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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특집 감성돔은 찬바람 불어야 제맛! 6 거제 서이말
2014-01-22 10:28:33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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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특집 감성돔은 찬바람 불어야 제맛! 6 거제 서이말

11월말부터 대물 등장 “어디 한 번 붙어볼까?”

10분 거리에서 4짜, 5짜 속출하는 전통 명소 


서이말은 거제 동부권에서 첫손에 꼽히는 감성돔 명소다. 현지꾼들이 안방처럼 드나드는 근거리낚시터인데도 불구하고 원도권 못지않을 정도로 씨알이 굵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본격 시즌으로 접어드는 초겨울부터는 ‘4짜’는 기본이고 ‘5짜’도 수시로 낚인다. 서이말 대물 시즌은 보통 영등철까지 이어지지만 수온이 떨어질수록 개체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묵직한 손맛을 볼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지금부터 한 달 동안이다. 

이상복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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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지에서 불과 10분 거리인 가까운 낚시터에서 대물감성돔이 솟구치는 것은 그만큼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서이말 일대는 거리만 가깝다 뿐이지 갯바위지형, 수심, 조류 등 낚시 여건은 원도권과 비슷하다. 특히 바깥 바다와 직접 접하고 있는 등대 주변은 조금만 날씨가 나빠도 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여건이 거칠다. 

초겨울에 덩치급 마릿수 조황 

저구, 대포, 여차, 다대, 해금강 등 거제 남부권은 가을부터 감성돔 조황이 살아나는 게 보통이다. 낚시터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늦어도 10월말이면 대부분 본격 시즌으로 접어든다. 반면 거제 동부권에 속하는 서이말은 남부권보다 한 달 가량 늦게 본격 입질이 시작된다. 올해도 11월말 들어서야 감성돔 소식이 전해졌다.
서이말 감성돔낚시가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는 초겨울이다. 거제권 다른 낚시터와 비교해 평균 씨알이 월등할 뿐 아니라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도 많다. 하지만 낚시 여건이 거친데다 현지 단골꾼들이 몰리는 탓에 외지꾼들은 손맛 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출조일을 잘 택하고 확률 높은 공략법을 알아야만 대물급 감성돔을 품에 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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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서이말은 출항지에서 불과 10분 떨어진 가까운 낚시터지만 여건은 원도권 못지않다. 특히 외해와 접한 등대 일대는 깎아지른 직벽 지형과 깊은 수심, 원활한 조류가 어우러져 상당히 거친 환경을 이루고 있다. 유난히 대물 감성돔 자원이 풍부한 이유도 이러한 여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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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기 전에 낚시 시작하라!
서이말에서는 해 뜨기 전 시간에 대물감성돔이 걸려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위가 캄캄한 꼭두새벽에 자주 출몰하므로 포인트에 내리면 곧바로 낚시를 시작하는 게 좋다. 다만 감성돔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불빛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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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낚시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지점에 있는 수중여나 수중턱 주변에서 입질 받을 가능성이 높다. 자중이 무거운 찌로 장애물 부근 바닥이나 벽면을 공략하는 방법이 잘 통한다. 

평일 새벽 물때 확률 높아

서이말은 낚싯배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낚시터기 때문에 피크 시즌이 되면 많은 꾼들이 몰린다. 또한 출조객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낚싯배가 오가므로 소음 발생도 빈번하다. 따라서 혼잡을 피해 집중도 높은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출조객 수가 적은 평일에 출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휴일에는 아영을 불사하는 꾼들이 많아 확률 높은 포인트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른 새벽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서이말에서는 초겨울에 해 뜨기 전에 대물급이 출현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일출 전후 뿐 아니라 주위가 캄캄한 꼭두새벽에 입질하는 일도 흔하기 때문에 포인트에 내리면 곧바로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채비를 만들기 전에 낚시자리 주변에 밑밥을 10~20 주걱 미리 뿌려두면 유인효과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해 뜨기 전에는 감성돔이 갯바위 부근으로 쉽게 접근하는 반면 경계심도 매우 강하다. 따라서 낚시하면서 소음과 불빛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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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 좋은 대물급 감성돔을 들고 포즈를 취한 구미 신신낚시 대표 박헌제씨. 사철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출조를 다니지만 겨울에 즐기는 대물감성돔 손맛이 으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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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밑밥 비중을 무겁게 만드는 게 효과적이다. 집어제와 곡물 비율을 높이고 양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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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깐새우, 게, 옥수수 같은 잡어 극복용 미끼를 다양하게 준비해야 하지만, 겨울 들어서면 한 가지 정도만 챙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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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동채비로 바닥층 노려야 

초겨울에는 덩치 큰 감성돔이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이 시기에 입질이 대체로 시원스런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수온 하락과 잦은 날궂이 등으로 인해 서식 여건이 불안정한 탓에 경계심 또한 매우 강하다.
초겨울에 서이말에서 경계심 강한 대물감성돔을 만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바닥층을 노려야 한다. 미끼가 바닥에서 1m 이상 벗어나지 않게 채비를 운용해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서이말 일대는 수심이 대체로 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바닥층을 효과적으로 탐색하려면 1~2호 찌에 속공형 수중찌나 수중봉돌을 결합한 반유동채비를 쓰는 게 좋다. 어차피 바닥층에서 입질이 집중되므로 속공성에 비중을 두고 채비를 다소 무겁게 운용하는 게 유리하다. 바람과 파도가 강한 시기이므로 찌는 자중이 무겁고 안정감이 좋은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40㎝ 이상급이 주종이므로 목줄은 강하게 쓰는 게 안전하다. 단골꾼들은 1.7~2호를 선호한다. 다만 바닥에 수중여가 잘 발달한 포인트가 대부분이라 밑걸림이 심한 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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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판여에서 감성돔 손맛을 즐긴 구미꾼 정석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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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열씨는 생애 첫 감성돔으로 47㎝를 낚아 평생 남을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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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말에서 4짜는 기본이네요.” 유영현씨와 박진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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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온 김진우씨도 묵직한 손맛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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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 한박자 늦게!
입술 가장자리에 바늘이 아슬아슬하게 걸린 모습. 초겨울 감성돔은 먹성이 좋은 만큼 경계심도 강하기 때문에 찌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기다렸다 한 템포 늦게 챔질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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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포말지대 확률 높아    

서이말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아침 시간대가 가장 확률이 높다. 하지만 부지런히 낚시하면 낮에도 한 두 번은 기회가 온다. 특히 새벽에 날씨가 험하다 해가 뜬 이후 좋아지는 날에는 낮에 덩치급이 곧잘 걸려든다. 
낮에는 낚시자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수중여나 수중턱 부근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특정 지역에 형성되는 포말지대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포말띠는 물밑에 규모 큰 수중여 등 장애물이 있거나 성격이 다른 두 조류가 만나 경계를 이룰 때, 혹은 반탄류가 한 방향으로 흘러갈 때 형성된다. 감성돔이 은신하기 좋거나 먹잇감(밑밥)이 모이는 곳으로 낮에 덩치 큰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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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말지대 노려라!
갯바위 주변 특정 구간에 형성되는 포말띠는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은 특급 포인트 중 하나다. 물밑에 큰 수중여가 있거나 성격이 다른 두 조류가 만나 경계면을 이룰 때 만들어지는데, 감성돔이 은신하거나 먹이활동을 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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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출조하라!
서이말은 가깝고 비용 부담이 적어 현지꾼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데다 외지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아 휴일에는 자리잡기도 쉽지 않다. 자리다툼을 피해 집중도 높게 낚시하려면 평일 출조가 훨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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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후 거제도 감성돔 조황이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남부권에서는 마릿수 재미가 뛰어나고 서이말을 포함한 동부권에서는 굵직한 씨알이 돋보인다. 12월말까지는 호황세가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20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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