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청산도 목섬 얼음골·노적섬 동쪽 일대
2004-03-23 10: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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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되면 조황의 기복이 심해지고 초보꾼과 전문꾼의 실력차이가 나게 된다. 감성돔의 경우 활성도가 높은 가을에는 초보꾼이라도 쉽게 낚을 수 있다. 하지만 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활성도가 떨어지므로 입질조차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 감성돔 씨알이 점점 굵어지는 반면 마릿수 조황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전문꾼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대물을 낚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쾌재를 부른다. 그렇지만 초보꾼들은 겨울 감성돔낚시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빈쿨러로 철수하는 날이 잦아진다. 사실 겨울이 되면 누구라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겨울은 수온의 변화가 심한 계절이라 감성돔낚시가 일년 중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이다. 또한 겨울은 출조지를 정하는 데 있어서 꾼들에게 고민거리가 생기게 하는 계절이다. 감성돔 조황이 매우 불규칙적이라 출조꾼들 모두 ‘몰황’을 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황이 비교적 안정된 곳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 지금시기는 비록 만족할 만한 조과를 올리기 어렵더라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완도권에 속해 있는 청산도는 매년 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저력있는 섬이다. 가을부터 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겨울낚시터로도 오래전부터 명성을 누려왔다. 청산도 초반시즌인 10∼11월에는 감성돔 씨알이 30㎝급 전후가 주류를 이루고 마릿수 조황이 좋다. 그러다 수온이 점점 떨어지는 12월부터는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씨알이 40㎝급 이상으로 굵어진다. 특히 밤에는 걸었다 하면 ‘대물일색’이라 추위를 각오하고 야영낚시를 즐기는 꾼들도 있다. 청산도는 섬의 규모가 큰 낚시터이므로 야영여건이 좋은 곳도 지천으로 널려 있다. 소개하는 목섬 얼음골·노적섬 동쪽 일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영등철까지 감성돔 입질이 이어지는 포인트다. 갯바위 양쪽으로 이동하면서 낚시할 수 있고, 북서풍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 동쪽에 자리잡고 있어 겨울에도 야영낚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목섬 얼음골 목섬은 청산도에서도 몇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유명한 감성돔 포인트다. 섬 전역에서 감성돔낚시를 즐길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여건을 지니고 있다. 그 중 얼음골은 목섬 동쪽에 있는 포인트로, 한여름에도 갯바위에서 서늘한 냉기가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갯바위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경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짐을 안전한 곳에 올려 놓고 꼭 필요한 장비만 챙겨서 낚시해야 한다. ① 들물에도 감성돔 입질이 오기도 하지만 날물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 주변 수심이 9∼11m 정도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갯바위 가까운 곳을 탐색해 보면, 밑걸림이 생기는 지역이 있어 수중여가 있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입질이 수중여 주변에서만 오기 때문에 이 부근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찌밑수심을 12∼13m 정도로 실제수심보다 깊게 맞추고, 바늘 위 50㎝ 부근에 좁쌀봉돌을 물려서 흘려야 한다. 밑걸림이 생긴다고 찌밑수심을 올리면 입질확률이 떨어지므로 철저히 바닥을 공략해야 한다. 만약 밑걸림 때문에 낚시하기 어려워지면 평소보다 작은 호수의 바늘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② 날물때 홈통 안으로 밀려오는 조류에 태워 채비를 흘려야 감성돔 입질이 받을 수 있다. 입질이 없다고 채비를 멀리 던지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채비가 바깥쪽으로 밀린다 싶으면 뒷줄을 잡아서 홈통 안으로 조금씩 끌어들여야 한다. 낚시자리 바로 앞에는 수중여가 군데군데 박혀 있다. 채비가 수중여를 지나면 밑걸림이 발생하므로 뒷줄을 한번씩 당겨서 수중여를 넘겨야 한다. 간혹 뒷줄을 당긴 후 놓자마자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원한 입질이 오기도 한다. 들물때 정면에 있는 수중여 부근에서도 감성돔이 낚이기도 한다. 하지만 밑밥을 수중여를 향해서 뿌리면 조류를 타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결과만 초래하게 되므로 무조건 홈통 안으로 뿌려야 한다. |
노적섬 동쪽 일대 얼핏보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섬에서 20m 정도 떨어져 있는 부속섬이다. 서쪽은 직벽지대라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가 동쪽으로 한정돼 있다. 갯바위 뒤로 올라가면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텐트를 칠 장소도 많다. 안목섬 바로 밑에 있다. 배에서 내리기 전에는 감성돔 포인트로서 매력이 없고 수심도 얕아 보인다. 하지만 발밑 수심이 10∼12m 정도로 깊은 편이고, 입질이 연타로 이어지는 일급포인트다. 이곳은 겉조류에 비해서 속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수중찌를 한단계 낮게 사용해서 밑채비가 속조류에 휘말려 찌가 가라앉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성돔 입질이 발밑에서만 오기 때문에 채비를 멀리 던져서 빨리 가라앉힌 후 무조건 발밑으로 당겨 붙여야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① 날물때 조류가 낚시자리 오른쪽으로 흐를때 고부력찌를 사용해서 최대한 왼쪽으로 멀리 던져서 흘려야 한다.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물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리는 게 좋다. 입질이 오면 여윳줄만 감아들인 후 감성돔이 미끼를 완전히 삼킬 때까지 기다렸다가 채는 게 좋다. 주변 조류가 비교적 완만하고 발판이 편해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사리때에는 뻘물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해야 한다. ② 낚시자리 앞에 크고 작은 수중여가 군데군데 박혀 있다. 이곳은 입질이 오로지 수중여 부근에서만 온다. 따라서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를 어떻게 공략하는냐에 따라서 조과가 판가름난다. 날물때 채비를 그냥 흘리면 십중팔구 밑걸림이 생긴다. 미끼가 선행해서 흘러갈 수 있도록 뒷줄을 잡았다 놔주는 식으로 낚시해야 한다. 그렇다고 뒷줄을 너무 오래 잡아주고 있으면 미끼가 수중여 부근을 벗어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채비가 최대한 수중여 주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주면 입질확률을 그만큼 높일 수 있다. 채비가 수중여 주변에서 벗어나면 미련없이 다시 거둬들인 후 흘려야 한다. 이곳은 잡어가 설칠때가 많으므로 깐새우를 준비해서 쓰면 밑걸림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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