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즌 동해안 선상찌낚시 핵심가이드
포인트, 채비, 시간대 ‘3박자’ 맞추면 겨울시즌 내내 손맛 보장
2005-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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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선상찌낚시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는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해안에서 선상찌낚시는 많은 낚시꾼이 즐기는 인기 낚시 장르로 자리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겨울은 동해안낚시에서 선상찌낚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다. 남해안이나 서해안에 비해 수심이 얕은 동해안에서는 수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겨울시즌 동해안 선상찌낚시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자. 수심 10~15m 여밭이 최고 명당 동해안에는 선상찌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낚시터가 많다. 암반이 먼거리까지 넓게 펼쳐져 있는데다, 수중여도 잘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갯바위나 방파제 주변과는 달리, 육지에서 어느정도 떨어지면 조류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도 동해안이 선상찌낚시터로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다. 동해안 선상찌낚시는 수심 10~15m인 여밭에서 활발하게 이뤄진다. 이보다 수심이 깊으면 공략하기 까다롭고, 얕으면 대상어 입질 확률이 떨어진다. 파도와 바람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큰 만 안쪽이나, 대형 방파제 주변에 이같은 여건을 갖춘 곳이 있다면 동해안 선상찌낚시터로서 매우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대상어 따라 공략법 제각각 겨울시즌 동해안 선상찌낚시에서 만날 수 있는 어종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제철 맞은 감성돔이 전체 조황을 주도하지만, 초겨울까지는 참돔이나 벵에돔 그리고 농어 같은 여름 어종도 제법 화끈한 입질을 보인다. 따라서 12월 중순~1월 초에는 특정 어종을 고집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대상어를 달리 하는 게 좋다. 감성돔을 노릴 때는 일반적인 반유동채비나 잠길찌채비가 효과적이다. 잠길찌채비는 벵에돔을 노릴 때도 위력을 발휘한다. 참돔이나 부시리 같이 회유성이 강한 어종을 대상으로 할 때는 구멍찌채비보다는 막대찌채비를 사용하는 게 더 유리하다. 육지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선상찌낚시가 이뤄지므로 조류가 비교적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돔과 부시리를 노릴 때는 남해안과 마찬가지로 채비를 조류에 태워 멀리 흘리는 식으로 낚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해질 무렵 입질 확률 최고 새벽녘과 해질 무렵은 시기에 상관없이 하루 중 입질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다. 겨울시즌 동해안에서는 특히 해질 무렵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다른 지역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수심이 얕아 수온 변화가 심한 동해안에서는 하루 중 수온이 가장 낮은 시간대인 새벽녘에는 입질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수온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주위가 어두워져 대상어 경계심이 떨어진 해질 무렵을 노려야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사리물때 들물이 황금 시간대 조수간만차가 크지 않은 동해안이지만, 선상찌낚시는 육지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류 변화도 비교적 심한 편이다. 따라서 갯바위나 방파제낚시를 할 때보다 물때나 들날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해안 선상찌낚시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리물때에 좀더 나은 조황을 보이며, 날물보다는 들물에 입질이 훨씬 잦다. 이런 사실을 잘 생각하고 공략 계획을 세우면 훨씬 나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1Comments
소야
2021.01.18(월) 오전 02:51:13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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