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s
날씨 해상날씨 물때 연안정보
디낚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로그인
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남 고흥권 황제도 땅콩섬
황제도 땅콩섬
2004-03-23 10:44:51
member photo 관리자
0 2,065
황제도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조황의 굴곡이 심하지 않고, 마릿수 재미가 좋다는 것이다. 갯바위 지형이 대체적으로 완만하고, 수심이 적당해 초보꾼들도 무리없이 감성돔낚시를 즐길 수 있다. 1마리를 낚더라도 남들보다 굵은 씨알을 원하는 꾼들은 부속섬이나 부속여로 진입하면 된다. 소개하는 땅콩섬은 황제도 동쪽에 있는 부속섬으로, 진입하기만 하면 손맛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저력있는 감성돔 포인트다.

겨울감성돔낚시가 낚시꾼들에게는 어려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추운 날씨야 그렇다 치더라도 조황의 기복이 심해 출조지를 잘못 정했다간, 손맛은 커녕 입질 한번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짝소식’이 들리는 곳으로 가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겨울은 수온이 연중 최저로 떨어지는 시기므로 감성돔의 활성도도 극히 낮다. 감성돔 확률을 높이려면 수온이 비교적 안정돼 있는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황제도는 겨울에도 감성돔 조황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유명한 낚시터다.

섬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날씨가 좋지 못하면 진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감성돔 자원이 풍부해 일단 갯바위에 내리기만 하면 손맛 정도는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다. 씨알보다는 마릿수로 잘 알려져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황제도에서도 굵은 씨알의 감성돔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많다. 소개하는 땅콩섬은 황제도 동쪽에 있는 부속섬으로 고래여라고도 부른다. 섬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많은 인원이 내려도 아무 불편함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충분하다.

한겨울에도 떼고기 조황을 보일 때가 많고, 대물감성돔 확률도 높아 날씨가 좋으면 새벽부터 자리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하지만 땅콩섬은 어디에 내리더라도 감성돔 손맛을 볼 수 있으므로 새벽부터 무리하게 출조를 감행하지 않아도 된다.
① 남쪽에 있는 감성돔 포인트로 들·날물에 관계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들물의 조황이 앞서는 편이다. 토끼꼬리 방향으로 흐르는 들물의 지류가 낚시자리 앞에서 수시로 방향을 바꾼다. 이때는 밑밥효과가 뛰어나므로 감성돔 확률이 매우 높다.

2명이 낚시하다가 조류가 릴 찌낚시를 하기에 불편한 방향으로 흐를 때면 호흡을 맞춰 번갈아 가면서 흘려야 한다. 주변 수심이 7∼8m 정도로 감성돔낚시를 즐기기에 적당한 편이다.

이곳은 수중여를 찾는게 우선이 돼야 하고, 밑밥은 수중여 주변에 쌓일 수 있도록 조류 속도를 감안해서 뿌려야 한다. 첫 입질 이후 소나기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릴링과 펌핑 도중에 밑밥을 집중적으로 뿌리면 마릿수 조과도 챙길 수 있다.

발밑은 감성돔 확률이 낮은 편이고, 먼 곳에서 입질이 올 때가 더 많다. 가시성이 좋고 원투가 잘되는 0.8∼1호 정도의 구멍찌 채비를 쓰는 게 알맞다. 셋팅이 끝나면 무작정 던져서 흘리지 말고 바닥층을 탐색하면서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나 수중여가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노려야 한다.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져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힌 후, 발밑으로 조금씩 끌어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은 감성돔 씨알이 40∼50㎝급으로 굵으므로 1.7호 이상 목줄을 준비해야 한다.

② 본섬 농미끝이 마주보이는 포인트다. 주변 수심이 6∼7m 정도로 비교적 얕은 편이지만, 마릿수 조황이 땅콩섬에서 가장 뛰어나다. 전형적인 날물포인트로 조류가 낚시자리 양쪽에서 만나면 정면에 훈수지역이 생기는데 이때 감성돔 입질이 집중된다.

0.5∼0.8호 정도 구멍찌에 면적이 넓은 수중찌를 사용해서 미끼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뒷줄을 수시로 잡았다 놨다 해야 한다. 찌밑수심을 실제수심보다 좀 더 깊게 맞춘 후, 조류의 세기에 따라 수시로 조절해야 한다.
조류가 발앞에서 뻗어 나가기 때문에 찌매듭을 없애고 과감하게 전유동낚시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무작정 흘리지 말고 뒷줄을 잡아 목줄과 원줄이 거의 일자에 가까운 상태를 이루도록 해서 가라앉히면 시원한 입질이 오기도 한다.

훈수지역을 직접 공략하려고 밑밥을 멀리 던지면 감성돔을 쫓아버릴 수 있으므로 오히려 역효과만 난다.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를 섞은 밑밥을 훈수지역에 쌓일 수 있도록 발밑에 뿌려야 한다.

이곳은 가끔 떼고기 소식을 전해주기도 해 낚시꾼들의 표적이 되는 포인트다. 따라서 새벽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

사리때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뻘물이 이는 경우가 많아 낚시하기 어렵다. 조금을 전후한 2∼4물과 11∼13물의 조황이 뛰어나다. 발판이 아주 편해 초보자도 감성돔낚시를 쉽게 즐길 수 있다.

③ 주변 수심이 8∼9m 정도로 비교적 깊은 편이고, 멀리 흘리면 10m 이상 깊어지는 포인트다. 들물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를때 채비를 난바다 쪽으로 멀리 흘려야 감성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간조에서 초들물이 받히는 물돌이때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입질이 대부분 초들물까지만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중들물이 진행되면 미련없이 자리를 옮겨야 한다.

1호 이상 고부력 채비에 속공형 수중찌를 써서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힌 후 입질이 오는 지점을 찾아야 한다. 목줄을 평소보다 길게 쓰고 좁쌀봉돌을 물려 바닥 구석구석을 더듬으면 감성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밑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①, ②번자리보다 마릿수가 떨어지지만 씨알이 굵다는 매력이 있다. 체력소모가 심해 입질이 없으면 자칫 짜증나기 쉽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를 안겨주는 저력 있는 곳이다.
0Comments
-표시할 내용이 없습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nrcode refresh
총 게시물 902개 / 검색된 게시물: 902개
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162 thumbnail 전남 여수권 금오도 관리자 2336 2004-03-23
161 thumbnail 경주 양남면 읍천리‘부대밑 갯바위’ 관리자 1650 2004-03-23
160 thumbnail 전남 고흥권 황제도 땅콩섬 관리자 2065 2004-03-23
159 thumbnail 경주 대본갯바위·오류갯바위 및 방파제 관리자 1706 2004-03-23
158 thumbnail 전남 완도군 대모도 서쪽 곶부리, 솔잎끝 관리자 2667 2004-03-23
157 thumbnail 포항 양포방파제·신창 갑을축양장 앞 관리자 1879 2004-03-23
156 thumbnail 전남 여수 금오열도 3선 관리자 2378 2004-03-23
155 thumbnail 경북 포항시 신창리 초소밑 떨어진여·갈매기섬 관리자 1890 2004-03-23
154 thumbnail 전남 고흥 덕우도권 구도 관리자 1574 2004-03-23
153 thumbnail 경주 양남 읍천방파제·감포 북방파제 관리자 2727 2004-03-23
152 thumbnail 전남 완도 여서도 관리자 2191 2004-03-23
151 thumbnail 전남 여수시 금오도 각진바위 관리자 2474 2004-03-23
150 thumbnail 경북 울진 망양휴게소 일대 관리자 1927 2004-03-23
149 thumbnail 경북 경주 전촌 관리자 1800 2004-03-23
148 thumbnail 전남 완도군 청산도 관리자 1836 2004-03-23
147 thumbnail 경북 경주시 진리초소앞 갯바위·봉길리 ‘떨어진여’ 관리자 1980 2004-03-23
146 thumbnail 전남 완도군 여서도 관리자 1588 2004-03-23
145 thumbnail 경북 경주시 양북면 대본방파제 옆 갯바위 [1] 관리자 1509 2004-03-23
144 thumbnail 경북 영덕군 감성돔 포인트 3선 관리자 1788 2004-03-23
143 thumbnail 전남 완도군 형도 앞 ‘떨어진여’·형도·제도 관리자 2244 2004-03-23
  • 상호 : (주)파스미디어 │ 대표 : 오계원 │ 사업자등록번호 : 605-81-93977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81, 시청센트빌 109호
  • 개인정보관리자 : 온라인사업부 │ TEL. 051-803-1729 │ FAX. 051-864-1733 │ E-mail. master@dinak.co.kr
쪽지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쪽지보내기
받는이(ID/닉네임)
내용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 내용을 읽어오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