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 기본 상식 & 구매 가이드
2006-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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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릴찌낚시 입문자가 갖춰야 할 낚싯대는? A 어떤 어종을 대상으로 낚시를 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감성돔이나 벵에돔을 노릴 때는 1호 낚싯대를 사용하면 무난합니다. 제주도를 비롯한 원도권 낚시터에서 대형급을 노릴 때는 1.5~2호 낚싯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참돔낚시를 할 때는 2호 낚싯대가 적당하며,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밤에는 3호 이상을 쓰기도 합니다. 부시리나 방어 같은 대형어를 상대하려면 전용 낚싯대를 쓰는 게 좋습니다. 대개 1호 낚싯대를 기본으로 갖추고 1.7호나 2호 낚싯대를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8년 전만 하더라도 손맛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0호~0.8호 낚싯대를 선호하는 꾼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1호 낚싯대가 표준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다만 볼락이나 망상어, 학공치 등 입질이 예민하고 덩치가 작은 어종들을 노릴 때는 0.6~0.8호 낚싯대를 쓰는 게 유리합니다. |
| 어떤 어종을 대상어로 할 것인가에 따라 적합한 낚싯대 호수가 달라진다. 감성돔이나 벵에돔을 노릴 때는 1호가 적당하고, 참돔이나 부시리 같은 대형어를 노릴 때는 전용 낚싯대를 쓰는 게 좋다. |
| Q 낚싯대 호수가 뜻하는 것은? A 낚싯대 표면에는 ‘1-530’, ‘2-540’ 같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숫자는 낚싯대 호수이며, 오른쪽은 길이를 나타냅니다. 별다른 표기 없이 벵에돔전용대라고 출시된 제품은 1.5호~1.7호 정도로 보면 됩니다. 낚싯대 호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제조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호수가 커질수록 강도가 세고 휨새가 뻣뻣해지는 것만은 똑같습니다. Q 경질대와 연질대로 나누는 기준은? A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낚싯대 휨새를 보고 경질이다, 혹은 연질에 가깝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제조사에 따라 0.8호 낚싯대가 1호 낚싯대보다 더 경질인 경우도 있습니다. 경질 낚싯대는 참돔이나 부시리 같은 대형 어종을 노릴 때 효과적이며, 휨새가 부드럽고 초릿대가 예민한 연질 낚싯대는 볼락이나 망상어 등 대체로 입질이 약고 덩치가 작은 어종을 노릴 때 유리합니다. 감성돔낚시에 가장 많이 쓰이는 1호 낚싯대는 휨새가 중경질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Q 고가품일수록 좋다? A 가격이 비싼 고급낚싯대는 카본 함유량이 높아 가벼우면서도 탄성과 복원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손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대상어를 제압하는 데도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충격에 약하고 수리시 비용이 많이 들어 입문자들이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경험이 쌓일 때까지는 10~20만원대 제품 중에서 취향에 맞는 낚싯대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Q 낚싯대를 고를 때 살펴야 할 점은? A 낚싯대는 비교적 고가인 데다 한번 구입하면 수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합니다. 디자인이 예쁘다거나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선뜻 구입하면 얼마 못가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구색이 다양한 대형 매장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본 후 선택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낚싯대는 구입하기 전에 꼭 펼쳐봐야 합니다. 먼저 표면 도장이 매끄러운지, 가이드 간격이 일정하게 배열돼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한손으로 낚싯대를 들어 무게감과 밸런스를 점검합니다. 지나치게 무겁거나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린 제품은 장시간 들고 있으면 손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릴시트에 정확하게 릴이 장착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Q 예비 낚싯대가 꼭 필요한가? A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예비 낚싯대는 갖추는 게 좋습니다. 실수나 부주의로 인해 낚싯대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보꾼들은 채비를 만들거나 교체할 때 초릿대를 부러뜨리거나, 바닥에 놓여진 낚싯대를 밟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예비 낚싯대는 그리 자주 사용하지 않으므로 값비싼 제품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즐겨 쓰는 낚싯대 보다는 한단계 이상 높은 호수를 준비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1호대를 주로 쓴다면 예비 낚싯대는 1.5호나 1.7호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부러지지 않아 안심하고 쓸 수 있으며, 참돔이나 부시리 등을 상대할 때도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
| 낚싯대는 대형 매장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제품들을 비교한 후 구입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입문자들은 지나치게 비싼 제품 보다는 10~20만원대에서 쓰기 편하고 튼튼한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
| Q 효과적인 낚싯대 관리법은? A 낚싯대는 보관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오랫동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끝낸 후 아무렇게나 방치해 놓으면 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낚시를 다녀오면 뒷마개를 뺀 후 수돗물 속에 반나절 가량 담궈두는 게 좋습니다. 낚싯대에 묻은 염분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서서히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이드 부분은 부식이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염분이 묻어 있으면 줄빠짐도 원활하지 않게 되므로 잊지 말고 세척을 해야 합니다. 세척이 끝난 낚싯대는 면수건으로 꼼꼼히 닦은 후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는 게 좋습니다. 강한 햇빛을 오랫동안 받게 되면 낚싯대가 뒤틀리거나 표면 도장이 갈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낚싯대는 낚시가방이나 하드케이스에 보관해 충격이 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
| 초보꾼들은 채비를 만들거나 교체할 때 초릿대를 부러뜨려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예비 낚싯대를 챙겨가면 이같은 상황에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
1Comments
소야
2021.01.02(토) 오후 06:26:21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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