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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첨가물 어떻게 사용하나?
거부할 수 없도록 만드는 치명적 유혹… 대상어 활성도 높이는 ‘일등공신’
2007-01-23 00:00:00
member photo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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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경력이 오랜 고참꾼들은 예전에는 밑밥 없이도 감성돔을 잘만 낚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크릴이 보급되고 다양한 집어제가 생산되면서 어느새 밑밥 없이 릴찌낚시를 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릴찌낚시와 밑밥은 바늘과 실 같은 사이다. 좀 더 좋은 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다양한 첨가물을 활용해 밑밥의 유인효과를 높여야 한다. 밑밥을 섞을 때 꾼들이 주로 쓰는 첨가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릴찌낚시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구멍찌 보급과 크릴의 대중화를 들 수 있다.
특히 크릴 밑밥이 대중화되면서 대상어가 미끼를 물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대상어를 공략가능범위까지 유인하는 공격적인 낚시가 가능하게 되었다.
밑밥을 뿌리며 대상어 입질을 유도하는 릴찌낚시는 현재 가장 많은 인구가 즐기는 바다낚시 대표 장르로 자리잡았다.
경험 많은 꾼들은 집어제 외에도 다양한 첨가물을 사용해 밑밥효과를 높인다. 이번에 소개하는 첨가물들은 현장에서 어느정도 검증된 것으로, 이 외에도 다양한 첨가물을 활용할 수 있다.

감성돔낚시

감성돔은 바닥이나 수중여를 타고 이동하며 먹이활동을 한다. 따라서 입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중이 무거운 밑밥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시즌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집어제를 넉넉하게 섞어 밑밥이 빨리 가라앉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감성돔낚시 밑밥용 첨가물은 시각 자극 효과와 후각 자극 효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겨울에는 밑밥 자체를 좀 더 빨리 가라앉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을 섞기도 한다.

불린 압맥

밑밥의 시각 자극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장 많이 쓰는 첨가물이다. 낚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많은 낚시꾼들이 밑밥을 만들 때 압맥을 섞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꾼은 드물다. 압맥이 지닌 시각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리 뜨거운 물에 불려 쓰는 게 좋다. 봉지끝을 살짝 찢어 뜨거운 물을 두컵 정도 부우면 금방 부피가 늘어난다.
불린 압맥은 가라앉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그냥 섞은 압맥에 비해 물 속에서 가시성이 훨씬 높다. 또한 비중이 가볍기 때문에 바닥에 가라앉은 후에도 속조류를 타고 멀리 흘러갈 수 있다.
특히 갯바위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입질 확률이 높은 겨울에 깊은 수심층을 공략할 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시각 자극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압맥은 뜨거운 물에 불려 쓰는 게 좋다.
홍합

크릴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부터 많은 꾼들이 밑밥으로 사용하던 게 홍합이다. 간조 때 망치로 갯바위에 붙어 있는 홍합을 깨놓고 들물에 맞춰 낚시를 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꾼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홍합과 성게, 압맥 등을 섞은 첨가물이 판매되고 있다. 홍합 첨가물을 적당히 섞으면 밑밥의 후각 자극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빨리 가라앉기 때문에 깊은 수심층을 공략할 때도 효과적이다.
홍합 첨가물을 섞을 때는 평소보다 집어제양을 조금 늘리는 게 좋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집어제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홍합은 감성돔낚시 뿐 아니라 돌돔낚시를 전문으로 즐기는 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다. 민장대낚시를 할 때 홍합을 잘게 으깨 발밑에 미리 뿌려두면 좀 더 빨리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홍합 첨가물을 섞을 때는 집어제 양을 조금 늘려야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굴껍질

시중에 판매되는 압맥 중에는 굴껍질이 함유된 제품이 있다. 굴껍질은 물 속에서 빛을 반사시키는 성질이 있어 밑밥과 함께 뿌리면 시각 자극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물색이 탁한 곳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뻘물상황에서도 대상어가 미끼와 밑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굴껍질을 섞어도 밑밥이 가라앉는 속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크릴과 집어제를 적당한 비율로 섞은 후 굴껍질이 함유된 압맥을 한봉지 정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굴껍질이 함유된 압맥은 물 속에서 빛을 반사해 시각 자극 효과가 매우 높다.
젓갈

구하기 쉽고 효과도 뛰어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첨가물이다. 강한 냄새로 인해 밑밥의 후각 자극 효과를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낚시점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플라스틱 병에 든 제품을 구입해서 출조해야 한다.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섞을 필요는 없다. 밑밥을 섞을 때 조금씩 뿌리는 식으로 첨가하면 된다. 너무 많이 섞으면 밑밥의 찰기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젓갈은 밑밥을 섞을 때 조금씩 부어주면 된다.
벵에돔낚시

밑밥에 반응한 벵에돔은 수면 가까이까지 쉽게 떠오른다. 특히 중치급은 밑밥에 매우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밑밥운용만 잘해도 풍성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벵에돔낚시용 밑밥은 되도록 비중을 가볍게 만들어 천천히 가라앉도록 하는 게 좋다. 벵에돔전용 건식집어제 외에도 빵가루, 해조류 등 다양한 첨가물을 섞는다. 최근에는 아예 빵가루만 밑밥으로 쓰는 꾼도 많이 늘었다.

빵가루

벵에돔낚시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첨가물이 빵가루다. 밑밥용 빵가루는 식용빵가루와 조금 차이가 있다. 식용빵가루는 입자가 부드럽기 때문에 시각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밑밥을 만들 때는 입자가 크고 거친 밑밥 전용 빵가루를 쓰는 게 좋다.
빵가루밑밥을 쓸 때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물색이다. 빵가루는 크릴이나 집어제에 비해 후각 자극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물색이 탁한 곳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오히려 벵에돔을 멀리 쫓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밑밥통 바닥에 빵가루를 미리 조금 깔고 밑밥을 담으면 빵가루가 크릴이 녹으면서 생기는 수분을 흡수해 밑밥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입자가 크고 거친 밑밥용 빵가루를 쓰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조류 첨가제

파래와 미역, 돌김 등 해조류를 말려 분쇄시킨 첨가물은 잡어가 많이 몰린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해조류를 크릴과 함께 섞어 품질하면 크릴은 빨리 가라앉는 반면 해조류는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조류를 타고 멀리 흘러간다.
이 때 잡어는 가라앉는 크릴을 따라 점점 깊은 수심층으로 가라앉고, 해조류에 반응한 벵에돔은 일정한 수심층을 유지하며 해조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새로 뿌린 밑밥에 반응해 다시 낚시 자리 부근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반복된다.
해조류를 섞은 밑밥을 꾸준히 품질하면서 미끼가 해조류가 흘러가는 수심층을 따라 흐르도록 채비를 운용하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해조류를 최대한 잘게 잘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입자가 너무 크면 벵에돔이 한입에 삼키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경계심을 높이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돌김을 섞을 때는 최대한 잘게 자르는 게 좋다.
엿질금

엿질금은 감주(식혜·단술)를 만들 때 사용하는 곡물류다. 밑밥을 만들 때 엿질금을 섞으면 밑밥에 물이 생기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엿질금은 완전 건조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크릴이 녹으면서 생기는 수분을 빠르게 흡수한다. 또한 엿질금을 섞은 밑밥은 원투력이 좋아 먼 지점을 공략할 때도 위력을 발휘한다.
엿질금은 압맥이나 옥수수 같은 곡물과 비교하면 가라앉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한겨울 깊은 수심층을 노릴 때는 조금 무리가 있다. 하지만 활성도가 높은 가을에는 감성돔낚시를 할 때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엿질금을 섞은 밑밥을 꾸준히 품질하면 주변 물색이 뿌옇게 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수심이 얕으면서 물색이 맑은 곳에서 활용하면 대상어의 경계심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타

감성돔과 벵에돔 외에 참돔, 돌돔, 농어 등을 노릴 때도 밑밥을 품질하면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채비를 조류에 태워 멀리 흘리는 참돔낚시에서는 후각 자극 효과는 물론 시각 자극 효과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앞에서 살펴본 첨가물은 대부분 밑밥 비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대상어의 습성에 따라 다양한 첨가물을 섞으면 밑밥성능을 높일 수 있다.

페로몬 계열 첨가제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첨가물이다. 후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밑밥에 섞는 분말 및 액체, 미끼에 분사하는 스프레이식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반짝이

참돔낚시를 할 때 주로 쓰며 물색이 탁한 곳에서 벵에돔을 노릴 때도 위력을 발휘한다. 물 속에서 미끼와 밑밥을 눈에 잘 띄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성분에 대한 논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연식물성분으로 제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최근에는 물고기의 먹성을 자극하는 페로몬 계열 첨가물이 개발되고 있다.
1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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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2021.01.02(토) 오후 05:33:44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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