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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bgcolor="ffffff" class="context_bk"><div align="center">
<img height="300" src="http://ranking.empas.com/imgs/imgrksi.tsp/250625/1/0/1/11(2).jpg" width="500" border="0"> </div>
<div id="DivText_0">부끄럽다. 아니 그녀가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 만든다. 모든 것을 가졌어도 더 가지려는 탐욕에 사로 잡힌 우리들을, 더 예뻐지려고 성형의 욕망을 끝없이 드러내는 사람들을, 그리고 극단적 이기주의를 표출하는 우리 사회를 부끄럽게 만든다. <br><br>경남 마산에 사는 변복순(30)씨. 그녀는 사는 것만으로 엄청난 고통의 연속이자 아픔의 지속일 수 있는 안면장애인이다. MBC TV가 27일 오후 2시 ‘일요토픽’을 통해서 보여줄 그녀의 치열하고 숙연하기까지 한 삶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해주는 의미 그자체다. <br><br>그녀는 하루를 화장대에 앉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또래의 여성들이 예쁜 화장을 하기위해 화장대에 앉지만 그녀는 흘러내리는 고름을 닦아내기위해 앉는다. 밤사이 터진 얼굴의 혈관 상처의 피를 닦아내고 부어오른 입술과 볼을 진정시키는 일이 그녀의 아침 풍경이다. <br><br>동정맥 기형 선천성 안면혈관종, 변씨가 앓고 있는 장애질환이다. 자라면서 없어질거라 믿었던 얼굴의 혈관종이 여러번 재발하면서 이제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부어 올라 얼굴을 덮쳐버렸다. 오른쪽 뺨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남들의 두배나 되는 얼굴, 팽팽하게 부어오른 입술은 돌아가버려 이제 물도 마시기 힘든 상태다. <br><br>일반인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장애다. 아니 이해할 수도 없다. 사람들은 그녀가 지나가면 외면해 버린다. 끔찍해서. 어릴 때에는 친구들의 수많은 놀림을 받았고 그리고 모든 것이 예민한 사춘기때에는 죽음보다 더한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다. <br><br>끝없는 고통의 굴레이자 사람들의 멸시와 편견의 진원지인 안면장애를 가진 변씨지만 당당하게 말한다. “통증만 없으면 그리고 거울을 안보면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장애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놀라운 극복의 의지를 보였다. <br><br>장애마저 친구삼는 그녀에게도 좌절을 안기는 일이 있다. “제 안면 장애보다 참기 힘든 것은 저를 바라보는 남들의 차가운 시선입니다. 그 시선은 저에게 비수처럼 아파요.” <br><br>이러한 장애에도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인생의 승리자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스승일 수 있다. <br><br>장애에 굴복하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그녀의 삶은 더 아름다운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녀는 장애를 가진 아픔을 누구보다 더 알기에 장애인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소외된 장애인의 삶을 너무나 잘 이해하기에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얼굴만 불편하지 두팔 두다리 성하니 충분히 장애를 가진분들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녀의 당찬 말은 장애 하나 없이 나만, 우리만 알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굴을 들지 못하게 한다. <br><br>하지만 그녀의 장애인을 위한 봉사의 의지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흉한 얼굴 때문에 장애인조차 변씨를 가까이 하기를 꺼려했기때문이다.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자신의 흉한 얼굴을 보지 못하고 편견없이 자신을 받아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의 점자책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꿈은,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그녀의 소망은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다. <br><br>변씨는 “저도 서른살의 여성과 똑같아요. 사랑도 해보고 싶고 맘껏 여행도 해보고 싶은 여자 말이에요”라고 말한다. <br><br>전자제품 부품공장에서 일을 하며 혈관안면종을 치료할 수술비도 모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변복순씨. 우리에게 행복과 삶의 의미, 그리고 삶의 진정한 자세까지 일깨워주는 어느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이다. </div></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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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171	드디어 탄생하다.	곰발바닥	655	2005-03-04
170	김대리의 휴가 정당한가???	보기	793	2005-03-04
169	겨울철 손맛 못보시는 분 을 위한 부산 싸나이들 만에 비결~!	날빌조사	1023	2005-03-04
168	그것 참 재밌데요~ (끝말 잇기 ^^)	왕사미	890	2005-03-04
167	부품 구함니다.	칠갑산산적	1344	2005-03-03
166	통영 낚시 어선 조합법인 창립 공고	통영비가비	775	2005-03-03
165	한동안 뜨~음했었지.....	대해	995	2005-03-03
164	여러분! (2)	바다공원	901	2005-03-03
163	울산 동방에 대해서요..	감성돔사냥	1193	2005-03-03
162	오늘도 난~^^*...!!	낚시가자로	970	2005-03-03
161	문현동 이선생님 의 학꽁치찌...^^*	늘근감시	1067	2005-03-03
160	또 다시 봄은	갯사랑	960	2005-03-02
159	욕지도 낚시희소식	이바람	824	2005-03-02
158	인자는 잘보입니다	아줌마	1078	2005-03-02
157	5월달 벵에돔 낚시대회관련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곰만한감생이	1049	200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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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안면장애 변복순씨, "날 못보는 시각장애인위해 평생봉사	보기	565	2005-03-02
154	해당게시물을 대회/행사/개업/이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출조왕낚시갤러리	968	2005-03-02
153	낚시에 웬 뱀 .....	콧셤테크니션	1028	2005-03-02
152	제주 물개님..감사 합니다.	아침해	1021	200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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