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천권 신항마을 동섬·신수도
2004-03-23 15: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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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항마을 동섬·신수도 공동묘지밑 사천권 감성돔낚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시간대를 공략하느냐 하는 문제가, 다른 어떤 조건들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조류, 물때 등 포인트 구성의 핵심 요소들보다 어느 시간대에 포인트에 진입했느냐에 따라 조과가 판가름난다는 의미다. 사천권에서 가장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시간대는 일출 전후와 일몰 전후다. 사천권에서 대물 손맛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6월까지라고 할 수 있다. 여름으로 접어들면 감성돔 씨알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무더위와 잡어들 때문에 낚시 자체가 힘들어진다. 6월달 가까운 곳에서 감성돔의 묵직한 손맛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 두 곳을 소개한다. |
| 무시 못할 동네낚시터 - 신항마을 동섬 삼천포 신항 진널방파제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동섬은 가까운 동네낚시터로 많은 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진널방파제 입구에 주차를 한 뒤 계단으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동섬 건너편 초소밑까지 진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동섬보다는 확률이 떨어진다. 동섬은 육지와 약 2~3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사리 간조에는 초소밑에서 걸어서 들어갈 |
| 수 있다. 사리 물때 이외에는 낚싯배를 이용해야지만 포인트에 내릴 수 있다. 배삯은 2~3명 기준으로 1만원~1만5천원 선이다. 많은 낚시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동네낚시터이기 때문에, 조황이 시원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동섬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끈한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특히 5~6월에는 수시로 5짜를 배출하는 무시무시한 포인트다. 필자는 지난 99년 6월에 이곳에서 57㎝ 대물감성돔을 낚은 적도 있다. 방파제의 영향으로 들·날물에 관계 없이 조류가 불규칙하게 흐른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조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적합한 채비로 바꿔가면서 부지런하게 낚시해야 남들보다 먼저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
| 조류가 진널방파제 쪽으로 흐를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낚시자리 오른쪽으로 약 3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여뿌리가 길게 뻗어 있다. 이 여뿌리의 가장자리를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여뿌리 부근으로 채비가 접근하면 밑걸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뒷줄견제를 자주 해야 한다. 밑밥은 조류 방향을 고려해 갯바위 가까운 곳에 집중적으로 품질해야 한다. 주변 수심은 6~7m 정도다. 조류가 반대방향,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를 때는, 갯바위가 직벽 형태를 하고 있는 동쪽의 가까운 지점을 공략해야 한다. |
| 새벽에는 가까이 낮에는 멀리 노려라 - 신수도 공동묘지밑 삼천포항에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신수도는 봄부터 감성돔이 입질을 시작해 가을까지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특히 5~6월에는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자주 낚이기 때문에 현지꾼들은 물론 외지꾼들도 많이 찾는다. |
| ‘공동묘지밑’은 신수도 북동쪽 큰 홈통 입구에 있는 포인트로, 조류 소통이 좋고 바닥지형이 잘 발달해 있는 곳이다. 어자원이 풍부해 통발이나 자망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낚시할 때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갯바위를 따라 4명 정도 낚시가 가능하다. A지역을 공략할 때는 밑밥과 채비를 발밑에 투척해야 한다. B지역은 커다란 수중여들이 많이 박혀 있기 때문에 밑걸림이 자주 발생한다. 뒷줄견제를 적절히 활용해 수중여 사이의 물곬을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주변 수심은 6m 내외. 새벽 무렵에는 발밑을 공략하고, 낮에는 큰여와 낚시자리의 중간지점에 채비를 던지는 것이 유리하다. C는 작은여에서 공략해야 하는 곳으로, 작은여에서는 2명 정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변 수심은 7~8m 정도. 조류가 빠를 때는 실제수심보다 찌밑수심을 1~2m 정도 깊게 조절해야 한다. 큰여에 부딪혀 갈라졌던 조류가 다시 만나는 경계지점이 주요 공략지점이다. 낚시자리 정면으로 끈기를 갖고 채비와 밑밭을 흘리면 입질 받을 확률이 매우 높은 곳이다. 신항에서 10분이면 포인트에 내릴 수 있고, 배삯은 1인당 1만5천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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