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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앞바다 참돔지깅 초봄부터 ‘후끈’
2015-03-31 13:01:31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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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앞바다 참돔지깅 초봄부터 ‘후끈’

근거리 어초에서 40~50㎝급 무더기 출현!

본격시즌 앞두고 기대감 상승… 가는 원줄과 가벼운 지그가 유리


겨울은 참돔지깅 비수기다. 제주도를 빼고는 이렇다 할 조황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데 올 겨울 통영앞바다에선 중치급 참돔이 꾸준하게 선보였다. 더구나 2월 말부터는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본격시즌 못지않은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봄이 깊어갈수록 조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기에 기대가 크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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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6일 비진도 근해에서 참돔지깅을 시도한 피싱마스터호가 거둔 조과. 40㎝ 전후 참돔이 20마리 이상 올라왔고, 굵은 우럭도 섞였다. 예년보다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겨우내 참돔 입질이 이어졌고, 초봄 들어서 마릿수가 급증하고 있다. 


참돔지깅을 전문으로 하는 통영 피싱마스터호는 올 겨우내 출조를 나섰다. 작년에는 1월 들면서 시즌이 마무리됐지만, 올해는 1~2월 내도록 참돔 입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6일과 3월 2일에는 비진도 근해 어초를 공략해 40㎝ 전후 참돔을 상당수 뽑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주식 선장은 ‘예년보다 겨울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시즌이 연장된 듯하다. 3월 들어 통영앞바다는 11℃ 전후를 기록 중이고, 국도와 좌사리제도로 나가면 13℃ 이상 오른다. 이정도 수온이면 참돔이 지그에 반응하기 충분하다’고 했다.

숱한 인공어초가 포인트  

통영앞바다 참돔지깅은 오곡도, 비진도, 용초도 근해부터 욕지도 일대를 거쳐 국도와 좌사리제도까지 드넓은 구역에서 이뤄진다. 이 해역은 오래 전부터 바다목장사업이 진행되면서 숱한 인공어초가 놓여 있는데, 겨울에도 참돔이 먼바다로 빠져나가지 않고 어초 부근에 머물면서 먹이활동을 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크고 작은 수중여도 참돔지깅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겨울~초봄에는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먼바다로 나가야 손맛 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미륵도에서 낚싯배로 10~20분 거리에 있는 근거리섬 주변도 수심이 40~60m에 달하고 조류가 원활히 흐르기 때문에 날씨, 수온, 물때 등 여건이 맞아떨어지면 화끈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바다가 잔잔하고 물색이 맑은 조금물때가 마릿수를 올리기 좋은 기회다. 
꼭 참돔을 걸어내지 못해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일은 드물다. 우럭, 볼락, 열기, 쏨뱅이, 대구 등 온갖 손님고기들이 지그를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초봄까지는 40~50㎝에 달하는 개우럭이 곧잘 걸려들어 만만찮은 손맛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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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마스터호 정주식 선장의 아들 성준군이 50㎝급 참돔을 히트한 모습. “지그를 바닥에서 3~4m 띄워 액션을 줬더니 시원스레 덮치네요. 초봄임에도 활성도가 상당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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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통영앞바다에서 중치급 참돔을 걸어낸 꾼. “참돔지깅에 재미를 붙여 틈틈이 출조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손맛을 안겨주네요!”


60~80g 지그 바닥에서 띄워야 

이맘때는 참돔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가벼운 지그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연출해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포인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60~80g 정도 나가는 참돔용 지그(타이라바)가 알맞으며, 100g 이상은 쓰지 않는 게 좋다. 
다만 가벼운 지그는 조류에 밀려 공략지점을 벗어나기 쉬운데, 0.8~1호 PE라인을 원줄로 쓰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또한 낚싯배가 시동을 켠 채로 조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채비를 내리므로 굳이 굵은 원줄과 무거운 지그를 쓸 필요가 없다. 
포인트에 진입해 선장이 신호를 주면 곧바로 지그를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다. 타이밍을 놓치면 지그가 입질구간을 벗어나게 된다. 또한 지그가 바닥에 닿는 순간 릴을 몇 바퀴 감아 2~4m 띄운 상태로 상하액션을 연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저수온기라고 해서 참돔이 바닥에 웅크리고만 있지는 않으며, 특히 먹이사냥을 할 때는 어느 정도 부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그 색상도 고려해야 한다. 보통 노란색이나 주황색 계통을 선호하는 꾼들이 많지만, 올 겨울~초봄에는 붉은색에 잦은 입질이 전해지고 있다. 물색이 맑을수록 눈에 잘 띄는 원색 계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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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지깅용 낚싯대에 0.8~1호 PE라인이 감긴 소형 베이트릴을 다는 게 기본이다. 지그는 수심과 조류 세기를 감안해 60~100g을 쓰면 된다. 노란색, 주황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상을 준비해 두루 사용해보면서 그날 잘 통하는 종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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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앞바다 참돔지깅은 4월부터 본격시즌에 돌입한다. 봄에는 60㎝ 넘는 덩치급 출현이 잦으며, 여름~가을에는 마릿수 위주로 조과가 나온다. 


20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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