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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홍도
원도권 초반급소 4×4 전남 홍도
2004-03-23 14:14:53
member photo 관리자
0 2,573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전남 홍도는, 여름엔 돌돔낚시터로, 겨울엔 감성돔낚시터로 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다른 낚시터에 비해 시즌이 짧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년 홍도를 찾는 단골꾼들이 많을 정도로 화끈한 조황을 자랑한다. 특히 10월 말 시작돼 12월까지 이어지는 감성돔 시즌에는, 남해안의 내로라는 원도권낚시터 부럽지 않은 호황을 보인다.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5짜 감성돔이 다수 배출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홍도는 초겨울에 전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낚시터 중 하나다. 다른 원도권 낚시터들이 한겨울까지 시즌이 이어지는 반면, 홍도는 초겨울에만 집중적인 입질을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홍도 감성돔 시즌은 대략 2달 정도다. 10월 말부터 감성돔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12월 말까지 입질이 이어진다. 1월에도 감성돔이 낚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마릿수가 적고 날씨의 영향으로 출조가 어려운 날이 많다.
홍도 감성돔낚시는 굵직한 씨알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평균 씨알이 40㎝ 이상이고 대물급도 수시로 낚인다. 경험이 많은 꾼들의 경우 어렵지 않게 3~4마리씩 낚을 수 있다.

홍도 감성돔낚시에서 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색이다. 물색이 지나치게 탁한 날에는 조황이 급격하게 나빠진다. 따라서 물색이 탁할 가능성이 높은 사리물때나 주의보 직후는 피하는 게 좋다.

전문꾼들이 즐겨 찾는 극과 극 포인트
오동여·원숭이바위 안통


필자는 10년 가까이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년 홍도를 찾고 있을 정도로, 홍도 감성돔낚시에 매료된 매니아중 한 사람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일정을 길게 잡고 홍도에서 낚시를 하는데, 반드시 한두차례 이상은 소나기입질을 경험한다. 씨알도 굵은 편이어서 40㎝ 이하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소개하는 곳들은 필자가 여러번 재미를 본 알짜 포인트로, 낚시 환경이 서로 판이하게 다르다. 북쪽 끝에 있는 오동여는 주변 조류가 빠르고 수심도 깊다. 반면 남쪽 끝에 있는 원숭이바위 안통은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고 조류가 완만하다. 서로 낚시여건은 다르지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두 곳 모두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동여
2구 등대에서 북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다. 감성돔은 물론 여름철 돌돔 포인트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여러명이 낚시하기는 어렵고, 2명 정도 내리는 것이 알맞다. 지난해 11월 중순 경 목포 대양낚시 회원들이 40~55㎝에 이르는 굵직한 감성돔을 마릿수로 뽑아낸 자리다.
홍도 본섬과 제법 떨어진 난바다에 있기 때문에 주변 조류가 상당히 빠르다. 사리 전후 물때에는 낚시가 어렵고, 11~3물 사이에 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 끝날물부터 중들물 사이에 감성돔 입질이 집중된다.

조류의 방향에 따라 공략지점을 달리 해야 한다. 먼저 조류가 오동여 쪽으로 밀려들 때는, 동쪽으로 채비를 던져 조류에 태워 갯바위 주변을 노려야 한다. 밑밥과 채비를 약 30m 정도 던진 다음, 밑채비를 가라앉혀 앞쪽으로 조금씩 끌어오는 방법이 좋다.

찌매듭까지 채비가 내려간 후에는 여유줄이 생기지 않도록 뒷줄을 잘 관리해야지만 챔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바늘이 벗겨지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찌밑수심은 7~8m 정도가 적합하다.
조류가 흑산도 방향으로 흐를 때는 채비를 북쪽으로 멀리 던져야 한다. 찌밑수심을 13~14m 정도로 조절해 북쪽으로 던진 다음 50m 정도 흘려야 한다. 오동여 위쪽으로 흐르는 조류와 홍도쪽에서 올라오는 조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감성돔이 입질한다.
이곳은 바닥지형이 갑자기 깊어지는 수중턱을 이루고 있고, 대물급의 출현이 잦기 때문에 채비를 튼튼하게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원숭이바위 안통
홍도 남쪽 제비여 조금 못 미친 곳에 원숭이바위라고 불리는 포인트가 있다. 소개하는 곳은 원숭이바위 옆에 홈통 모양을 하고 있는 갯바위다. 홍도를 자주 찾는 꾼들도 잘 모르는 숨겨진 자리지만, 일단 내렸다 하면 황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조황을 자랑한다. 특히 11월에 가장 씨알이 굵고, 마릿수도 많다.
하지만 뻘물이 지는 날에는 조황이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물색이 탁한 날에는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발판은 좋은 편이지만, 낚시자리가 좁아 1명 밖에 내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3물부터 사리 전후 물때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날물에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철저하게 들물을 공략해야 한다. 특히 초들물과 만조 직전에 입질이 잦다.
들물에는 조류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파도에 밀려 채비가 양쪽으로 왔다갔다 한다. 채비가 갯바위를 따라 바깥 쪽으로 흐를 때 입질이 올 가능성이 높다. 밑밥은 발밑에 품질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채비를 낚시자리 왼쪽 홈통으로 던져 바깥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태워야 한다. 채비가 조류를 타고 오른쪽으로 벽면을 타고 흐를 때 입질이 온다. 발밑에서 입질이 없으면 약 10m 정도 떨어져 있는 여뿌리 부근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8~1호찌로 밑채비를 다소 무겁게 사용해, 미끼가 떠오르거나 입질지점을 벗어나는 것을 막아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빨리 붙고 오래 가는 최고의 명당
문바위·단오섬 남서쪽


문바위와 단오섬 일대는 홍도의 여러 감성돔 포인트 중에서도 시즌이 빨리 시작되는 곳들이다. 다른 포인트에 비해 대략 한물때 정도 일찍 감성돔이 모습을 드러낸다. 때문에 홍도 전문꾼들이 초반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일단 감성돔 입질이 시작되면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손맛을 볼 수 있는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문바위
1구 해수욕장 왼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갯바위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짱뚱머리’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닥지형이 밋밋한 암반으로 이루어져 별다른 매력이 없어 보이지만, 자리다툼이 자주 일어날 정도로 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본섬과 떨어져 있는 제법 큼직한 독립여다. 4~5명 정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주변 수심은 8~10m 정도다. 밑밥을 따라 감성돔 무리가 갯바위 가까운 곳까지 쉽게 접근하기 때문에 마릿수 가능성이 높다. 또 끝날물부터 만조 직전까지 입질이 이어지므로 낚시시간이 긴 편이다.

밑밥을 발밑에 품질하고 철저하게 가까운 곳을 노려야 한다. 채비를 던져 미끼를 가라앉힌 다음 뒷줄을 견제해 채비가 갯바위 가까운 곳에 머물도록 해야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뒷줄을 잡지 않고 조류를 따라 계속 흘리면 채비가 갯바위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초들물과 끝들물에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와류가 생길 때 입질 확률이 가장 높다. 밑채비를 안정시킨 다음, 뒷줄을 잡아 와류 쪽으로 끌어주면 발밑에서 입질이 온다.

끝날물에는 북동쪽 가장자리에서 수중여 사이의 곬을 공략해야 한다. 약한 조류가 양쪽으로 오락가락할 때 입질 받을 가능성이 높다. 철저하게 수중여 안쪽 가까운 지점을 노려야 한다.
문바위 안통은 수중여가 잘 발달해 있기 때문에 마릿수 확률이 높은 곳이다. 특히 파도가 치고 난 다음 날 좋은 조황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양쪽 입구에서 홈통 안쪽을 공략하면 된다. 주변 수심은 6m 정도다.
문바위 일대는 발판이 낮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 날에는 조심해야 한다. 또한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 바람을 안고 낚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단오섬 남서쪽
단오섬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낚시할 수 있는 자리가 많다. 북서풍이 불어도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많고, 또 이런 날에 대물급이 설친다는 특징이 있다. 소개하는 곳은 단오섬 남서쪽 갯바위로, 다른 곳보다 평균 씨알이 굵고 대물 확률도 높다.
단오섬 남서쪽은 떨어진 여를 기준으로 북쪽은 날물에 좋은 조황을 보이고, 남쪽은 들물이 낫다. 들물에는 채비와 밑밥을 발밑에 뿌려 철저하게 갯바위 가까운 곳을 노려야 한다. 반면 날물에는 조류 속도가 빠른 편이므로 고부력찌를 사용해 멀리까지 흘리는 것이 유리하다.
주변 수심이 8~10m 정도로 감성돔낚시를 즐기기에 알맞다. 하지만 조류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까다로운 곳이기도 하다. 사리 전후 물때에는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편이고, 조금물때부터 4물 사이를 공략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꾼들이 ‘미끄럼바위’라고 부르는 곶부리 쪽이 가장 입질 확률이 높다. 이곳에서는 대물급이 수시로 출몰하기 때문에 채비를 미리 튼튼하게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입질은 주로 날물에 집중된다. 채비를 계속 흘리기만 해서는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채비가 훈수지대 쪽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뒷줄을 견제해야 한다.

조류 속도에 따라 훈수가 생기는 지점이 달라진다. 빠르게 흘러가던 조류가 갑자기 느려지는 지점에서 뒷줄을 견제하면 된다. 밑밥을 조류 상류에 여유 있게 품질해야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데 유리하다.
1호 이상 고부력 찌를 쓴 반유동채비나 0.5~0.8호 찌를 사용한 전유동채비가 위력을 발휘한다. 빠른 겉조류에 밀려 찌가 미끼보다 앞서 흘러가기 때문에, 수시로 뒷줄을 잡아 미끼가 선행되도록 해야 한다.
‘미끄럼틀’ 맞은 편에 있는 떨어진 여도 특급 포인트다. 규모가 작고 발판이 나빠 혼자 내려서 낚시해야 한다. 초보자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꾼들에게 어울리는 자리다.

전유동채비로 단오섬 사이의 물곬을 탐색해야 한다. 채비를 북쪽으로 다소 멀리 던져 미끼를 가라앉히면서 여유줄을 감아들인 다음, 물곬에서 채비를 붙잡고 있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물곬에서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멀리 흘려 훈수지역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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