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부산지부가 지난 11월 11일 통영 부지도 일원에서 2014년 랭킹4전을 가졌다. 이정우 부산지부장, 김용환 부지부장, 서말수 본부 자문위원이 후원하고 정우레스폴(대표 손현주)이 특별 협찬한 이날 대회에는 한국프로낚시연맹 부산지부 회원 16명이 참가해 진검승부를 펼쳤다.

11월 10일 오후 11시 무렵 신신낚시 부산 가락점에 모인 선수들은 대형버스를 타고 낚싯배 출항지인 미륵도 풍화리로 향했다.

11월 11일 오전 4시부터 30분 동안 풍화리선착장에서 간단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정우 부산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낚시경기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회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줄 것을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개회식에는 사단법인 한국프로낚시연맹 박동수 회장과 정우레스폴 손현주 대표가 내빈으로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들은 개회식을 마치고 오전 5시 경 대기 중이던 낚싯배에 올라 대회 장소인 부지도로 향했다. 부지도는 근거리 바다낚시 명소로 가을~겨울에는 감성돔 조황이 좋고 여름에는 벵에돔, 농어, 참돔 입질이 활발하다. 겨울~봄에는 볼락 낚시터로도 각광받는다.

경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픈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어인 감성돔 입질이 한창 살아나는 시기에 경기가 열려 좋은 조황이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감성돔을 걸어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결국 대회 규정에 따라 추첨을 통해 입상자가 결정됐다. 천세환 선수가 1위에 오르며 상패와 함께 상금 1백만원을 받았다. 준우승과 준준우승에 이름을 올린 박헌광 선수와 진근호 선수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과 30만원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