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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대도는 남쪽의 대병대도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맑은날 이 일대에서 맞는 석양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묘한 마력까지 있다. 또한 소병대도는 작은손대나 안손대로 불리기도 하는데 모두 같은 곳을 일컷는 말이다.
소병대도 일대는 해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참돔군단이 적색경보를 울리고, 겨울이 오면 대물 감성돔이 은빛 날개를 휘저으며 꾼들을 반긴다. 소병대도 주변엔 ‘똥섬’을 비롯한 유명한 포인트가 많이 있지만 이번엔 쥐섬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은 쥐섬과 조금 떨어진 이곳은 만조 이후 초날물에 입질이 집중되고 간조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들물포인트가 많은 거제도에 몇 안되는 날물 포인트다.
밑밥은 조류가 멈춘 만조때 집중적으로 퍼부어야 한다. 근처에 있는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조류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함부로 밑밥을 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밑밥 품질은 일관성이 요구된다.
초날물부터는 작은쥐섬 쪽에서 밀려오는 강한 본류대가 수중여에 부딪혀 반전류가 발밑을 지나가게 된다. 이 반전류에 채비를 태운 뒤 견제를 하면서 찌를 정면으로 유도하면 슬그머니 빨려들어가는 입질을 경험할 수 있다.
찌밑수심은 13ｍ 정도가 적당하다. 빠른 조류와 깊은 수심을 극복하기 위해서 막대찌가 자주 등장한다. 막대찌는 1호에서 1.5호 정도의 민감한 비자립이나 반자립찌가 선호된다. 구멍찌의 경우 1.5호 이상 2호 까지의 고부력찌에 금속성 수중찌나 수중봉돌이 적합하다. 또한 민감한 찌를 선택해서 잔존부력을 최대한 줄인 예민한 채비가 필요하다.
한번 입질이 시작되면 연타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빠른 손놀림이 요구된다. 망상어가 낚시를 힘들게 하지만 감성돔이 들어오면 모습을 감추므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면 된다.
섬 전체를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들물에 조류의 방향이 바뀌면 섬 뒷편으로 건너가서 낚시를 하면 된다.
야영은 가능하지만 텐트를 칠 만한 공간은 없다. 야영을 계획한다면 반드시 침낭을 준비하는 게 좋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편한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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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302	구조라 뒷등	관리자	1558	2005-03-18
301	다대포 동이섬 북서쪽홈통	관리자	2422	2005-03-18
300	홍포 큰여	관리자	1930	2005-03-18
299	대왕암 고동섬	관리자	2198	2005-03-18
298	여서도 동쪽 물내려 오는 곳	관리자	1978	2005-03-18
297	푸렝이 솔밭밑	관리자	1804	2005-03-18
296	3구 천장판	관리자	1596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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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서도 코바위	관리자	1497	2005-03-18
293	서도 코바위 안통	관리자	1529	2005-03-18
292	짱뚱이머리 일대	관리자	1772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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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악생이 서쪽 곶부리 안통	관리자	1695	2005-03-18
289	대부도 방파제	관리자	1879	2005-03-18
288	거제도 덕포 초소밑	관리자	1746	2005-03-18
287	추자군도 이섬	관리자	1316	2005-03-17
286	욕지도 광주여	관리자	1712	2005-03-17
285	가덕도 아동섬 82번자리	관리자	1685	2005-03-17
284	작은 보름섬 북서쪽 일대	관리자	2028	2005-03-17
283	손죽열도 장커리도 북쪽 홈통	관리자	1713	200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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