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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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완도권 최남단의 여서도는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때묻지 않은 환경과 높은 수온으로 연중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봄에는 볼락, 여름과 가을에는 돌돔과 참돔, 부시리, 벵에돔, 그리고 겨울에는 감성돔과 벵에돔이 주로 낚인다. 이중 꾼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역시 겨울철이다. 감성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고, 대물벵에돔도 많이 낚이기 때문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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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의 감성돔 시즌은 11월말~12월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시즌 초반에는 북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갯바위에서 마릿수 조황이 시작된다. 얕은 수심의 여밭으로 이뤄진 곳에서 첫 떼고기가 터지는 것이다. 그러다 점차 남쪽과 동쪽으로 포인트가 광범위하게 형성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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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시즌에는 잡어가 무척 많다.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지만 수온이 15~16℃ 이상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류 흐름이 좋은 곳을 포인트로 정하는 게 조과에 도움이 된다. 조류의 흐름이 어느 정도 빨라야 잡어의 성화가 적기 때문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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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에서 안정적인 조황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밭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특히 서쪽과 남쪽의 여밭포인트들은 초반시즌 감성돔이 떼고기로 낚일 확률이 매우 높다. 감성돔의 활성도가 높으므로 밑걸림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찌밑수심을 맞춰 낚시를 해도 쉽게 낚을 수 있어 초보자들도 재미를 볼 수 있다. <br>
여서도의 감성돔 시즌은 갯바위에 돌김이 붙기 시작하는 12월에 시즌이 시작된다. 12월 여서도에서 가장 확률이 높은 포인트 두곳을 골랐다. ‘홋개’와 ‘노루목’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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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홋개</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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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리 마을에서 걸어 진입할 수도 있는 포인트로, 주의보에도 낚시를 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곳이다. 파도가 높은 날 좋은 조황을 보인다. 수심은 3~5ｍ 정도로 얕은 편이지만 곳곳에 수중여가 박혀 있어 들물이 진행될 때는 어김없이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대물 씨알은 드물지만 중치급 마릿수가 기대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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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쪽의 직벽형 홈통과 아래의 완만한 여밭을 포인트로 삼으면 된다. 갯바위 지형은 밋밋하고 수심도 얕지만 조류흐름이 좋아 감성돔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갯바위에서 조용히 낚시하면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마릿수를 올리기도 한다. 가까이서 입질이 없을 때는 멀리까지 채비를 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성돔의 활성도가 좋으므로 굳이 바닥층을 공략할 필요는 없다. 밑걸림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찌밑수심에 맞추고 꾸준히 밑밥을 뿌리면 시원스런 입질을 받을 수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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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직벽 홈통쪽 포인트는 홈통 입구의 수중여 부근을 노려야 한다. 수중여 너머는 조류가 빨라 채비가 포인트를 벗어나기 쉬우므로 입질 받기 어렵다. <br>
② 홋개 남쪽 여밭으로, 15~25ｍ 지역에 수중여가 널리 깔려 있으며 곳곳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들물에는 가까이, 날물에는 멀리 공략해야 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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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노루목</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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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 서쪽의 여밭포인트 중에서 최고의 조황을 자랑한다. 특히 초반시즌에는 중치급 이상의 떼감성돔도 곧잘 낚여 자리경쟁이 치열하기도 하다. 수심은 가까이가 2~3ｍ, 먼곳이 3~5ｍ 정도로 얕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멀리까지 큰 수중여가 듬성듬성 박혀 있어 감성돔이 머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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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은 수심이 얕고 갯바위가 미끄러워 파도가 높은 날은 진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12월부터는 갯바위에 김발이 붙기 시작하므로 배에서 내리고 탈 때 미끄럼에 주의해야 한다. <br>
수심 얕은 여밭의 특성상 조류 흐름이 빠른 사리 전후에 감성돔 조과가 앞선다. 사리때는 씨알 굵은 벵에돔도 곧잘 낚인다. 만조때는 가까이서 입질이 올 때도 있지만 수위가 낮을 때는 멀리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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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여 주변을 공략해야 하므로 밑걸림을 줄일 수 있는 가벼운 채비를 준비하는 게 좋다. 조류의 흐름이 어느 정도 빠르다고 하더라도 찌밑수심 4~5ｍ 정도면 충분하므로 3B~0.5호 정도의 구멍찌 채비가 적당하다. 조류의 흐름이 느릴 때는 B~3B 사이의 저부력 채비를 사용하는 것도 마릿수 조과에 도움이 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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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물에는 10ｍ 이내의 수중여 주변에서 입질이 집중되고, 날물에는 가까이서 입질이 없으면 멀리까지 흘려야 한다. 흘리는 도중 수시로 뒷줄을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미끼를 선행시키면 멀리서도 시원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45㎝ 이상되는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나 벵에돔도 많이 낚이는 곳이므로 목줄은 1.7~2호 정도로 튼튼하게 사용해야 한다. 곳곳이 수중여이므로 고기를 끌어내는 도중 여에 쓸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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