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남 여수 노랑삼부·검등여
여수 먼바다 참돔낚시 특급 포인트
야영여건 좋은 밤낚시 명소
노랑삼부·검등여
2004-03-23 13: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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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도는 겨울에는 감성돔낚시로 몸살을 앓고, 여름이면 벵에돔과 참돔 때문에 홍역을 앓는다. 하지만 소삼부도에도 거문도 본섬 못지 않은 유명 포인트가 많이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노랑삼부 남쪽 곶부리와 검등여는 씨알과 마릿수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곳이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면 비어 있는 날이 없을 정도로 참돔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낚시자리 주위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야영꾼들이 특히 선호한다. |
| 노랑삼부 남쪽 곶부리 일대 ① 노랑삼부 남쪽 곶부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낚시자리는 높지만, 발판이 편해 전체적인 낚시여건은 좋다.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해 40∼60㎝ 정도 되는 참돔이 많이 낚인다. 거문도권에서 참돔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곳으로 6월 초순부터 밤낚시에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이곳에서 밤낚시를 할때는 입질 수심층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두세명이 함께 내려서 각각 수심을 달리 주고 채비를 흘리는 방법으로 낚시를 하면 된다. 이때 누구라도 먼저 입질을 받으면 그 수심에 맞춰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효율적으로 입질 수심층을 파악할 수 있다. 발밑 수심은 10∼12ｍ 정도며, 먼곳은 16∼18ｍ 정도 나온다. 옆 갯바위로 이동할 수 있고, 발판이 비교적 편해 여러명이 한꺼번에 내려도 낚시하기 불편하지 않다. 낚시자리 뒤쪽에 텐트를 칠만한 공간도 많아서 야영낚시를 하기도 좋은 곳이다. 채비는 3호 정도의 낚싯대에 3호 이상의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입질이 멀리서 오기 때문에 가시성이 좋은 막대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볼락이나 농어도 많이 낚이며, 농어는 멀리 흘릴수록 입질 확률이 높다. 이곳은 쥐가 많으므로 음식물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옆에 없을 때 밑밥통을 뒤지기도 하고, 쓰고 남은 집어제에 구멍을 내기도 해서 곤란함을 겪을 때가 많다. ② 거문도 동도를 바라보는 곳이다. 갯바위 경사가 완만하므로 좌우로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참돔을 노릴 수 있는 곳으로, 발밑에서는 볼락도 많이 낚인다. 물때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조류가 적당하게 흐를 때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 채비가 갯바위 가까이로 밀려오기 때문에 고부력찌를 사용해 최대한 멀리 던지는 게 좋다. 다른 곳에 비해 조류가 느린 편이다. 따라서 목줄에 봉돌을 물려 잔존부력을 최소한으로 줄인 채비를 써야 입질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밤낚시에 30∼40cｍ 정도 되는 참돔이 많이 올라온다. 목줄은 낮낚시에 사용하는 것보다 좀 짧게 쓰는 게 좋다. 필요 이상으로 목줄을 길게 쓰면 초릿대 근처에 자주 감겨서 오히려 불편하다. 보통 오후에 포인트에 내리자마자 밤낚시용 채비와 낮낚시용 채비를 따로 준비해 두면 편하게 낚시할 수 있다. 수심은 10∼14ｍ 정도며, 주로 10ｍ 내외 수심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발밑에서는 뺀치와 씨알 잔 참돔이 많이 올라온다. 검등여 ① 노랑삼부를 마주보는 곳으로, 노랑삼부와 검등여 사이의 물곬을 노리면 마릿수 참돔을 낚을 수 있다. 주로 40∼60cｍ 참돔이 많이 낚이며, 간혹 80cｍ가 넘는 대물이 낚이기도 한다. 수심은 10∼14ｍ 정도며, 입질이 없을 때는 수심을 부지런히 조절하면서 낚시를 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들물에 대삼부도에서 거문도 방향으로 조류가 흐르며, 날물에는 반대로 흐른다. 입질은 주로 초들물부터 이어진다. 들물이 시작되면 밑밥을 발밑에 뿌리면서 거문도쪽으로 흘러나가는 본류대에 채비를 태워 멀리까지 흘리면 된다. 사리를 전후한 물때에는 노랑삼부와 검등여 사이의 물곬을 통과하는 조류가 매우 빠르게 흐른다. 이때는 본류대를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조류가 조금이라도 약한 지류대를 찾아 공략하는 게 좋다. 참돔이 붙기 시작하는 초반시즌인 5∼6월에는 낮낚시 조황이 좋다. 하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7월부터는 밤낚시 조황이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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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검등여 동남쪽 곶부리로 여름철 참돔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포인트가 다소 멀리서 형성되므로 멀리 던질 수 있는 자립막대찌가 유리하다. 낚시자리에서 20∼30ｍ 정도 앞쪽에 수중여가 있다. 노랑삼부를 보고 채비를 던진 후, 조류에 따라 왼쪽으로 흘리면 수중여가 있는 곳에서 시원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대형급은 확률이 떨어지지만 마릿수 재미가 좋은 곳이다. 이곳은 조류 흐름이 좋아서 다른 곳에 비해 시원한 입질을 보인다. 따라서 상사리급 참돔이 물어도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따라서 4∼6호 정도 되는 고부력찌를 사용해도 잔존부력만 적당히 줄여주면 입질받는데 어려움이 없다. 수심은 10∼16ｍ 정도 나오며, 주로 입질하는 수심층은 10∼12ｍ 정도다. 조류가 빠를 때는 찌밑수심을 좀 더 깊게 주는 게 좋다. 파도가 적당히 치는 날에는 발밑에서 농어가 입질을 한다. 이때는 밑밥도 발밑에 집중적으로 뿌리면서 채비가 갯바위 주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어는 주로 40∼50cm급이 대부분이지만, 한번 낚이기 시작하면 쿨러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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