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견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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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1252px" alt="1위.jpg" src="/proxy/data/dnk5_5_2/35296-20150918152907_waysucgd.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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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빅매치! 참돔 VS 부시리 누가 더 세나? 
 이달 최대어상 무대에선 제주도가 배출한 초대형 참돔과 부시리가 맞붙었습니다. 우도 하고수동방파제에서 솟구친 참돔이 95㎝, 서귀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선보인 부시리가 132㎝입니다. 막바지 여름시즌을 수놓는 그야말로 빅매치라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덩치는 부시리가 더 크지만, 기준체장이 다르기 때문에 간발의 차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7월 16일, 제주 서귀포 대정읍 영락리에 사는 현지꾼 신창우씨가 ‘전세비’라 불리는 갯바위에서 무려 132㎝에 달하는 부시리를 끌어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최대어에 해당하는 139㎝ 잿방어가 솟구친 곳으로, 신창우씨와 같은 ‘대물사냥꾼’들이 매일처럼 포진해 한판 승부를 펼치는 명소입니다. 이날도 신창우씨는 아침 일찍 전용장비를 챙겨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7호 낚싯대에 합사 20호 원줄이 감긴 30000번 릴을 장착하고, 카본 35호 목줄을 1.5m 연결해 22호 돌돔바늘을 묶었습니다. 어린애 주먹만 한 20호 스티로폼 찌와 5호 봉돌을 달고, 인근 양식장에서 구한 넙치 새끼를 미끼로 꿰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경 50m 전방에 떠 있던 찌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반사적으로 낚싯대를 채는 순간 원줄이 끝도 없이 풀려나갔습니다. 드랙을 조이고 버티기에 돌입, 5분 동안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며 힘을 뺐습니다. 결국 녀석이 백기를 들어 수면으로 떠올랐고, 침착하게 갈무리에 갯바위에 눕혔습니다. 신창우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132㎝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부시리(방어) 기준체장인 120으로 나누니 1.1이란 수치가 나왔습니다. 8월 26일, 다시 제주도에서 대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도 하고수동방파제에서 감성돔을 노리던 현지꾼 고창조씨가 95㎝ 참돔을 끌어낸 것입니다. 길이 100m에 불과한 방파제에서 이만한 대물이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고, 더구나 2호 목줄로 제압했다고 하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이날 오후 3시쯤 방파제를 찾은 고창조씨는 외항 끝에 자리 잡고 채비를 꾸렸습니다. 0.5호 구멍찌 아래 -0.5호 수중찌를 달고, 2호 목줄을 연결해 벵에돔바늘 7호를 묶었습니다. 미끼는 크릴을 뀄습니다. 찌밑수심을 3m에 맞추고 채비를 흘렸지만 두 시간이 지나도록 감성돔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를 지나면서 조류가 바뀌는가 싶더니 30m 정도 떨어져 있던 찌가 눈 깜짝할 새 사라졌습니다. 챔질과 동시에 1.25호 낚싯대가 손잡이까지 휘어졌고, 릴에선 스풀이 역회전하며 굉음이 울려퍼졌습니다. 대물참돔임을 직감한 고창조씨는 맞대응해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지구전에 돌입했습니다. 무려 40분 가까이 버티면서 여유가 생길 때마다 릴을 감는 요령으로 마침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발 앞으로 끌려나온 참돔은 한눈에 미터급이었습니다. 고창조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95㎝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참돔 기준체장인 80으로 나누니 1.187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달 최대어상은 제주 우도 하고수동방파제에서 95㎝ 참돔을 낚은 고창조씨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제주 서귀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132㎝ 부시리를 낚은 신창우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합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제주산 대물들이 최대어상 무대를 휩쓸었습니다. 동서남해 쟁쟁한 낚시터들이 분발해 더욱 놀라운 대물 소식 전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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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1249px" alt="2위.jpg" src="/proxy/data/dnk5_5_2/35297-20150918152915_yfshxbbl.jpg"></div> </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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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40	2016.4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189	2016-05-02
39	2016.3월호 최대어상 [1]	견내량	1073	2016-05-02
38	2016년 2월 최대어상	견내량	1357	2016-05-02
37	2016년 1월 최대어상	견내량	1134	2016-05-02
36	2015년 12월 최대어상	견내량	1312	2015-11-19
35	2015년 11월 최대어상	견내량	1598	2015-10-20
34	2015년 10월 최대어상	견내량	1320	2015-09-18
33	2015년 9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394	2015-08-18
32	2015년 8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107	2015-07-16
31	2015년 7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448	2015-06-18
30	2015년 6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204	2015-05-19
29	2015년 5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104	2015-04-17
28	2015년 4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302	2015-03-18
27	2015년 3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294	2015-02-23
26	2015년 2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130	2015-01-19
25	2015년 1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237	2014-12-18
24	2014년 12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415	2014-11-18
23	2014년 11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321	2014-10-21
22	2014년 10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251	2014-09-18
21	2014년 9월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317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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