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화열도 작은 우도 물곬
여밭을 훑어라, 감성돔 널려 있다
2005-03-17 15: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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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여밭과 빠른 조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여건 우도와 거의 붙은 것 처럼 보이는 조그만 섬인 작은 우도와 연화도가 만드는 물곬이다. 폭은 약 2백m 정도며 작은 우도쪽에 주된 포인트가 형성되고 물곬이란 말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조류가 대단히 빠른 특징이 있다. 이곳은 얼핏봐선 좋은 포인트라는 걸 알기 어렵다. 갯바위가 너무 밋밋해 일반적으로 좋은 포인트라고 알려진 곳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한꺼번에 10명 정도는 함께 낚싯대를 펼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완만한 갯바위가 펼쳐져 있어 누구라도 시시하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찌밑수심을 6m 정도에 맞추고 채비를 던져보면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 가를 금방 알 수 있다. 여지껏 크릴 맛을 보지 못했던 감성돔들이 겁없이 덤벼든다. 당연히 깐죽거리는 약은 입질이 아니라 마치 총알같이 빠르게 찌를 끌고 들어간다. 게다가 힘도 엄청나 40㎝급만 돼도 낚싯대를 부러뜨릴 듯한 무서운 기세다. 한마디로 대단한 감성돔들이 무리지어 있는 대단한 포인트가 우도 물곬이다. |
빠른 조류 극복이 성패의 열쇠 물곬은 조류에 의해 만들어지는 포인트다. 그러므로 다른 무엇보다 조류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조류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맞는 채비를 쓸 땐 다른 어디보다 확실한 조황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는 다시 말하면 조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해 낚시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곬을 공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조류가 잠시 멈추는 물돌이 시간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 이곳 우도 물곬에서도 물돌이때 조과의 반 이상이 쏟아진다. 특히 만조에서 초날물로 돌아서는 때엔 소나기 입질도 기대할 수 있다. 물돌이땐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거나 아주 천천히 흐르므로 3B∼5B 정도의 구멍찌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찌밑 수심은 6m 정도가 적당하고 다소 먼곳을 노릴 땐 8m 정도로 맞추는 게 좋다. 수중여가 매우 발달해 있는 관계로 밑걸림이 자주 생기지만 조류가 약할 땐 감성돔이 바닥층에 바짝 붙고 움직임도 적어지므로 바닥층을 잘 공략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조류가 너무 빠를 땐 낚시하긴 불편하지만 감성돔이 떠서 입질할때가 많다. 조류에 채비가 떠 밀리지 않게 2∼3호 정도의 찌로 공략하면 시원스런 입질을 경험할 수 있다. |
간출여 주변에서 입질 집중 이곳에선 넓은 갯바위에서 낚시가 이뤄지므로 포인트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는다. 다만 연화도 본촌 마을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바라보는 일대의 조류가 가장 약하게 흐르므로 이곳에 주 포인트가 형성될 뿐이다. 특별히 눈에 띄는 지형이 아니라 입질 예상지점을 찾기가 처음엔 다소 난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채비를 몇번 던져보면 쉽게 조류가 한풀 꺽이는 곳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이곳을 공략하면 된다. 게다가 날물땐 작은 간출여가 하나 드러나므로 간출여 주위를 집중적으로 노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조류는 기본적으로 들물때는 오른쪽으로 날물때는 왼쪽으로 흐른다. 하지만 수시로 방향을 바꾸므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게 포인트를 공략해야 할 전체적으로 볼 땐 들물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들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낚시가 불가능 할 정도로 빠르게 조류가 흐른다. 이에 반해 날물은 낚시하기 적당한 속도로 흘러주므로 날물때의 조과가 월등히 좋다. 특히 초날물때의 조과는 단연 돋보인다. 특히 조류가 완전히 멈췄다 왼쪽으로 천천히 흘러가기 시작하면 정신차리기 힘들 정도로 소나기 입질이 들어온다. 씨알은 평균 40㎝급. 사리땐 50㎝가 넘는 대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조류가 약한 10물 이후엔 벵에돔도 무척 많이 낚여 손맛을 더해준다. |
고성이나 통영에서 낚싯배로 편하게 찾을 수 있다 고성이나 통영에서 낚싯배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거의 매일 낚싯배가 뜨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통영에서 연화도까지 여객선을 이용하고 연화도 현지의 낚싯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경비가 더 많이 들고 불편해 각 출항지에서 낚싯배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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