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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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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포인트 이름이 없어 거제꾼들 사이에서 ‘유자밭밑’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현지꾼들만 조용히 재미를 보는 숨겨진 포인트. 하지만 기상이 나빠 낚싯배가 뜨지 않는 날에는 간혹 자리다툼이 생길 정도로 현지꾼들이 몰리기도 한다.
흥남에서 배를 타고 진입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꾼들은 걸어서 진입한다. 외포와 흥남 사이의 해안도로에서 5분이면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다. 길도 험하지 않은 편이다.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해서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9~10월 사이 50㎝가 넘는 대물 감성돔이 수시로 출몰하는 대물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낚시자리 오른쪽으로 망월산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어, 샛바람이 정면으로 부는 날이 아니면 낚시여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또한 넓은 지역에서 입질이 오기 때문에 여러명이 한꺼번에 낚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들·날물 모두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들물에 조과가 좋은 편이다. 망월산 곶부리를 돌아나오는 들물본류대가 왼쪽으로 강하게 흐르지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낚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낚시자리 앞쪽을 흐르는 지류대를 공략해야 한다. 지류대는 조류가 약한 편이어서 수시로 방향이 바뀐다. 들물 본류가 강하게 흐를 때는 지류가 반대쪽으로 흐르고, 본류가 약할 때는 한방향으로 흐른다는 특징이 있다. 입질은 본류대와 지류대가 한방향(낚시자리 왼쪽)으로 흐를 때 집중된다.
①과 ③은 수심이 4~5m 정도로 얕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고기가 전혀 낚이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단 입질이 오면 무조건 대물이라고 할 만큼 씨알이 굵다. ①에서는 전방 15m에 채비를 투척해 수중여를 넘긴 다음 오른쪽으로 흘려주면 입질이 온다. ③은 채비를 좌전방으로 25m 정도 멀리 던져 오른쪽으로 채비를 흘려주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②와 ④는 수심이 7~9m로, ②는 좌전방 20m 지점에서, ④는 수중여 좌·우측에서 입질이 잦다. 주로 날물에 입질이 오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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