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낚시]외줄낚시 기초 상식
물때와 날씨가 조과 좌우… 팀웍과 고패질이 핵심 테크닉
2004-02-27 16:07:06
1
3,056
물때와 날씨가 조과 좌우 외줄낚시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초겨울~늦봄을 시즌으로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수온이 너무 높으면 대상어인 볼락, 열기, 우럭 등 군집성 어종이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조황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수온이 낮은 겨울에는 비교적 안정된 수온이 유지되는 수심 30~40m 수중여 주변에서 군집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쉽게 공략 지점을 찾을 수 있고, 초보자도 고패질만 적절하게 해주면 어렵지 않게 좋은 조과들 거둘 수 있습니다. 외줄낚시가 주로 겨울에 이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남해안에서 이뤄지는 외줄낚시는 볼락, 열기, 쏨뱅이 등 암반층에서 서식하는 어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근거리 섬 주변에서는 주로 볼락이 올라오고, 먼거리 섬 주변 깊은 수심대에서는 열기가 주종을 이룹니다. 외줄낚시는 갯바위낚시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어느 방향이든 간에 바람을 피할 수 없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낚시가 이뤄지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거나 파도가 높은 날에는 아예 출조 자체가 이뤄지지 못합니다. 외줄낚시에서 날씨 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물때입니다. 일반적으로 갯바위낚시는 조류 소통이 좋은 사리를 전후한 물때를 최고로 칩니다. 하지만, 외줄낚시는 조류가 느린 조금을 전후한 물때에 주로 이뤄집니다. 외줄낚시는 선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채비를 내리기 때문에, 조류가 빠르면 채비엉킹이 자주 발생해 제대로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류가 빠르면 낚싯배가 공략 지점을 벗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줄 대상어인 볼락, 열기, 쏨뱅이 등이 조류가 빠른 곳 보다는 느린 곳에 모여 있다는 것 역시 외줄낚시가 조금 전후 물때에 이뤄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팀웍에 따라 조과 차이난다 외줄낚시는 다른 낚시 장르에 비해 팀웍이 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편입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지점을 여러명이 동시에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들간에 호흡이 맞지 않으면 대상어가 많다고 해도 좋은 조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외줄낚시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장의 지시에 따라 채비를 다루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채비엉킴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채비가 물 속에 있는 시간이 길어야 조금이라도 나은 조과를 거 |
둘 수 있는데, 채비 엉킴, 채비 교체, 미끼 교체 등으로 인해 채비가 물 밖에 나와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채비 엉킴을 줄이고 효율적인 낚시를 하기 위해 팀원의 수를 줄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줄낚시는 어느정도 인원이 함께 채비를 내리고 동시에 물속을 더듬어야 더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채비가 물속으로 내려가고, 미끼의 갯수가 늘어나야 탐식성 강한 외줄 대상어들이 경쟁적으로 입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외줄낚시에서 채비엉킴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팀원들간에 채비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낚싯대는 가이드형 보다는 인터라인대가 좋고 이왕이면 길이가 짧은 외줄낚시 전용대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봉돌은 같은 호수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채비 엉킴은 채비가 내려가는 도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호수의 봉돌을 사용해 채비 내림 속도를 일정하게 맞춰야 합니다. |
고패질과 챔질이 ‘몽땅걸이’핵심 테크닉 외줄낚시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엄청난 마릿수를 들 수 있습니다. 외줄낚시는 누구나 쉽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지만, 아무나 쿨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베테랑꾼과 초보꾼간의 조과차가 그 어느 낚시 장르보다 큰 것이 외줄낚시입니다. 외줄낚시에서 남들보다 나은 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몽땅걸이 횟수를 늘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외줄낚시는 채비를 내리고, 올리고 다시 미끼를 끼우고 하는 일련의 동작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몽땅걸이 확률을 높이면 낭비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레 좋은 조과로 이어집니다. 밑채비를 내리고 고패질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채비가 가벼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주저하지 말고 채비를 감아들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몽땅걸이가 되면 채비가 무거워질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오히려 채비가 가벼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활성도가 높을 때 자주 일어나는 현상으로 대상어들이 일제히 피어오르면서 입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외줄낚시에서는 그 어떤 테크닉 보다 챔질이 중요합니다. 릴찌낚시를 하듯 챔질을 해서는 바늘에 걸려있던 고기까지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줄낚시 챔질은 낚싯대를 살며시 들어주는 정도에서 그쳐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낚싯대를 들었다가 놓을 때는 원줄을 조금 감아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원줄이 항상 팽팽한 상태를 유지해야 입질 파악이 쉬울 뿐 아니라, 미끼를 먹은 고기들이 바늘에서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몽땅걸이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오히려 마릿수 조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못할 때는 몽땅걸이에 욕심을 내지 말고 한두 마리 입질을 하면 바로 채비를 걷어 올리는 게 좋습니다. |
1Comments
소야
2021.02.16(화) 오후 09:28:10
잘 보고 갑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42개 / 검색된 게시물: 9개
글번호 |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
9 | [외줄낚시] 외줄낚시 필수 점검사항 체크 [1] | 관리자 | 9806 | 2008-12-18 | |
8 | [외줄낚시] 입문자를 위한 외줄낚시 속성 마스터 [1] | 관리자 | 4503 | 2007-12-21 | |
7 | [외줄낚시] 지역별 외줄낚시여건 [1] | 관리자 | 3315 | 2006-01-17 | |
6 | [외줄낚시] 외줄낚시 마릿수 비법 [1] | 관리자 | 3139 | 2005-11-19 | |
5 | [외줄낚시] 남해동부 볼락외줄 핵심정리 [1] | 관리자 | 3734 | 2004-02-27 | |
4 | [외줄낚시] 남해동부 볼락외줄낚시 [1] | 관리자 | 3167 | 2004-02-27 | |
3 | [외줄낚시] 외줄낚시터 & 출항지 [1] | 관리자 | 2997 | 2004-02-27 | |
2 | [외줄낚시] 외줄낚시 채비, 미끼, 테크닉 [1] | 관리자 | 3212 | 2004-02-27 | |
1 | [외줄낚시] 외줄낚시 기초 상식 [1] | 관리자 | 3056 | 200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