 하나 있다면 고속도로의 휴게소와도 같은 역활을 하게 되므로 대형급의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이런 직벽형태의 포인트에선 채비를 최대한 벽면에 가까이 붙여야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조류의 세기에 따라 제로찌부터 고부력 찌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조류의 흐름이 없는 곳에선 입질을 기대 하기 힘든 만큼 적당히 조류가 있다고 가정하면 3B이상의 찌를 사용하게 된다. 이때 목줄에 아무것도 달지 않으면 갯바위 벽면에 부딛혀 나오는 반전조류에 밀려 채비가 벽면에서 멀어지거나 조금 | |
센 조류를 만나게 되면 채비가 너무 뜬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목줄에 좁쌀봉돌을 한개 이상 물려서 채비가 벽면에 붙어서 흐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목줄은 2m이내로 짧게 하며 40㎝넘는 씨알도 자주 낚이므로 한단계 굵은 목줄을 사용한다. 3호 원줄에 4호 목줄을 사용할 때도 있다. 찌밑 수심은 수심이 깊은 지역이라도 3~5m로 조정한뒤 비중이 가벼운 밑밥을 꾸준히 뿌린다. 깊이 머물고 있거나 굴속에 숨어있는 벵에돔을 사정거리 안으로 유인하고 미끼를 자연스럽게 밑밥과 동조시키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채비를 흘릴때 낚시대끝을 수면 가까이 내리고 여유줄을 직선상태로 유지한 다음 조금씩 원줄을 풀어주면 미끼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유혹동작을 한다. 갯바위 벽면에 가까이 붙여서 이런 동작들을 해주면 입체적으로 탐색 할 수 있어 입질 받을 확률은 배가된다. 입질을 받았을 경우 강하게 챔질을 해야한다. 바늘이 정확히 입언저리에 박혀야만 대물벵에돔의 날카로운 융모에 물줄이 쓸려 터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챔질에 성공했다면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먹이를 물고 은신처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는 벵에돔이 더군다나 강한 쇼크를 받았다면 더욱 힘차게 발밑으로 곤두박질치기 때문이다. 이때 조금이라도 여유를 줘서 찌가 물밑으로 들어가게 되면 벵에돔의 힘과 수압을 동시에 극복해야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게다가 수중턱이라도 있으면 십중팔구 목줄이 터진다. 따라서 챔질 후엔 강한 펌핑으로 벵에돔을 띄워야만 한다. 수면위로 찌가 올라올 정도로 띄웠다면 이제 반은 내 고기나 다름 없다. 두세번 공기를 먹이고 나서 마지막 반항 하는 놈을 실수없이 한번에 뜰채에 담아내면 된다. |
남해동부 벵에돔낚시 시즌 | |||
|
글번호 | 제목 | 조회수 | |
---|---|---|---|
42 |
[볼락낚시]릴찌낚시로 대물볼락 노리기
관리자
04.02.27
1
|
2658 | |
41 |
[감성돔낚시]여름감성돔낚시 제로찌 활용법
관리자
04.06.05
1
|
2686 | |
40 |
[볼락낚시]갯바위 볼락낚시 채비만들기
관리자
04.02.27
1
|
7342 | |
39 |
[감성돔낚시]초여름감성돔 공략 수심
관리자
04.06.05
1
|
2380 | |
38 |
[감성돔낚시]봄감성돔 입질 포인트
관리자
04.03.25
1
|
3012 | |
37 |
[벵에돔낚시]일본의 벵에돔낚시
관리자
04.02.27
1
|
4198 | |
36 |
[감성돔낚시]봄감성낚시 키포인트
관리자
04.03.25
1
|
2443 | |
35 |
[벵에돔낚시]목줄찌 사용법
관리자
04.06.05
1
|
2896 | |
34 |
[감성돔낚시]봄감성돔낚시의 특징
관리자
04.03.25
1
|
2628 | |
33 |
[벵에돔낚시]벵에돔낚시 잡어 퇴치법
관리자
04.02.27
1
|
3249 | |
32 |
[벵에돔낚시]바닥층 벵에돔 공략법
관리자
04.09.01
1
|
2908 | |
31 |
[벵에돔낚시]내만권 벵에돔낚시 마릿수 노하우
관리자
04.02.27
1
|
3191 | |
30 |
[벵에돔낚시]남해동부 벵에돔은 언제 뜨나?
관리자
04.02.27
1
|
4284 | |
29 |
[벵에돔낚시]남해동부 벵에돔낚시 테크닉
관리자
04.02.27
1
|
3716 | |
28 |
[벵에돔낚시]겨울 벵에돔낚시
관리자
04.02.27
1
|
2819 | |
27 |
[벵에돔낚시]겨울벵에돔낚시 모든것
관리자
04.02.27
1
|
3940 | |
26 |
[볼락낚시]그림으로 배우는 갯바위볼락낚시 기본장비
관리자
04.02.27
1
|
2771 | |
25 |
[볼락낚시]방파제 볼락낚시
관리자
04.02.27
1
|
3768 | |
24 |
[참돔낚시]추자군도 참돔낚시
관리자
04.02.27
1
|
3080 | |
23 |
[볼락낚시]볼락낚시 포인트론
관리자
04.06.05
1
|
3513 |
대표: 오계원, 상호명: (주)파스미디어
사업자등록번호: 605-81-93977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81, 시청센트빌 1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