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트래킹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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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nbsp; &nbsp;자연 상태에서 벵에돔의 주 먹이는 해조류입니다. 해조류 중에서 파래, 돌김을 좋아해서 겨울에 찬 북서풍이 불어 갯바위에 돌김이 붙기 시작하면 깊은 곳에서 나와 먹이가 풍부한 연안의 여 밭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그래서 겨울 북서풍이 닿지 않는 동쪽이나 남쪽은 먹이가 적어 북쪽이나 서쪽보다 마릿수가 적고 씨알이 작습니다. 18도 이상의 수온을 좋아하는 벵에돔이 그보다 낮은 수온인데도 연안에서 잘 낚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대마도의 겨울 전반기의 수온은 16도이고 후반기의 수온은 14도 정도로 전반기에는 작은 개체가 마릿수로 낚이나 후반기로 갈수록 큰 씨알이 낚입니다. 이로서 큰개체가 낮은 수온에 잘 적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어종에 비해 경계심이 많은데 큰개체일수록 더 심하여 물이 맑은 곳에서는 낮에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즉 먼동이 트면 깊은 곳으로 이동하였다가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갯바위가로 다가와 돌김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이와 같이 수평적 이동이 아닌 수직적 이동을 하며 겨울을 나는데 낚시인의 출입이 잦은 유명 포인트는 이 현상이 더욱 뚜렷합니다. 그러나 생자리의 경우는 경계심이 적어 이동이 적고 거리도 짧아 한낮에도 굵은 씨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적당한 파도로 수면에 포말이 덮이거나 비가 와 물빛이 어두워지면 한낮에도 좋은 포인트가 연안에 형성됩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비가 오고 바람은 약하나 너울이 있어 포말이 있는 날을 최고로 칩니다. 오전보다 오후의 조황이 좋은 이유는 밤새 먹이활동을 한 후, 먼동이 트면서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갯바위가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계절에 따른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의 큰이동과 낮과 밤으로 인한 깊은 곳과 얕은 곳으로의 작은 이동이 있습니다.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 끝 -</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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