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릴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릴은 크게 스피닝릴과 캐스팅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픽업베일이 회전하면서 고정된 스풀에 줄을 감아들이는 방식이고, 캐스팅릴은 스풀이 직접 회전하며 줄을 감아들인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중 릴찌낚시에 사용되는 릴은 거의 대부분이 스피닝릴이라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스피닝릴은 다시 드랙릴과 LB(Lever brake)릴로 나눠집니다. 드랙릴은 대상어를 걸었을 때 스풀 앞쪽에 있는 드랙을 조절해 원줄이 풀려나가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LB릴은 손가락으로 레버를 조작하는 것으로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LB릴에 드랙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Q 드랙릴과 LB릴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가? A 대상어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체로 감성돔이나 벵에돔을 노릴 때는 LB릴이, 참돔이나 부시리 등 대형어종을 노릴 때는 드랙릴이 유리합니다. 감성돔이나 벵에돔과 같이 입질 지점이 가깝고, 물속 지형물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 어종을 상대할 때는 조작이 간편해 순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LB릴이 적합합니다. 이들 어종은 끌려오는 도중 갑자기 발밑으로 파고드는 경우가 많고, 이때 낚싯대가 심하게 휘어져 가이드에 저항이 많이 걸리게 되면 드랙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도 LB릴이 유리한 이유입니다. 참돔이나 부시리 같은 대형어들은 순간적인 파괴력과 스피드는 물론 지구력도 뛰어나 LB릴로는 제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조작이 미숙하면 채비가 터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드랙릴은 미리 원줄이 풀리는 정도를 조절해 놓을 수 있어 긴급한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Q 릴 번호가 뜻하는 것은? A 릴 표면에는 제품명 뒤에 2500번, 3000번(제조사에 따라 표기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스풀에 감을 수 있는 원줄 길이를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D사의 2500번 릴은 2.5호 원줄을 150m 감을 수 있고, 4000번 릴은 4호 원줄을 150m 감을 수 있습니다. 숫자가 클수록 릴 크기 또한 커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감성돔이나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2.5~3호 원줄을 주로 사용하므로 2500번이나 3000번 릴을 쓰면 적당합니다. 참돔이나 부시리를 노릴 때는 3500~5000번 릴이 적당하며, 대형급을 노리는 경우에는 이보다 큰 호수를 쓸 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릴 번호 표기 방식은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사용 원줄 호수를 포함한 번호를 부여하므로, 제품 번호를 보면 그 용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릴찌낚시에 사용되는 릴은 드랙릴과 LB릴로 구분할 수 있다. 참돔이나 부시리 같은 대형어를 노릴 때는 중형 드랙릴을, 감성돔이나 벵에돔을 노릴 때는 소형 LB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Q 입문자가 쓰기에 적당한 릴은? A 최근 들어 LB릴을 선호하는 꾼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감성돔이나 벵에돔낚시를 즐기는 꾼들 중 열에 여덟 정도 LB릴을 쓰는 게 현실입니다. LB릴은 대상어를 걸었을 때 손가락으로 간단히 브레이크를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낚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을 통해 브레이크를 다루는 감각을 익혀야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LB릴입니다. 경험이 적은 입문자들이 곧바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드랙릴을 쓰면서 감각을 익히고,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 후에 LB릴을 구입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LB릴에 드랙 기능이 추가된 제품(LBD)을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Q 가격이 비쌀수록 좋은가? A 물론 고가품일수록 성능이 뛰어난 게 사실입니다. 수많은 금속 부품으로 구성된 릴은 정밀한 가공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지나치게 값이 싼 제품은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무리하게 고가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과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해 적당한 수준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Q 일본 제품이 더 좋다? A 일본 메이커에서 만든 릴을 선호하는 꾼들이 많은 것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다른 낚시용품은 국산을 써도 릴 만큼은 일제를 써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예전에 비해 격차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기능이나 내구성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값비싼 일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용도와 특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면 낚시 경험이 풍부한 꾼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좋고, 믿을만한 낚시점에 문의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입문자들에게 적당한 중저가 제품 중에는 우수한 품질을 지닌 국산 릴이 많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랍니다. |
릴은 비교적 고가품인 데다 한번 구입하면 수년 이상 사용하게 되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
Q 효율적인 관리 방법은? A 릴은 평소에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조를 다녀오면 마른 수건으로 표면에 묻어있는 염분을 제거하고, 스풀을 분리해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궈두는 것은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오일이나 그리스 같은 윤활유를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제때 윤활유를 보충하지 않으면 릴을 감을 때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릴 핸들이 잘 접히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윤활유를 주입할 수 있는 라인롤러 베어링 등은 수시로 점검을 하는 게 좋지만, 릴을 분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곧바로 전문 수리점에 맡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내부에 있는 베어링과 기어는 매우 민감하므로 윤활유를 잘못 주입하면 역효과를 불러올 뿐 아니라, 섣불리 릴을 분해했다 제대로 조립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
릴은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오랫동안 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출조를 다녀오면 마른 수건으로 표면에 묻은 염분을 제거하고,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베어링 부분에 오일이나 그리스 같은 윤활유를 주입하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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