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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감성돔 명소 두미도
2014-01-29 13:44:40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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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감성돔 명소 두미도

잔치는 끝났다? 대물 한 마리면 충분해! 

12월 중순 이후 씨알 위주로 판도 변화… 낚시여건 좋은 날 북동쪽 여밭 노려볼 만 


지난 가을 남해동부를 통틀어 감성돔 조황이 좋은 낚시터를 꼽으라면 단연 두미도였다. 10~11월 두 달간 폭발적인 마릿수가 쏟아지면서 연일 낚싯배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인터넷 조황에 ‘욕지도권’이라고 뜨면 대개는 두미도 고기인 걸 알만한 꾼들은 다 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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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날 두미도 북동쪽 ‘사동길’ 포인트에서 대물감성돔을 노리는 꾼.

두미도 감성돔 호황에 브레이크가 걸린 건 12월 중순경이다. 한파가 찾아들어 수온이 뚝 떨어지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감성돔이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럼에도 단골꾼들은 한결같은 믿음으로 두미도를 찾고 있다. 한 마리를 걸어도 진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요즘은 ‘걸면 4짜, 크면 5짜’일 정도로 덩치급 일색이어서 한 방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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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까지만 해도 두미도 전역에서 감성돔이 마릿수로 쏟아졌다. 그러나 이후 수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낱마리 대물을 노리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만만찮은 여건 속에서 5짜를 낚은 꾼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다. 

북동쪽 여밭 공략방법  

두미도는 구역별로 낚시여건이 판이하게 다르다. 유명포인트가 즐비한 서남쪽 일대는 주변 수심이 10m 안팎으로 깊고 큰 수중여가 듬성듬성 박혀 있다. 반면 북동쪽은 야트막한 여밭이 멀리까지 펼쳐진 지형이다. 
한겨울에는 대부분 서남쪽 포인트를 선호한다. 조황이 안정적일뿐더러 대물을 만날 확률도 높아서다. 다만 출조 당일 바다 상황을 고려하는 게 먼저다. 서풍 또는 남풍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바람을 덜 받는 북동쪽 갯바위가 오히려 손맛 볼 확률이 높을 수 있다. 며칠씩 포근한 날이 이어져 수온이 올랐을 때도 마찬가지다.   
북동쪽 일대는 수심이 3~4m로 상당히 얕다. 갯바위에서 꽤나 벗어나야 5m 정도다. 따라서 원투가 필수다. 채비를 30m 이상 캐스팅해 조류에 태워 흘리거나 천천히 끌어들이는 식으로 여와 여 사이 골을 더듬어야 입질 확률이 높다.   
이때 효과적인 공략방법이 전유동이다. G2~B 구멍찌에 목줄을 4m 내외로 길게 연결하고, 조류 세기에 따라 좁쌀봉돌을 물리면 된다. 목줄이 정렬되기만 하면 미끼가 바닥층에 닿으므로 바람이 거센 날에도 채비 운용이 쉬운 장점이 있다. 전유동 특유의 탐색능력과 예민성을 갖춰 활성도가 떨어진 감성돔을 상대로도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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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는 오후에 감성돔 조황이 좋은 낚시터로 유명하다. 한겨울에는 오전 9~10시 낚싯배를 타고 나가 해질녘까지 종일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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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 움직임 살펴라 

현재 두미도 전역에서 학공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상층부터 바닥까지 고르게 포진해 있어 어떤 채비로도 따돌리기가 쉽지 않다. 애써 학공치를 피할 이유도 없다. 특히 깊은 수심에선 형광등 사이즈가 물고 늘어지므로 낚는 대로 모아두면 훌륭한 횟감이 된다. 
학공치를 비롯한 잡어는 감성돔이 포인트 주변으로 접근했음을 알리는 척후병 역할도 한다. 대개 조류가 움직이기 시작하거나 수온이 오르면 잡어가 먼저 미끼를 따먹는다. 물밑상황이 좋아졌음을 가늠케 하는 징후이므로 바짝 집중해서 낚시할 때다. 
어느 순간 잡어 입질이 뚝 끊기면 감성돔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밑밥을 발 앞에 집중적으로 뿌리면서 10~20m 전방을 꼼꼼히 더듬을 필요가 있다. 한겨울에도 먹이활동에 나선 감성돔은 의외로 갯바위 가까이 접근하기 때문이다. 입질이 없으면 점차 탐색범위를 넓혀나가야지, 처음부터 멀리 공략하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 
40㎝가 넘는 감성돔은 무리지어 돌아다니지 않는다. 기껏해야 2~3마리가 함께 움직이는 정도다. 따라서 첫 입질을 터트리면 그날은 황을 각오해야 한다. 수시로 목줄 상태와 묶음부위를 점검해 조금이라도 흠집이 있으면 갈아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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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 도중 걸려든 학공치를 회로 장만해 맛보는 김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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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 북구마을 일대는 갯바위 주변 수심이 3~4m에 불과하지만 겨우내 굵은 감성돔이 솟구친다. 날이 포근하고 조류가 원활히 흐를 때가 기회다. 

201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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