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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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적절한 뒷줄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br>
</b><br>
최근들어 전유동낚시에 흥미를 갖고 있는 꾼입니다. 낚시경력이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바닷가에 살다보니 남들보다 출조할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반유동낚시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정도 실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br>
최근 몇년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유동낚시를 배워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전유동채비에 있어 입질파악을 어떻게 하냐는 것입니다. 요즘 도토리형 구멍찌를 사용해 전유동 조법을 연습하고 있는 중인데, 좀처럼 입질파악을 할 수 없습니다. 전유동채비를 사용했을 때, 입질이 오면 찌가 물속으로 빨려들어가는지, 아니면 원줄만 물속으로 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제가 살고 있는 거제도에는 벵에돔이 많이 낚이는데 벵에돔을 많이 낚을 수 있는 전유동채비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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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경남 거제시 신현읍)</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입질이 오면 찌가 시원하게 입수합니다”<br>
</b> <br>
문철구 하이트맥주 프로스탭, 부산 일요낚시프라자 대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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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씨가 갖고 있는 의문은 전유동낚시에 경험이 없는 꾼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유동채비도 반유동채비와 마찬가지로 입질이 오면 찌가 물속으로 잠긴다는 것입니다. 입질이 극도로 약다든지, 혹은 미끼가 바닥에 완전히 닿았다든지 하는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입질과 동시에 찌가 입수합니다. <br>
반유동낚시에 익숙한 꾼들이 한가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찌매듭이 없으면 어신이 찌에 전달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찌매듭이 없을 때보다는 찌매듭이 있을 때 어신전달이 잘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찌매듭이 없다고 해서 어신이 찌에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br>
밑채비가 미처 찌매듭까지 내려가기 전에 고등어 등의 입질을 받아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이때도 대부분의 경우는 찌가 물속으로 잠깁니다. 찌매듭이 찌에 닿기 전이지만, 원줄과 밑채비 사이의 각도에 의해 입질이 오면 찌에 저항이 생기게 되고, 찌가 저항을 받으면 물속으로 잠기는 것입니다. <br>
하지만 입질이 왔는데도 찌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찌는 그대로 있는데 채비를 거둬 보면 미끼가 사라진 경우가 그렇습니다. <br>
이런 일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먼저 잡어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입질이 약고 움직임이 적은 중층잡어들이 채비가 내려가는 도중 미끼를 따먹으면 찌에 거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반유동채비를 사용해도 입질파악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br>
또다른 이유로 들 수 있는 것은 목줄이 바닥에 늘어져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목줄이 늘어진 길이만큼, 어신이 찌에 전달되기까지 여유가 생기는데,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먼 곳으로 달아나지 않는 이상 입질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뒷줄을 팽팽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br>
</b> <br>
정영선 메트로마트 필드테스터,  프로연맹 방송부회장<br>
<br>
전유동낚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고부력찌를 이용해 바닥까지 밑채비를 빨리 내리는 것에 익숙해진 꾼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br>
하지만 전유동낚시는 절대 어렵거나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낚시가 아닙니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뿐이지, 일단 기본을 터득하고 나면 오히려 반유동낚시에 비해 쉽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br>
전유동낚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뒷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박정호씨가 질문하신 입질파악과도 매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뒷줄이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입질이 왔을 때 나타나는 찌의 움직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br>
기본적으로 전유동낚시는 뒷줄을 팽팽하게 견제한 상태로 밑채비를 조금씩 가라앉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유동낚시의 경우 밑채비를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 채비를 투척한 다음, 뒷줄을 여유 있게 풀어주는 경우가 있지만, 전유동낚시에서 이같은 습관은 매우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br>
찌밑수심이 한정돼 있는 반유동채비라면 입질파악이 가능할지 몰라도 전유동채비를 사용할 경우, 뒷줄이 길게 늘어져 있으면 입질파악이 어렵습니다. 밑채비와 원줄이 이루는 각도가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br>
하지만 뒷줄을 팽팽하게 견제하고 있으면  밑채비와 원줄 사이의 각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입질이 오면 찌가 시원스럽게 빨려들게 됩니다. <br>
뒷줄을 잡은 상태로 밑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히는 것은 미끼선행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원줄과 밑채비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가라앉기 때문에 미끼가 자연스러워 보이고, 그만큼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저부력찌를 이용해 밑밥과 동조시켜야 합니다”<br>
</b> <br>
김충임 해동조구사 필드테스터, 제주 동광낚시 대표<br>
<br>
전유동낚시로 모든 어종을 낚아낼 수 있지만, 특히 벵에돔낚시에 있어 전유동채비는 매우 위력을 발휘합니다. 벵에돔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는 제주에서는 전유동낚시가 표준채비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br>
이처럼 전유동채비가 벵에돔낚시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벵에돔의 습성 때문입니다. 벵에돔은 감성돔과 달리 은신처를 쉽게 벗어나 중층, 혹은 상층까지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는 어종입니다. 따라서 빨리 바닥까지 내려가는 채비보다는 자연스럽게 천천히 가라앉는 채비가 더 유리합니다. <br>
벵에돔을 노린 전유동낚시는 저부력 채비가 기본입니다. 수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3B 이하의 찌를 사용합니다. 0찌를 사용해 목줄에 아무것도 달지 않고 미끼의 무게만으로 밑채비를 가라앉히는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경우도 많습니다. <br>
벵에돔 전유동낚시에서 또한가지 중요한 것은 밑밥과 동조시키는 일입니다. 벵에돔은 밑밥을 따라 무리지어 떠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끼가 밑밥띠를 벗어나면 입질 받을 확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br>
그날그날의 벵에돔 활성도에 따라 밑밥운용법이 달라지긴 하지만, 벵에돔용 밑밥은 비중을 가볍게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집어제를 쓰려면 벵에돔 전용 집어제나 빵가루를 섞는 것이 좋습니다. 활성도가 높은 날에는 맨크릴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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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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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mments

소야 2021.01.30(토) 오전 0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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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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