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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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가을은 일년 중 감성돔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다. 가을에 감성돔낚시 인기가 높은 결정적 이유는, 그 어느 시기보다 조황이 좋기 때문이다. <br>
조황이 뛰어난 원인을 분석해 보면, 감성돔 활성도가 높고, 개체수가 풍부하며, 낚시터가 넓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낚시 경험이 많지 않은 낚시꾼도 별로 어렵지 않게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는 시기가 가을인 것이다.<br>
그렇다고 가을시즌에는 언제나 원하는 만큼 넉넉하게 손맛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풍요로운 조황이 돋보이는 시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빈작이 이어지기도 한다.<br>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해당하는 이맘때는 조황 변화 추이가 더욱 복잡하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낚시 여건도 눈에 띄게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br>
이 같은 특징을 가진 초가을 감성돔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인트를 선택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br>
웬만한 갯바위에서는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긴 하지만 포인트에 따른 조과차도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확률 높은 곳에 자리를 잡는 게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지름길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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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큰 만 입구 독립여… 동해남부권 최고 손맛 명당</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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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감성돔이라면 으레 30~35㎝ 정도 되는 중치급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가을에 낚이는 감성돔이라고 모두 중치급은 아니다. 이보다 작은 씨알도 많이 올라오고, 훨씬 굵은 감성돔 역시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br>
초가을에 40㎝ 이상 되는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곳이 동해남부권이다. 이 시기 동해남부권에서 낚이는 감성돔 중 절반 이상이 40㎝가 넘고, 50㎝급도 수시로 올라온다.<br>
초가을에 동해남부권에서 유난히 씨알 굵은 감성돔이 많이 배출되는 이유는 감성돔 산란과 관계가 깊다. <br>
감성돔 산란기는 봄시즌에 해당하는 4월중순~6월중순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해남부권에서는 한여름을 지나 초가을까지도 감성돔 산란이 이뤄진다. 실제로 8월중순을 넘어선 이후까지도 동해남부권에서 낚이는 감성돔 중 상당수가 포란 상태이거나, 막 산란을 끝낸 듯한 징후가 뚜렷하다.<br>
상황이 이러하므로 초가을 동해남부권에서 감성돔낚시를 전문적으로 할 때는 감성돔 산란장으로서 여건을 잘 갖춘 곳을 포인트로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br>
동해안은 해안선이 밋밋하다고 알고 있는 낚시꾼이 많지만 실제로는 크고 작은 만이 이어져 있는 복잡한 형태인 지역이 더 많다. 그중에서 울산 온산만이나 울산만 같이 규모가 큰 만이 감성돔 산란장으로서 여건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작은 만 중에서도 감성돔 산란이 이뤄지는 곳이 있지만, 동해안에 있는 전체 산란장과 비교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br>
초가을이 동해남부권 감성돔 산란기 막바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만 안쪽보다는 입구에서 낚시를 하는 게 손맛 볼 확률이 훨씬 높다.<br>
만 입구에 있는 독립여를 포인트로 선택하면 좀더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감성돔이 산란을 마치고 먼 바다로 나갈 때 조류 소통이 좋으면서 먹잇감도 풍부한 독립여 주변을 경유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br>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동해남부권 감성돔낚시 최고 명당으로 평가 받는 ‘큰 만 입구에 있는 독립여’에서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벽녘과 해질 무렵에 집중력있게 낚시하는 게 중요하다. 낚시자리 주변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으며, 조류도 별로 빠르지 않은 동해남부권 특성상 낮에는 입질 받을 확률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이다.<br>
새벽녘이나 해질 무렵에도 감성돔이 낚시자리 가까이까지 접근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다소 먼 거리를 노리는 게 유리하다. 포인트 여건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10m 이상 떨어진 곳을 공략 지점으로 선택해야 한다.<br>
먼 거리를 노린다고 해서 채비를 무겁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되도록이면 0.5호 이하 부력을 가진 찌를 사용해 채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약은 입질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산란 직전이나 직후에 있는 감성돔을 대상으로 낚시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어신 전달 능력이 떨어지는 무거운 채비로는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br>
밑밥은 원투성과 확산성이 우수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먼 거리에 있는 감성돔을 공략 범위 안으로 불러모으기 쉬우며, 오랫동안 붙잡아 둘 수 있다. 잘 녹은 크릴에 비중이 낮은 벵에돔 전용 집어제나 빵가루를 넉넉하게 섞으면 멀리까지 던질 수 있고 확산성도 뛰어난 밑밥을 만들 수 있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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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수심 깊은 직벽… 하루 종일 꾸준하게 입질</b>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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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깊은(수심 5m 이상, 이보다 수심이 얕은 직벽은 포인트로서 가치가 매우 낮다) 직벽은 겨울감성돔낚시에서 특히 각광 받는 포인트 유형이다. 그래서인지 여름이나 가을에는 감성돔 포인트로서 별로 인기가 높지 않다. 한술 더 떠, 이 시기에 수심 깊은 직벽에서 감성돔낚시를 한다는 것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br>
하지만 이 같은 고정관념과 달리 실제로 ‘수심 깊은 직벽’은 겨울 못지 않게 여름~가을에도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한다. 마릿수는 몰라도, 씨알에서 만큼은 어느 포인트 유형에도 뒤지지 않는다.<br>
중치급이 전체 조황을 주도하는 초가을에 ‘굵직한 씨알’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시간대에 상관없이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수심이 깊은 만큼 감성돔이 시간대에 상관없이 주변에 머물고 있을 확률도 높기 때문에 새벽녘이나 해질 무렵은 물론이고 낮에도 꾸준하게 입질 받을 수 있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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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단, 이 같은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밑밥 운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감성돔 활성도가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밑밥을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조과를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br>
밑밥은 비중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가벼운 밑밥을 꾸준하게 뿌리면서 낚시하면 감성돔 활성도를 빨리 끌어올릴 수 있으며, 높아진 활성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br>
잘 녹은 크릴에 비중이 낮은 집어제를 넉넉하게 섞으면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집어력이 뛰어난 밑밥을 만들 수 있다.<br>
비중이 가벼운 밑밥을 사용하는 만큼 채비도 저부력찌로 만들어야 한다. 감성돔 활성도가 높을 때는 전유동채비로 다양한 수심층을 탐색하는 공략법이 잘 통한다. 반면, 활성도가 낮을 때는 반유동채비로 특정 수심층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이 유리하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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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조류 소통 좋고 수심 완만한 여밭… 최고 마릿수 명당</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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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감성돔낚시 최대 매력은 마릿수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초가을은 감성돔 활성도가 매우 높은 시기인 만큼, 적절한 방법으로 공략하기만 하면 짧은 시간에 마릿수조과를 올리는 일도 그리 어렵지는 않다.<br>
마릿수에 초점을 맞춰 감성돔낚시 할 때는 ‘조류 소통 좋고 수심 완만한 여밭’ 만큼 확률 높은 포인트도 없다. 먹잇감이 풍부한 데다가, 은신처도 잘 발달돼 있어, 감성돔을 공략 지점 안으로 쉽게 불러 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래 붙잡아 두기도 편하기 때문이다.<br>
초가을에 ‘조류 소통 좋고 수심 완만한 여밭’에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시간대에 따라 공략법을 달리해 줘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낚시 여건이 달라지고, 그 차이로 인해 감성돔 움직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br>
새벽녘에는 비중이 가벼운 밑밥을 발밑에 꾸준하게 뿌리면서, 저부력채비로 갯바위 주변을 꼼꼼하게 탐색하는 공략법이 특히 잘 통한다.<br>
새벽녘에 갯바위 주변에서 입질을 받았을 때는 최대한 빨리 갈무리를 해야 한다. 갈무리하는데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오래 걸릴 경우, 어렵게 불러 모아 놓은 감성돔 무리를 주변 다른 지역으로 내쫓을 수도 있다. 따라서 새벽녘에는 평소보다 목줄을 한단계 정도 굵게 사용해 초반부터 강제집행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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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class="dataroom_title">가을은 조류 소통 좋은 여밭이 감성돔 포인트로서 진가를 발휘하는 시기다. 이런 여건을 갖춘 곳에서는 시간대에 따라 공략 거리를 달리해 주는 게 좋다.</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낮에는 갯바위에서 10m 이상 떨어진 지점을 노려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이보다 가까운 곳에서도 감성돔이 올라오지만, 낱마리 수준에 불과하고 씨알도 잔 편이다.<br>
걸려든 감성돔을 얼마나 빨리 제압하느냐에 따라서도 마릿수가 달라지므로,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여유를 부려서는 안된다.<br>
힘겨루기를 하면서 공략 지점에 밑밥을 뿌려주면, 주변에 있는 감성돔 무리가 흩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마릿수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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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조류 빠른 물곬… 최고 씨알 명당</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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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곬은 사철 감성돔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포인트 유형이다. 하지만 조류가 빠르고 복잡하기 때문에 공략하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br>
채비 조작에 자신이 있다면 늦여름~초가을에도 물곬을 포인트로 선정하는 것도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여름시즌까지 내만권이나 근거리 낚시터에 머물고 있던 감성돔이 가을시즌으로 접어들어 중장거리 섬으로 옮겨갈 때 주 이동 통로가 되는 곳이 물곬이기 때문이다.<br>
물곬 감성돔낚시를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채비를 잘 만들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곬에서는 1호 이상되는 고부력찌를 사용한 반유동채비가 각광 받는다. 저부력채비로는 빠른 조류 속에서 밑채비를 원하는 수심층까지 가라앉히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끼 움직임을 안정감 있게 유지 시키기 어렵다는 점도, 물곬에서 저부력 전유동채비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br>
고부력 반유동채비를 만들 때는 찌와 수중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br>
찌는 먼 거리에서도 눈에 잘 띄면서, 잔존부력이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이 적당하다. 물곬에서는 채비를 조류에 태워 멀리 흘리는 식으로 공략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시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찌로는 효과적으로 낚시를 하기 어렵다. <br>
또한 물곬에서는 빠른 조류로 인해 밑채비가 저항을 많이 받으므로 어느정도 잔존부력을 남겨두지 않으면 채비 전체가 물 속에 가라앉고 만다.<br>
밑채비는 조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속공형 수중찌나 수중봉돌로 마무리하는 게 유리하다. 목줄은 2m 정도로 다소 짧게 묶어야 한다.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 이보다 목줄을 길게 사용하면, 채비각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미끼 움직임이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입질 받을 확률이 오히려 낮아진다. <br>
이런 상태에서는 입질이 온다고 해도, 어신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헛챔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br>
채비는 무겁게 사용하더라도, 밑밥은 되도록 비중을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얼핏 생각하면 무거운 채비와 가벼운 밑밥을 함께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 쉽다. <br>
하지만 비중이 가벼운 밑밥을 채비 투척 지점보다 조류 상류 먼 지점에 뿌리고, 채비를 조류에 태워 먼 거리까지 흘리는 식으로 공략 계획을 세우면 큰 불편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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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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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mments

소야 2021.01.02(토) 오후 06: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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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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