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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삼치지깅 후반까지 ‘짱짱’
2014-12-24 13:32:36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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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삼치지깅 후반까지 ‘짱짱’

“삼치가 어찌나 많은지 하늘을 날아 다녀요~”

올 시즌 동해남부 통틀어 가장 호황… 안전에 유의해 강한 액션 연출해야


삼치는 낚시 대상어로서 매력이 넘친다. 날렵한 몸매에 어울리는 파워와 스피드는 뛰어난 손맛을 제공하고, 먹잇감을 향해 돌진하는 공격성과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순발력은 다이내믹한 파이팅을 갈망하는 꾼들의 욕구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치가 동해안에 라이트지깅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도 이처럼 매력이 많기 때문이다.

이상복 편집위원  


우리나라에서 삼치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트지깅이 가장 성행하는 지역은 포항-경주-울산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권이다. 어자원이 무궁무진한데다 출조 여건이 뛰어난 덕분에, 삼치지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지 채 10년도 안 돼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참고로 포항권을 대표하는 낚시터는 영일만 일대고 경주권에서는 읍천앞바다가 최고로 통한다. 후발 주자인 울산권에서는 서생앞바다가 삼치지깅 신천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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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부근 해상에서 삼치를 걸어 파이팅을 펼치고 있는 모습. 포항권은 올시즌 남해동부에서 삼치 조황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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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입구에 해당하는 호미곶 일대는 바다 여건이 거친 편이다. 바람이 터지면 급격하게 파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상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

포항권 올 시즌 흥행 지속     

동해남부권에서도 올 시즌에 단연 돋보이는 낚시터는 포항 영일만 일대다. 경주 읍천앞바다는 평년에 비해 조황이 부진하고, 울산 서생앞바다는 전문 낚싯배가 한 두 척에 불과해 왕성하게 출조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반면 영일만 일대는 예년을 웃도는 호황을 기록하며 시즌 개막 직후부터 지금까지 낚시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대물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 꾼들을 매료시켰다. 늦여름부터 영일만 일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삼치는 원래 씨알이 다양하다. 50㎝ 전후 잔챙이부터 1m를 훌쩍 넘는 대물이 한 자리에서 낚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올해는 평균 씨알이 60~70㎝로 커진데다 대삼치 비율도 상당히 높다. 특히 초반이었던 8월말~10월초까지는 출조객 대부분이 대삼치 손맛을 즐겼을 정도로 덩치 싸움이 치열했다.     
삼치는 보통 후반 시즌으로 접어들면 중치급이 주종을 이뤄면서 대삼치 얼굴 보기가 어려워진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1월 들어서도 여전히 큰 씨알이 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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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구미공장 조우회 송용선 회장(오른쪽)과 조민환 총무가 거의 동시에 미터급 삼치를 걸어 나란히 들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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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용 메탈지그 선택법
포항, 경주, 울산 등 남해동부권을 중심으로 삼치지깅이 큰 인기를 끌면서 요즘은 여러 메이커에서 수많은 종류의 메탈지그를 출시하고 있다. 갈수록 모양이 다양해지고 컬러가 화려해지는 게 특징이다. 포항권에서는 노리는 씨알, 공략 수심, 활성도 등에 따라 40~100g 메탈지그가 폭넓게 사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무게를 갖추는 게 기본이다. 모양과 색상은 천차만별인데다 잘 통하는 상황이 달라 어느 것이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경험이 부족한 꾼들은 현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게 효과적이다. 

영일만 일대 ‘이빨부대’가 장악!      

가을에 영일만 일대로 접근하는 삼치떼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입구인 호미곶부터 안쪽 깊은 곳까지, 전역을 삼치 무리가 뒤덮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특별히 유망한 포인트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너른 구간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바깥으로 갈수록 대삼치를 만날 확률이 좀 더 높다. 그 중에서도 대보앞바다에 있는 ‘먹등대’ 부근 해상은 최고의 대물 포인트로 손꼽힌다. 
취재일에는 농심 구미공장 조우회 회원들과 오후 물때를 노리고 출조했는데, 첫 포인트에 도착해 캐스팅하자마자 중치급 삼치가 걸려들기 시작했다. 입질이 뜸하면 포인트를 옮기는 식으로 공략해 낚시하는 내내 꾸준하게 입질을 받았다. 그 결과 출조객 대부분이 마릿수 조과를 거뒀고 드문드문 대형급이 걸려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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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빠른 액션 연출해야 
  
삼치는 공격성이 강하고 스피드가 뛰어나 빠르게 움직이는 먹잇감에 빨리 반응하다. 따라서 메탈지그에 스피디하고 다이내믹한 액션을 연출하는 것이 기본이다. 삼치 활성도가 낮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므로 입질이 없으면 루어 움직임을 더욱 강하고 빠르게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영일만 일대에서는 메탈지그를 멀리 캐스팅해 약 30m 정도 가라앉힌 다음 빠르게 릴링하는 방법이 기본으로 통한다. 패스트 릴링에 반응이 없을 경우 잠깐 잠깐 릴링을 멈추는 ‘스톱 앤 고’나 낚싯대를 옆으로 채는 ‘사이드 저킹’을 섞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입질이 오면 다소 강하게 챔질한 다음 과도한 펌핑을 삼가고 낚싯대를 수면 가까이 눕힌 상태에서 일정한 속도로 릴링해야 한다. 너무 급하게 끌어내거나 지나치게 낚싯대를 세우면 끌려오는 도중 바늘이 벗겨지거나 바늘털이를 당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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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에 농심 구미공장 조우회 회원들이 오후 물때에 거둔 조과. 낚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가 나빴음에도 마릿수 조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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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취재에 동행한 농심 구미공장 조우회(회장 송용선)는 낚시를 통해 사우간 정을 돈독히 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모범 낚시회다. 

201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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