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욕지도 양판구미 물내려오는곳
손맛에 목마른 꾼들을 위한 오아시스
2005-03-28 1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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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동부권 최고의 낚시터로 인정받고 있는 욕지도는 다른 계절과 달리 영등철엔 의외로 꾼들에게서 외면을 받고 있다. 영등철에 욕지도를 찾는 꾼들의 발걸음이 뜸한 건 감성돔이 낚이지 않아서가 아니다. 예전부터 통영권에선 영등철엔 감성돔낚시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영권을 대표하는 낚시터며 가장 규모가 큰 욕지도에서 영등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욕지도에서는 영등철에도 대형 감성돔이 꾸준히 올라온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특별한 악재가 방해하지 않으면 한두 마리 정도는 쉽게 낚을 수 있고, 가끔은 한물때 열마리 가까운 마릿수 조황을 보이기도 해 영등감성돔낚시터로도 다른 낚시터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물론 모든 포인트에서 이런 조황을 기대할 수는 없다. 다른 계절과 달리 영등철은 물밑 여건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포인트에 따른 조과차가 무척 심하다. 따라서 철저하게 검증된 포인트에서 승부를 거는 게 바람직하다. 욕지도에서 가장 믿음직한 조황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영등포인트는 양판구미 물내려오는곳이다. 욕지도의 상징과도 같은 기둥바위 주변에도 좋은 포인트들이 많지만, 무심코 스쳐지나가기 일쑤인 물내려오는곳은 다른 포인트들을 압도하는 조황을 자랑한다. |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옛말처럼 이 포인트는 조황은 좋지만 낚시여건이 매우 나쁜 편이다. 가장 불편한 것은 발판. 좌우 약 1백m 이상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넓고 위쪽에선 야영도 가능하지만, 아래쪽은 경사가 매우 심해 대단히 위험하다. 갯바위가 가파른 경사면이라 자칫하면 미끄러져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또한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는 물내려오는곳 양쪽에 한명씩만 설 수 있는 좁은 공간밖에 없다. 따라서 2명 이상은 함께 내려서 낚시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곳에서는 물내려오는곳 정면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다른 곳은 쳐다보지 않아도 무방하다. 얼핏봐선 물내려오는곳 오른쪽 70m 지점의 커다란 수중여 주변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판이 확보되지 않아 공략이 불가능한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그러나 물내려오는곳 정면에 채비를 던져 넣기만 해서는 감성돔이 낚이지 않는다. 주변을 더듬어 정면으로 길게 뻗은 수중골을 찾아내야 한다. 수심이 15m 이상으로 깊으므로 이런 수중골을 찾아낸다는 게 쉽지 않지만, 바닥을 잘 더듬으면 유난히 수심이 깊은 곳을 찾아낼 수 있다. 이곳을 공략하기 위해선 무거운 채비를 쓰는 게 유리하다. 구멍찌를 쓸 때는 1.5호 이상이 좋고, 수중찌보다는 봉돌로 부력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현지 단골꾼들은 2호 이상의 막대찌를 즐겨 쓴다. 이때 목줄은 1m 정도로 짧게 쓰는 게 유리하다. 찌밑수심은 조류의 빠르기와 물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7m 정도다. 한편 이곳은 수심이 깊고 주변에 조류를 막아줄 지형지물이 없어 조류가 매우 빠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론 조류가 그리 빠르지 않다. 따라서 사리를 전후한 물때에 맞춰 찾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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