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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봄감성돔낚시의 특징
포인트도 다르고 공략법도 다르다
2004-03-25 00:00:00
member photo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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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감성돔낚시는 다른 시즌과는 차별되는 특징을 보인다. 산란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 감성돔의 습성이 달라지고, 산란여건이 좋은 장소를 따라 포인트가 형성된다. 그러므로 이에 맞는 포인트 선정과 알맞은 공략법을 알아야 효과적인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봄감성돔의 습성

봄철의 감성돔은 산란기로 접어듦에 따라 몸이 무거워지고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지기 시작한다. 또한 서식하는 장소도 조류 흐름이 빠른 곳보다는 느린 곳, 그리고 깊은 수심보다는 얕은 수심지역으로 이동한다. 움직임이 소극적으로 변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움직임이 소극적이라고 해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먹이활동은 매우 활발하게 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무거워진 몸으로 인해 중층까지 떠오르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닥층 수중여나 몰밭 근처에서 매우 천천히 움직이며 먹이활동을 한다. 즉 은신처를 따라 이동하며 어지간한 밑밥의 유혹에도 쉽게 떠오르지는 않는 특성이 있다.
이동을 할 때도 무리를 지어 빠르게 이동하기 보다는 소수의 마릿수가 수중여나 몰지역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계절에는 거의 대부분 조류의 흐름을 따라 이동을 한다는 게 상식이지만, 봄철에는 조류 흐름이 거의 없는 지역에 오래 머무는 습성 또한 가지고 있다. 봄철 호수와 같이 잔잔한 얕은 수심의 포인트에서 대물감성돔이 많이 낚이는 것을 보면 이런 곳에 감성돔이 머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조류가 풍부한 곳도 봄에 감성돔이 머물기 좋아하는 지역이다. 이런 곳은 햇볕이 잘 들기 때문에 수온도 빨리 상승하고 먹잇감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포인트를 정하면 낚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봄에 맞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흔히 감성돔 포인트를 말할 때 조류 흐름이 좋고 수중여가 잘 발달돼 있는 곳이나, 강한 조류와 약한 조류가 만나는 지역 등을 꼽는다. 하지만 봄에는 조류의 흐름이 좋은 곳 보다는 감성돔이 편히 쉴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게 우선이다.
먼저 몰밭을 꼽을 수 있다. 몰이 잘 자라 있는 곳은 조류의 흐름이 완만한 지역으로, 봄철 감성돔이 산란을 준비하기 좋은 장소가 된다. 또한 몰이 많이 자라있는 곳은 다른 곳보다 수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수온이 주변보다 높다면 당연히 감성돔을 낚을 확률 또한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몰밭 주변에 감성돔의 먹잇감이 풍부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몰밭 주변에 크고 작은 수중여가 널려 있는 지역이라면 더없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
내만권 섬들에서 보면 주로 햇볕이 잘 드는 동쪽과 남쪽의 완만한 홈통지역에 위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포인트가 많이 있다. 이런 곳들은 대부분 수심 7~8m 이하인 곳이 대부분이며, 갯바위 모양도 직벽형 보다는 완만한 경사면을 이룬다. 봄감성돔 포인트는 직벽형이나 발판이 사나운 곳보다는 밋밋해보이면서 햇볕이 잘 드는 편안한 곳을 선택하는 게 오히려 좋은 조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을이나 겨울철의 유명포인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꾼들이 유명포인트를 좋아한다. 물론 그만큼 안정적인 조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봄철에는 감성돔의 생활 습성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포인트에서 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먹성은 좋다 그러나 쉽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산란기의 감성돔은 무거워진 몸을 유지해야 하므로 활발한 먹이활동을 한다. 먹이활동을 활발히 한다고 하면 밑밥에도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신이 은신하고 있는 수중여나 몰밭으로부터 떠올라 시원스런 입질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은신하고 있는 곳 주변에서만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다.
가을철 감성돔의 활성도가 높을 때는 밑밥을 뿌리면 갯바위 가까이까지 다가오거나 중층까지 떠올라 시원스런 입질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봄에는 겨울보다 먹이활동은 활발히 하지만 움직임은 매우 조심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밑밥으로 감성돔을 유인하기 보다는 감성돔이 은신하고 있을만한 곳에 직접 밑밥을 뿌리고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채비각도 유지보다 바닥층 공략에 집중하라

감성돔이 바닥층 부근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미끼가 바닥층에 깔려 있을 때 감성돔의 눈에 띌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따라서 찌밑수심을 맞출 때 일반적인 경우는 바닥층에서 약간 띄우는 게 효과적이지만, 봄에는 목줄 하단부가 바닥에 깔릴 정도로 맞추는 게 훨씬 빠른 입질을 받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방법은 찌밑수심의 교과서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낚시를 처음 시작할 때 각종 낚시잡지나 선배 조사들로부터 배운 미끼의 선행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완만한 바닥층을 공략하는 데는 이런 찌밑수심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닥층을 공략할 때는 밑밥이 퍼지지 않고 최대한 빨리 가라앉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던질 때 흩어지지 않고 뭉쳐진 상태에서 가라앉아야 바닥층을 공략하는 데 유리하다. 밑밥을 만들때 크릴을 잘 해동시킨 상태에서 집어제와 고루 섞어야 한다.
바닥층을 노리기 위해서는 바늘 위 40~50㎝ 지점에 B봉돌을 한개 물리면 미끼가 바닥층에서 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봉돌은 조류의 빠르기에 따라 무게와 갯수를 가감하면 된다.

찌는 예민하게 그러나 원투성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감성돔의 경계심이 유달리 높을 때는 채비를 최대한 예민하게 사용해야 한다. 조류에 따라 멀리 흘리기 보다는 약은 입질을 받아내는 데 중점을 둬야 하므로 잔존부력을 최대한 줄이는 게 효과적이다.
봄감성돔은 행동 반경이 좁기 때문에 밑밥으로 유인하기 보다는 감성돔이 은신하고 있을만한 지점을 직접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포인트가 가깝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먼 경우에는 원투성이 좋은 채비라야 공략이 가능하다.
내만권의 경우 조류의 흐름도 그다지 좋지 않으므로 채비를 멀리 흘리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따라서 원하는 지점까지 던질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찌를 준비해야 한다.
봄철 포인트인 몰밭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 실제 포인트는 몰밭 너머라고 봐야 한다. 몰이 자라있는 지역은 채비가 바닥층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몰에 엉키기 십상이다. 육안으로 확인되는 몰밭보다 10m 정도는 더 멀리 채비를 던져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수중여 주변을 노릴 때도 채비를 수중여 뒤편으로 던진 후 서서히 끌어들이며 입질을 유도하는 게 유리하다. 내만권 포인트들은 대부분 수심이 완만한 지역이 많으므로 생각보다 넓은 지역을 탐색해야 할 때가 많다. 따라서 채비의 원투성이 어느 시기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 채비의 원투성을 높이고 미약한 조류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 크기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런저런 테크닉

봄 감성돔 최고의 포인트인 몰밭에서 낚시를 할 때는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몰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아직 길게 자라 있는 곳이 많이 있다.
몰이 무성한 곳에서 감성돔을 걸었을 때 씨알이 크다 싶으면 강제집행은 삼가는 게 안전하다. 몰밭 사이에서 감성돔이 저항을 시작하면 십중팔구는 목줄이 몰에 엉키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챔질 후 감성돔이 달아나려 할 때 뒷줄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줘서, 일단 몰밭에서 멀어지도록 한 후 힘을 빼는 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봄철 포인트는 목줄이 쓸려 터질만큼 물밑지형이 험하지 않으므로 챔질만 정확하게 됐다면 조금 느슨하게 줄을 풀어줘도 채비를 터트리는 일은 극히 드물다. 오히려 급하게 처리하려다 몰에 엉켜 놓치는 경우가 더 많다. 한번 몰에 엉키면 감성돔을 끌어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지므로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제압해야 한다.
몰밭이나 수중여 주변을 공략할 때는 채비를 멀리 던져 충분히 바닥에 가라앉힌 후 몰밭 주변이나 수중여 뒷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때 미끼가 바닥에 질질 끌리게 하면 크릴이 금방 떨어지거나 따개비나 홍합 등에 바늘이나 봉돌이 금방 걸리고 만다.
따라서 채비를 끌어당길 때는 뒷줄을 팽팽하게 한 상태에서 낚싯대를 위로 가볍게 들었다 놓는 식으로 끌어야 밑걸림 없이 채비를 앞으로 당기는 데 효과적이다.
입질이 예상되는 지점에 계속 채비를 던져도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한동안 그대로 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뒷줄을 견제하고 미끼의 움직임에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보꾼들이 봄철 내만권에서 대물 감성돔을 자주 낚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냥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채비에 감성돔이 걸려들기도 하고, 낚시를 하다 밑걸림이 생긴 줄 모르고 딴짓을 하다 갑작스런 입질을 받을 때도 있다. 감성돔의 움직임이 둔할 때는 그에 맞는 테크닉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중여 주변을 공략할 때도 입질이 없더라도 오래 기다려보자. 의외의 입질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끼가 달려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조급하게 채비를 거둬들여 다시 던지는 불필요한 행동은 할 필요가 없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
봄철 잔잔한 내만권 포인트에는 대부분 몰이 자라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더라도 물밑 바닥층 부근에는 몰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목줄은 평소보다 조금 짧은 게 유리하다. 목줄이 길면 길수록 밑걸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몰밭에서 감성돔을 걸었을 때도 목줄이 짧으면 그만큼 대응하기가 쉽다.
채비를 몰밭 너머로 던졌지만 보이지 않는 몰에 채비가 자꾸 걸릴 때는 수중찌 대신 구멍봉돌이나 목줄에 좁쌀봉돌을 한두개 더 물리는 게 효과적이다.
1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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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2021.02.16(화) 오후 04:45:48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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