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커리도 철탑밑 홈통
2006-01-26 14:06:55
member photo 관리자
0 1,757
손죽열도 장커리도 철탑 밑 일대는 늦가을까지도 뺀치가 섞여 나오는 곳으로 25∼35㎝ 감성돔이 마릿수로 낚이는 포인트다. 이 포인트의 특징은 들·날물에 상관없이 조류가 한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낚시자리에서 볼 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조류가 흐르므로 특별히 조류에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낚시할 수 있다.
어느 물때나 낚시가 잘되지만 가을에는 청물의 영향을 간혹 받을 수 있는 곳이므로 현지상황을 미리 파악한 후에 출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 사리 전후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살아나는 물때에 마릿수가 좋다.
이 포인트는 홈통이기 때문에 조류가 약하게 흐른다. 그러나 낚시자리에서 30m 정도만 떨어지면 본류대가 흐르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지류대가 포인트를 형성한다.
정작 본조류가 가장 세게 흐르는 사리 때는 포인트 주변 조류 흐름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오히려 3물 정도에 가장 흐름이 좋다. 이 일대는 사리 때는 겉조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낚시가 어렵지만 조금 때가 가까워질수록 물 전체가 천천히 흘러가 낚시도 수월한 뿐더러 조과도 좋다.
낚시자리에서 오른쪽을 보고 채비를 던진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지류에 채비가 놓이면 정렬이 되면서 오른쪽 수중여로 흘러들게 된다. 채비를 던질 때에는 강하게 흘러가는 본류대에 직접 던지지 말고 지류대에 닿을 수 있을 만큼만 적당하게 힘을 조절한다. 한번에 지류대 위치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여러번 캐스팅하면서 채비투척지점을 확실하게 체크해 둔다.
채비가 낚시자리 오른쪽에 있는 수중여 쪽으로 접근하면 뒷줄을 잡고 채비를 쌀짝 띄워서 밑걸림이 생기지 않고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채비는 벽을 타고 흘러들면서 발 밑까지 오게 된다. 정확한 입질지점은 낚시자리 전방에 있는 수중여. 이 수중여 뒤에 훈수지대가 형성되는데, 이 곳에서 입질이 빈번하다.
조류 흐름이 조금 바뀌면 오른쪽 수중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훈수지점으로 채비를 흘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는 채비투척지점을 확실하게 파악해야만 한다. 채비가 바깥쪽 본류대를 타고 흘러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채비는 1호 구멍찌에 수중찌 -1호를 쓴다. 봉돌을 목줄에 채워 잔존부력을 최대한 줄여준다. 이 시즌에는 감성돔 활성도가 좋기 때문에 최초 찌밑수심을 7m 정도에서 시작하다가 입질 빈도에 따라 수심을 조금씩 조절하면 된다.
수심은 8∼11m이며 2명 정도가 낚시할 수 있다. 낚시자리 오른쪽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낚시자리 왼쪽 홈통 윗쪽으로 이동하면 텐트 한동을 칠만한 공간이 있다.
조류가 약해지면 수중여 안쪽과 발 밑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씨알은 잘지만 마릿수 재미는 확실하다. 좀 더 큰 대물을 낚기를 원한다면 조류 흐름이 다소 죽는 때를 노려 본류대낚시를 하면 된다. 채비는 본류대전용찌를 써서 밑채비를 안정되게 잡아줄 수 있도록 해 준다.
본류대낚시를 할 때는 찌를 보고 입질을 파악하기 보다는 초릿대 끝의 움직임이나 뒷줄을 잡고 있을 때의 감각으로 입질 타이밍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조류가 빠르고, 워낙 멀리까지 채비가 흘러가기 때문에 눈으로 찌를 보고 입질을 알아내기가 어렵다. 채비를 흘릴 때는 한꺼번에 여유줄을 많이 주지 말고 원줄이 조류에 밀려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면서 조금씩 줄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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