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s
날씨 해상날씨 물때 연안정보
디낚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로그인
[참돔낚시]참돔밤낚시 노하우
강한채비와 밑밥으로 승부… 여유 가지고 제압해야 승률 높아
2004-02-26 17:58:37
member photo 관리자
1 3,750
밤낚시는 안전이 최우선

참돔 밤낚시를 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비단 참돔낚시 뿐만 아니라 모든 밤낚시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칠흑같은 밤바다에서 꾼들은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특히 참돔은 불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함부로 손전등을 밝힐 수도 없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낚시할 자리의 지형을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익혀두어야 한다. 위험한 지역, 혹은 안전한 지역을 기억했다가 이동할 때나 고기를 걸어 파이팅할 때 활용해야 한다. 미리 케미라이트를 꺾어 그런 곳에 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갯바위에서 야영을 할 때는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의 참돔낚시터들은 난바다에 위치한 데다가 주변 조류가 매우 빠른 편이다. 따라서 다른 곳에 비해 날씨가 변덕스럽고, 갑작스런 너울과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야영위치를 안전한 곳에 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짐도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옮겨놓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아무리 낚시가방을 애타게 찾아 헤매도 이미 떠내려간 후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고기를 걸어 파이팅을 펼칠 때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엄청난 파워를 가진 대물을 걸었을 때는, 흥분하지 말고 안전한 위치에서 고기를 끌어내야 한다. 고기를 낚아내려는 욕심에 보이지도 않는 갯바위를 함부로 뛰어다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밤낚시 채비는 감도가 아니라 강도

참돔밤낚시의 매력은 찌를 순식간에 ‘쭉’ 빨고 들어가는 시원스런 입질이라고 할 수 있다. 낮에는 고기들이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약은 입질을 보일 때도 있지만, 밤에는 찌가 천천히 잠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참돔 밤낚시 채비는 굳이 예민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수심이나 조류 속도에 비해 한단계 높은 채비를 쓰는게 유리할 때가 많다. 3~5호 찌는 기본이고, 본류대를 공략해 먼 거리를 노릴 때는 10호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고부력찌를 사용하면 채비조작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밑채비가 빨리 가라앉기 때문에 채비가 정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밤에는 원줄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밤낚시 경험이 부족한 꾼들의 경우 저부력찌를 사용하면 그만큼 채비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참돔 포인트들은 조류가 빠른 물곬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채비에 안정감이 없으면 뒷줄을 잡았을 때 밑채비가 쉽게 떠오르기 때문에, 입질예상지점으로 채비를 끌어들이거나 미끼가 한 곳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등 채비를 조작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고부력찌를 사용해 밑채비에 안정감을 주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참돔 밤낚시를 할 때는 낚싯대, 원줄, 목줄, 바늘 등 기본 장비들도 평소보다 강하게 써야 한다. 특히 80㎝가 넘는 대물급 참돔이 낚이는 5~6월에는 다소 무식하게 느껴질 정도로 튼튼하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낚싯대는 3호가 기본이고, 원줄은 5호 이상, 목줄은 4호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바늘은 청갯지렁이를 10마리 정도 꿸 수 있는 5호 이상의 큼직한 바늘이 적합하다.
밤낚시는 행동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강한 채비로 고기를 강제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고기의 저항에 못이겨 이리저리 끌려 다니면 결국 터트릴 확률이 높고 자칫하면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1호 낚싯대로 대물참돔을 낚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성공한 사람들 역시 30분 넘게 사투를 벌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참돔 밤낚시 채비는 예민성보다는 강도에 비중을 두고 준비해야 한다.

결국은 밑밥승부, 여유있게 준비하라

참돔낚시는 밑밥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밑밥을 꾸준히 품질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생각보다 조과 차이가 많이 난다. 미끼로 청갯지렁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밑밥은 반드시 따로 준비해야 한다.
밑밥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참돔낚시를 많이 다닌 전문꾼들은 하루밤에 1인당 최소 10장 이상의 밑밥용 크릴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그만큼 밑밥투입량에 따라 조과가 달라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밑밥을 들이붙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입질 받을 확률이 커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참돔은 다른 어종에 비해 이동폭이 넓은 편이다. 즉 멀리 떨어진 수심 깊은 곳에 머물고 있다가도, 밑밥띠를 따라 쉽게 갯바위 가까운 곳까지 접근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밑밥이 멀리까지 흘러가야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밑밥띠가 멀리 흘러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양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밑밥은 현장에서 섞는 것이 좋다. 참돔낚시터들은 포인트 여건이 천차만별이고 공략지점과 조류속도가 수시로 변한다. 따라서 밑밥을 미리 준비해가면 현장 상황에 맞게 조절해서 사용할 수 없다.
밑밥용 크릴과 집어제를 따로 가지고 갔다가, 공략지점을 먼저 정한 다음, 그에 맞는 밑밥을 만드는 것이 좋다. 가까운 곳을 노리거나 갯바위 주변 조류속도가 완만할 때는 맨크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낫고, 멀리 떨어진 곳을 노리거나, 조류가 빠를 때는 집어제를 섞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집어제를 섞어야 한다고 판단될 때는 한번에 모두 섞지 말고, 반 정도는 맨크릴 상태로 놔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참돔 포인트들은 조류속도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밑밥을 품질하기 위해서다.
가장 이상적인 밑밥 품질법은 일정량을 꾸준하게 품질하는 것이다. 설사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류가 거세거나, 반대로 조류의 흐름이 약할 때라 하더라도 밑밥품질을 멈추면 안된다.
참돔 밤낚시에도 낚시하기 적합한 상황이 있고, 입질시간대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때부터 품질을 시작하면 늦는 경우가 많다.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밑밥을 따라 참돔이 들어왔을 때 이야기다.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밑밥은 계속해서 뿌려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뒷줄관리, 낮보다 더 중요하다

뒷줄견제는 꼭 참돔낚시가 아니더라도 릴 찌낚시를 할 때 입질을 받기 위한 핵심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뒷줄관리는 미끼선행과 입질파악을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참돔 밤낚시에 있어 뒷줄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밤에는 원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뒷줄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면 챔질이 안돼 어렵게 받은 입질을 놓쳐버리기 쉽다.
뒷줄을 잘 관리하라고 해서 채비를 투척한 직후부터 뒷줄을 잡고 있으란 말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뒷줄을 여유 있게 풀어줘 최대한 빨리 밑채비를 가라앉히는 것이 유리하다.
뒷줄 관리는 찌매듭까지 밑채비가 내려간 다음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앞서 말했듯 참돔 밤낚시는 고부력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밑채비가 완전히 가라앉으면 찌가 깜빡하는 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밑채비가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는 뒷줄을 견제하면서 흘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뒷줄을 계속 풀어주면 원줄이 수면에 늘어질 뿐만 아니라, 찌가 상층조류에 밀리기 때문에 미끼를 선행시키기도 어렵다.
일정한 간격으로 뒷줄을 잡고 있다가 낚싯대 끝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 다시 줄을 풀어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뒷줄을 팽팽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고, 찌가 미끼보다 앞서 흘러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뒷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헛챔질이다. 뒷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상태라면 아무리 강하게 챔질을 해도 바늘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뒷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입질을 받으면 굳이 찌를 보지 않아도 입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입질이 오면 낚싯대나 원줄에 곧바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지점을 공략할 때는, 뒷줄 견제가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뒷줄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입질을 받았다면, 곧바로 챔질하기 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들 때까지 릴링을 한 다음, 한박자 늦추어 챔질하는 것이 좋다.
참돔은 한번 물었던 미끼를 다시 뱉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찌가 물속으로 사라지면 이미 미끼를 완전히 삼킨 상태라고 판단해도 크게 무리가 아니다. 이물감 때문에 참돔이 미끼를 뱉는 경우보다, 성급한 챔질로 인해 바늘이 빠지는 일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심의 3분의 2 지점을 노려라

참돔 밤낚시 경험이 많은 전문꾼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포인트에 내려 먼저 수심을 파악한 다음, 실제 수심보다 찌매듭을 내려서 낚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말해 바닥층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미끼를 바닥층에서 띄운 상태로 흘린다는 것이다.
참돔은 감성돔처럼 바닥층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바닥에 머물며 떠내려오는 미끼를 주워먹는 것이 아니라, 미끼와 밑밥을 좇아 바닥을 쉽게 벗어나고, 먼 거리를 이동해 다닌다. 참돔이라고 해서 바닥층에서 물지 말라는 법이 없지만, 확률이 낮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참돔이 벵에돔처럼 중층까지 떠오르는 것도 아니다. 밑밥띠를 따라 이동해 다니지만, 바닥에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채 거의 수평으로 이동한다고 봐야 한다.
전문꾼들의 말에 따르면 참돔은 실제 바닥수심의 약 3분의 2 지점에서 자주 낚인다고 한다. 쉽게 말해 바닥까지의 수심이 15m라면 약 10m 전후의 중하층에서 입질이 잦다는 것이다.
과거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이같은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씨알이 굵을수록 이런 경향이 강한 편인데, 지금까지 낚인 대물급 참돔들은 거의 예외없이 중하층에서 낚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돔은 스프린터, 여유 있게 제압하라

바다의 미녀라는 예쁜 별명을 가진 참돔이지만, 스피드와 파워 면에서는 다른 어종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괴력을 갖고 있다. 연중 참돔만 좇아다니는 극성팬들이 있는 것도, 참돔의 가공할만한 손맛 때문이다.
참돔은 보통 ‘스프린터’로 통한다. 파워도 강력하지만 초반 스피드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참돔을 걸었을 때, 낚아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챔질 직후 1~2분 사이에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대물참돔이더라도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면 절반은 낚아낸 셈이나 다름없다.
대물급 참돔의 초반 저항은 베테랑 꾼들도 당황하게 만들 만큼 파괴적이다. 아무리 강한 채비를 썼다고 하더라도 정면승부를 펼쳤다간 실패할 확률이 높다.
챔질 직후에는 뒷줄을 풀어주면서 천천히 힘을 빼는 것이 좋다. 참돔낚시에서 LB릴보다 드랙릴이 유리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LB릴을 사용할 경우 섬세하게 브레이크 레버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드랙릴을 사용한다면 미리 드랙을 적절하게 조절해 두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초반 고비를 넘긴 후에는 서두르지 말고 박자를 잘 맞추어 고기를 천천히 끌어내야 한다. 저항이 심할 때는 줄을 풀어주고, 잠잠하다 싶으면 최대한 끌어 당겨, 달아난 거리보다 더 많이 릴링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결국은 참돔을 기진맥진하게 만들 수 있다. 뜰채질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는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낮에는 5호 이상의 고부력찌로 본류대를 공략하고 밤에는 2~3호찌로 지류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완만한 직벽포인트로 밤낚시에 노려볼만한 곳이다.
ⓒ는 본류대에서 빠져 나왔다가 다시 합류되는 와류대로, 뒷줄을 견제하며 채비를 흘리면 밤에도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1Comments
member photo
소야 2021.02.13(토) 오후 12:23:47
잘 보고 갑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nrcode refresh
총 게시물 142개 / 검색된 게시물: 142개
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22 thumbnail [참돔낚시] 거문도권 참돔낚시 [1] 관리자 3307 2004-02-27
21 thumbnail [볼락낚시] 볼락낚시 채비론 [1] 관리자 4116 2004-06-05
20 [볼락낚시] 볼락낚시 방법론 [1] 관리자 3364 2004-06-05
19 thumbnail [참돔낚시] 고부력찌 참돔 전유동낚시 [1] 관리자 6844 2004-02-27
18 [참돔낚시] 참돔 대물시즌은 언제인가? [1] 관리자 4738 2004-02-27
17 thumbnail [벵에돔낚시] 여름 벵에돔낚시 [1] 관리자 3760 2004-06-06
16 thumbnail [참돔낚시] 상사리낚시 노하우 [1] 관리자 3476 2004-02-27
15 [참돔낚시] 참돔낮낚시 노하우 [1] 관리자 2819 2004-02-27
14 thumbnail [참돔낚시] 참돔밤낚시 노하우 [1] 관리자 3750 2004-02-26
13 thumbnail [벵에돔낚시] 장마철 벵에돔낚시 [1] 관리자 3211 2004-06-04
12 thumbnail [벵에돔낚시] 초여름 벵에돔낚시 [1] 관리자 3350 2004-06-05
11 [벵에돔낚시] 벵에돔낚시 X파일 [1] 관리자 3967 2004-02-26
10 [참돔낚시] 참돔낚시 기법 두갈래 흐름 [1] 관리자 2933 2004-06-04
9 thumbnail [참돔낚시] 참돔낚시 기초 지식 [1] 관리자 3727 2004-06-04
8 [참돔낚시] 참돔낚시101문 101답 [1] 관리자 4946 2004-06-05
7 thumbnail [벵에돔낚시] 벵에돔의 생태 [1] 관리자 5588 2004-05-08
6 [벵에돔낚시] 벵에돔의 실체 [1] 관리자 2954 2004-02-26
5 thumbnail [원투낚시] 도다리배낚시 [1] 관리자 3025 2004-02-26
4 [원투낚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따라 최고의 나들이 낚시터 줄줄이 [1] 관리자 3423 2004-02-26
3 [원투낚시] 사진으로 배우는 원투낚시 [1] 관리자 3191 2004-06-05
  • 상호 : (주)파스미디어 │ 대표 : 오계원 │ 사업자등록번호 : 605-81-93977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81, 시청센트빌 109호
  • 개인정보관리자 : 온라인사업부 │ TEL. 051-803-1729 │ FAX. 051-864-1733 │ E-mail. master@dinak.co.kr
쪽지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쪽지보내기
받는이(ID/닉네임)
내용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 내용을 읽어오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