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권 평도
평도 시화여 맞은편 직벽
2004-03-23 11:54:13
member photo 관리자
0 2,484
427487001080010453.gif 평도는 본섬을 중심으로 북쪽에 소평여와 소평도, 남쪽에 갈퀴섬과 양가린여로 이루어져 있다.

평도 본섬에는 5가구가 살고 있으나, 나머지 부속섬들은 무인도다. 평도는 전체적으로 갯바위 지형이 험한 편이다. 그만큼 물속 지형도 다른 낚시터에 비해 굴곡이 심하며, 그에 따라 수심의 변화폭도 매우 크다.

본섬 동쪽 일대를 비롯해 많은 포인트들이 낚싯배 진입이 어려울 정도로 수중여들로 둘러싸여져 있어 거의 생자리나 다름없는 갯바위들이 많다.

해마다 이맘때면 평도는 여름 어종을 낚기 위해 많은 낚시꾼들이 모여든다. 평도 낚시의 전성기는 여름이다. 그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어종이 바로 돌돔이다.
평도에는 본섬에 있는 ‘큰여’와 ‘작은여’ 그리
고 ‘시화여’를 비롯해 ‘양가린여’ ‘관청여’ 등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유명 돌돔포인트들이 많다.

평도 본섬 동남쪽에 시화여가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이 본섬과 5m 정도 떨어져 있는 시화여는 평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돌돔 포인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필자가 자신있게 소개하는 평도 돌돔포인트인 시화여 맞은편 갯바위는 시화여의 후광에 가려져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시화여의 조황을 능가할 때가 많다.

시화여 맞은편 일대는 길게 직벽을 이루고 있는데 전역이 돌돔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조황이 좋다. 매년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돼 가을을 넘겨 11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시즌 초반에는 씨알이 다소 잔 편이지만 6월 중순을 넘어서면 50㎝가 넘는 대물급도 흔하게 낚을 수 있을 정도로 씨알이 굵어진다.
428041001080010453.gif ① 시화여를 정면에 두고 낚시를 한다. 민장대와 릴찌낚시 그리고 원투낚시 모두 공략 가능하다. 낚시자리가 좁은 편은 아니지만 경사가 심하고 갯바위가 험해 장시간 낚시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낚시자리 뒤편으로 올라가면 제법 넓은 공간이 나오지만 야영을 할 수는 없다.

주공략지점은 낚시자리 바로 앞과 시화여와 낚시자리 사이 수중곬 일대다.
발밑을 노릴 때는 릴찌낚시나 원투낚시 보다는 민장대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수심은 15m 정도고 최대한 깊이 미끼를 내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물속 지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입질을 받고 챔질을 한 후에는 초반 기선 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채비도 이런 상황에 맞게 튼튼하게 준비해야
한다. 4칸반이나 5칸 초경질 돌돔 전용대에 5호 원줄과 50㎝ 길이의 케블라 목줄 6호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 봉돌은 조류가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3호 정도면 충분하다.

릴찌낚시로 돌돔을 노릴 때는 시화여 왼쪽 가장자리 방향으로 20m 이상 채비를 던져야 한다. 공략지점의 수심은 15~18m 정도다.

채비는 감성돔낚시를 할 때 보다 한단계 굵은 걸 사용한다. 낚싯대는 1.7~2호가 적당하고 원줄 5호와 케블라 목줄 4호를 준비하는 게 좋다.

채비를 던지기 전에 충분한 양의 밑밥을 뿌린 후 찌밑수심을 6m에 맞춘다. 입질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밑밥으로 돌돔을 띄워 낚는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해야 한다. 그래도 입질이 없을 때는 찌밑수심을 조금 더 주면 된다. 감성돔낚시를 할 때 보다 밑밥을 더 준비해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돌돔 뿐만 아니라 감성돔 조황도 좋다.

② 광도 방향을 보고 낚시를 한다. 이곳 역시 낚시자리가 좁고 발판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면과의 높이차가 크기 때문에 뜰채질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전형적인 들물포인트다. 광도 방향에서 조류가 흘러 들어와 낚시 자리 오른쪽을 거쳐 왼쪽으로 빠져 나가는 들물 시간대 입질이 잦다.

릴찌낚시로 공략해도 되지만 발밑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하므로 채비 조작이 쉽지 않다. 민장대낚시를 많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채비는 ①의 경우와 비슷하게 사용하면 된다. 미끼는 참갯지렁이를 주로 사용하는데, 바늘을 완전히 덮을 만큼 길게 끼우는 게 좋다.
공략지점의 수심은 15m 정도다. 미끼가 수심 10~13m 사이에 머물 수 있도록 수심을 조절한 후 수중벽을 벗어나지 않도록 채비조작에 신경을 쓰면서 낚시하면 된다.

첫 입질 후 연속으로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고기를 건 후에는 신속하게 끌어내야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이맘때는 보통 30~40㎝ 정도 되는 중치급이 많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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