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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head></head><body><table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tbody><tr><td height="5"></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남해동부권 감성돔낚시터의 자존심 욕지도. 매년 겨울 대물을 노리는 꾼들이 자신의 기록 갱신을 꿈꾸며 찾는다. <br>
욕지도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광주여는 조류의 흐름이 좋고 갯바위 발판이 평탄해 야영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 중 하나다. 여 전체 이동이 가능하고, 들·날물 자리를 옮겨가며 낚시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꾼들이 조과를 올리지는 못한다. 대부분 동쪽의 배대는 곳 부근을 포인트로 삼고 낚시를 하기 때문이다. 수심도 적당해 보이고 조류도 완만한 홈통지역으로 입질이 올것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밤낚시를 하지 않고는 입질을 거의 받기 어렵다. 수시로 낚싯배가 진입하는 등 조건이 그리 좋지 못하다. <br>
광주여 북쪽의 포인트는 들물에 본류대를 공략하면 거의 틀림없는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욕지도 본섬과의 사이로 물곬을 형성하고 있으며 낚시자리에서 앞쪽 30~40ｍ 사이에 크고 작은 수중여들이 널려 있어 흐르던 본류가 살짝 약해지며 훈수지역을 이룬다. 이곳을 공략지점으로 삼으면 된다. <br>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45° 각도로 들물 본류대가 흘러나가고 왼쪽 멀리에서도 조류가 밀려든다. 낚시는 북동쪽의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최대한 멀리 채비를 던진 다음 본류에 태워 훈수지역으로 흘러들게 한다. <br>
수심은 7~8ｍ 내외로 그리 깊지 않지만 조류의 흐름이 매우 빠르므로 초들물에는 1.5호 정도의 구멍찌, 중들물 이후 조류의 속도가 조금 줄어들면 1호찌가 적당하다.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져야 하므로 찌는 큰 사이즈를 사용하는 게 좋다. 광주여는 낚이는 씨알이 최하 40㎝ 정도이므로 목줄은 1.7호~2호가 알맞고 빠른 조류지역이므로 흑단수중찌 보다는 순강수중을 사용해 밑채비를 안정시키면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br>
이곳은 수심은 그리 깊지 않지만 빠른 조류지역으로 미끼를 최대한 바닥층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흘려야 하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목줄에 좁쌀봉돌을 2~3개 정도 분납하여 미끼가 뜨는 것을 방지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오른쪽의 본류대 근처는 수심이 10ｍ 이상 나오지만 입질이 오는 훈수지역은 7~8ｍ 정도이다. 바닥층을 공략한다고 찌밑수심을 8ｍ 이상 주면 밑걸림으로 인하여 목줄을 터트리기 십상이다. 훈수지역에는 날카로운 수중여밭으로 밑걸림이 심한 지형이기 때문이다. 찌밑수심은 초들물에 7ｍ, 만조에 8ｍ 정도가 적당하다. <br>
밑밥은 오른쪽 본류대 앞쪽에 꾸준히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채비를 본류대에 태웠다고 밑밥도 함께 찌부근에 뿌리면 밑밥이 조류에 다 떠내려가 버린다. 밑밥을 오른쪽 앞에 뿌려야 속조류를 타고 천천히 훈수지역으로 흘러들어 정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본류대 지역을 공략해야 하므로 밑밥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br>
채비가 훈수지역으로 흘러들기 전에 찌밑수심까지 내려가야 한다. 채비는 오른쪽 본류대에 최대한 멀리 던져 미끼를 끝까지 가라앉힌 후 뒷줄을 잡으면서 훈수지역으로 흘러들게 한다. 조류가 빠르다고 뒷줄을 빨리 풀어주는 것은 바람직한 낚시방법이 아니다. 뒷줄이 어느 정도 견제되어 있어야 찌보다 미끼가 선행되어 정확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br>
감성돔 확률이 어느 곳보다 높은 포인트지만 1~2월에는 시원스런 입질을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찌가 깜박거리는 입질을 보인다. 이때 뒷줄을 팽팽하게 감으며 살짝 끌어주면 시원스럽게 끌고 들어간다. 흔히들 찌가 쑥 들어가는 입질을 기대하지만 겨울철에는 가을철과 같은 시원스런 입질은 기대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입질이다 싶을 때는 항상 뒷줄을 당기면서 줄이나 대끝에 전해지는 느낌으로 파악하는 게 정확하고 또한 빠른 입질을 유도해낼 수 있는 방법이다. <br>
만조가 되면 조류의 흐름이 한동안 멈추다 날물이 진행되면서 반대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이때는 이곳에는 거의 입질을 받기 어렵다. 동쪽이나 남쪽으로 포인트를 옮겨서 낚시를 해야한다. 광주여 동남쪽에는 떨어진 여가 있어 날물에 공략하기 적당하다. 하지만 갯바위 발판이 낮아 너울이 있거나 바람이 심한 날은 낚시하기 어렵다. 기상이 좋은 날은 공략해 볼만하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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