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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호 최대어상
2024-01-11 17:17:32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0 1,485

제주 ‘9짜 참돔’, 여수 ‘6짜 우럭’에 판정승

 

한달새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한낮은 물론 아침저녁으로도 온기를 한껏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는 게 곧 무더위가 시작될 것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환절기였던 지난 한 달 동안 동서남해에서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대물이 올라왔습니다.

그중 본지 7월호 월간 최대어상 무대에 오른 거물은 두 마리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 단판승부가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속된 말로 계급장 떼고 일대일 맞대결을 펼칠 두 대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5월 13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북쪽 수심 50m 해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69㎝ 우럭이 먼저 월간 최대어상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어 6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방파제 옆 갯바위에서 배출된 93㎝ 참돔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69㎝ 우럭과 93㎝ 참돔 모두 쉽게 볼 수 있는 그저 그런 대물은 아닙니다. 낚시 대상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꿈의 무대 ‘바다낚시&씨루어 월간 최대어상’ 시상장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는 게 그 반증입니다.

이제 승부를 결정지을 시간이 됐습니다. 먼저 여수 69㎝ 우럭부터 평점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본지 월간 최대어상 우럭 기준 체장은 60㎝입니다. 69㎝를 60㎝로 나눈 후 0.95를 곱하면 평점 1.093이 계산돼 나옵니다. 

0.95를 곱하는 이유는 69㎝ 우럭이 배낚시 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도보낚시보다 선상낚시가 대물급을 만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본지가 선상낚시 조과물에 한해 전체 길이의 95%만 인정하는 룰을 정한 이유입니다.

다음으로 제주산 93㎝ 참돔 평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계산에 앞서 이 거물은 갯바위에서 배출된 개체라 계측 길이를 100% 인정받게 됨을 알립니다. 

길이를 100% 인정받는다는 장내 아나운서 멘트에 제주산 거물 참돔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승리를 확신하는 세레머니에 주눅이 들만도 하건만 여수 출신 69㎝ 우럭은 눈도 한 번 깜빡하지 않습니다. 당찬 기개와 기백이 전국 ‘개우럭’을 대표하는 거물답습니다. 

다시 평점 계산에 집중해 주십시오. 본지 월간 최대어상 참돔 기준 체장은 80㎝입니다. 93㎝를 80㎝로 나누니 평점 1.163이 나왔습니다.

승부가 판가름났습니다. 본지 2023년 7월호 월간 최대어상은 평점 1.163을 기록한 제주 93㎝ 참돔에게 돌아갔습니다.

최대어상을 거머쥔 93㎝ 참돔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그 거물을 세상에 내놓은 제주 낚시인 김형철씨에게는 아피스(APIS)에게 협찬하는 고급 릴찌낚싯대 ‘해성블루 0.8-50’을 부상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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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씨는 제주 토박이로 현재 엘지전자에 근무 중인 직장인입니다. 제주 현지꾼이 대부분 그렇듯 김형철씨 또한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바다낚시를 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직장 동료들과 뜻을 모아 결성한 ‘엘지전자 낚친놈’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형철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6시경 ‘엘지전자 낚친놈’ 회원들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방파제 옆 갯바위를 찾았습니다.

두모방파제 옆 갯바위는 한경면권을 대표하는 릴찌낚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수심은 별로 깊지 않지만 조류가 원활하고 물밑 지형이 잘 발달돼 있어 계절을 바꿔가며 다양한 어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진입 구간 수심이 얕아 중들물~초날물에는 바닷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걸어서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두모방파제 옆 갯바위가 가진 특징 중 하나입니다.

낚시자리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3~4명밖에 낚시할 수 없는데, 참돔, 긴꼬리벵에돔, 벤자리가 마릿수로 출현하는 늦봄~초여름에는 포인트 쟁탈전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문제의 입질이 찾아온 건 중날물이 한창이던 오후 10시 무렵이었습니다. 전방 20m 거리에서 파도를 타고 있던 제로 전지찌가 눈 깜짝할 사이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어 낚싯대를 ‘확’ 잡아당기는 강한 어신이 전해졌습니다.

차고 나가는 힘이 매우 강해 1.2호 릴찌낚싯대 · 나일론라인 3호 원줄 · 카본라인 3호 목줄로는 제압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거나, 무리하게 강제 집행을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김형철씨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얼마 후, 얼핏 봐도 90㎝가 넘는 대형급 참돔이 수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심스레 뜰채에 담아 갯바위로 올려 놓으니 덩치가 더욱 커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길이를 쟀습니다. 93㎝가 나왔습니다. 개인 참돔 최대어 기록을 10㎝ 이상 경신한 김형철씨는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한편, 거문도 해상에서 올라온 69㎝ 우럭은 김형철씨가 낚은 93㎝ 참돔에 밀려 아쉽게 2위를 했습니다. 2위에 오른 거물 우럭에게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2위 우럭을 본지 월간 최대어상 무대에 서게 해준 경기도 화성 낚시인 이영훈씨에게는 아피스에서 특별 협찬한 프리미엄급 민장대 ‘대심V 63’을 부상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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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씨는 69㎝ 우럭이 평생 기억될 수밖에 없는 특별한 대물이라고 얘기합니다. 아피스 프리미엄 민장대 ‘대심V 63’과 함께 최고급 공기청정기까지 품에 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거물이라는 것입니다.

이영훈씨는 지난 5월 13일에 열린 ‘삼락피싱클럽 2023년 우럭낚시대회’에 참가를 했고, 그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상품으로 공기청정기를 받았습니다.

오후 3시경 거문도 북쪽 수심 50m 해상에서 69㎝ 우럭이 100호 봉돌 2단가지채비에 달린 주꾸미를 물고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김형철씨는 자신이 본지 7월호 월간 최대어상 무대와 ‘삼락피싱클럽 2023 우럭낚시대회’에서 모두 입상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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