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낚시 이러면 보통 참치횟집에서 먹는 참치를 많이들 생각 할것입니다.
참치(다랑어)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가다랑어 날개다랑어 등으로 구분합니다.
우리가 횟감으로 제일쳐주는 참다랑어는 필리핀근해에서는 나지 않고 민다나오지역에서 다시 배타고 한참 ㅎㅎ
고로 전문어부가 아니면 잡기 힘들것입니다.

제일 만만한게 황다랑어(옐로핀)와 가다랑어 입니다.
가다랑어가 주종이지만 황다랑어도 잘잡히는 편입니다.
보통 필리핀재래시장에 가면 파는게 가다랑어 입니다.

황다랑어는 횟감으로도 가능하지만 문제는 피빼기와 냉동시설(급속냉동)이 대부분 없다는 것이지요
어부들에게 그런걸 바라기에는 환경이 ㅎㅎ
특히 가장 쉬운 피빼기...
이거 아가미 들어 내주거나 칼로 제대로 콱찔러 주기만해도 되지만 어부들이 그럴필요를...
피빼야 무게만 줄지요 ㅎㅎ
어짜피 시장상인들에게 무게대로 파는건데(현지인들이야 다 구워먹을거니)

어부들이 또 큰참치를 잡느냐 하면 다 다르겠지만 저희지역에서는 적당한 크기 위주로 잡습니다.
큰거 잡으려다 허탕치거나하면 적자니 가다랑어는 평균 팔뚝보다 좀 큰거 잡고 황다랑어는 거의
새끼수준인 팔만한걸 주로 잡습니다.
더러 무지큰 황다랑어를 잡는 경우는 오징어를 잡을려다 실수로 밤낚시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낚시미끼 크기에 따라 잡히는 참치크기가 결정됩니다.

참치낚시 방법은 저희 동네에서는 두가지입니다.
지깅과 트롤링입니다.
저희 옆마을은 인근바다에서 트롤링을 주로 하고 저희마을은 어부배타고 1시간을 달려서 참치포인트에서
주로 지깅과 트롤링을 겸합니다.

참치낚시의 장점은 아무나 한다는 것입니다.
트롤링이야 배가 끌고 다니는 것이니 ㅎㅎ 잡히면 끌어 올리면 되는 것이니
단점은 생각보다 심심하다는 것

낭만적으로 보이는 참치낚시 ... 이낚시는 다른 즐거운 대물낚시가 안될때 주로 하는 취미낚시처럼 느껴지는건...
역시나 당이기(와우.대형꼬치삼치)를 포함 딸락끼똑(트레발리) 밤에잡는 리니스 살몬등등 그런것보다 좀 재미가
덜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미로는 그냥 인근 산호초에 열대어 라푸라푸잡기가 편하죠
무인도나 비치에서 해산물잡아다 먹고 스노우클링하고 낚시하고 하는게 잠시 놀기에는 더 낫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